[M&A] 롯데카드 인수전 뛰어든 한화 ... 2개 재벌기업 배경 카드 탄생할까 / [M&A] Hanwha to Win Lotte Card - Will the Background Card for Two Chaebongs be born?
[M&A] 롯데카드 인수전 뛰어든 한화 ... 2개 재벌기업 배경 카드 탄생할까 / [M&A] Hanwha to Win Lotte Card - Will the Background Card for Two Chaebongs be born?
  • 윤영주 기자
  • 승인 2019.02.0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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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픽사베이 제공]
[사진 = 픽사베이 제공]

 

국내 재계 서열 10대 그룹 중 2개의 그룹을 배경으로 한 카드사가 출현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매물로 나온 롯데카드의 예비입찰에 한화그룹이 뛰어 들었기 때문이다.

롯데그룹도 롯데카드와 절연하고 싶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그룹이 롯데카드를 인수하게 될 경우 2개 재벌 그룹을 배경으로 둔 카드사가 탄생할 수 있을 것이란 예상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카드사의 경우 다양한 할인혜택과 이벤트 제휴 등이 가능한 만큼 재벌 그룹 2개를 배경으로 둔 카드사의 탄생은 향후 카드 시장판도 변화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을 전망이다.

7일 M&A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진행된 롯데카드 예비입찰에서 전략적 투자자(SI)로 한화그룹과 하나금융 등 2곳이 응찰했다. 한화그룹이 이번 인수전의 승자가 되면 재계 서열 10위권 내 2개 재벌을 배경으로 둔 카드사가 탄생할 수 있다.

롯데그룹이 롯데카드를 매각하더라도 그 인연을 완전히 끊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그도 그럴 것이 롯데백화점과 아웃렛의 카드사용액 중 45%가 롯데카드에서 발생한다.

롯데카드에 줬던 독점적 혜택 때문이다. 롯데그룹 입장에선 이를 거둬들이면 롯데카드를 이용하는 기존 롯데백화점·아웃렛 고객들의 원성을 살 수 있다. 지난 2006년에 신한금융에 팔린 구(舊) LG카드(현 신한카드)가 이후에도 LG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전례도 있다.

롯데는 또 구매자들에게 배포한 입찰설명서에서 롯데카드의 인수가격뿐 아니라 인수지분율을 써내라고 안내한 바 있다. 롯데지주가 보유한 롯데카드 지분 93.8% 전량을 팔지 않고 일부 가지고 있으면서 카드와 협업 관계를 유지하겠다는 의지일 가능성이 높다.

 

롯데카드 입장에선 든든한 '배경'을 두 곳이나 가지게 되는 셈이다. 롯데카드의 2017년 전체 매출에서 롯데 계열사의 비중은 14%가량으로, 여기에 한화그룹 물량까지 더해지면 롯데카드의 외형이 한층 커질 수 있다. 특히 한화는 갤러리아 백화점이라는 유통망을 가지고 있어 롯데카드와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 한화그룹 입장에서도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증권에 이어 카드사를 확보함으로써 금융 라인업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

하나금융지주가 롯데카드 인수에 성공한다고 해도 롯데카드 입장에선 나쁘지 않다. 신용등급이 높은 금융지주의 후광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롯데지주의 신용등급은 AA+, 하나금융지주는 AAA다. 대개 개별 기업의 신용등급을 평가할 때 대주주의 신용도도 고려 대상이다. 롯데카드가 하나금융 자회사로 편입되면 지금보다 높은 신용등급을 받을 수 있어 자금조달금리를 낮춰 비용 절감에 도움을 준다.

은행과 협업도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 할 수 있다. 현재 롯데카드는 은행 계좌가 없어 출금 기능이 없는데, 하나금융 품에 안기면 신용카드에 체크카드를 결합할 수 있게 된다. 은행 창구를 이용한 영업도 가능해져, 카드 모집인 대신 은행 직원을 활용하게 되면 비용이 덜 들고 효과적인 면도 적지 않다.

하나금융의 하나카드와 합병하게 되면 단숨에 중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신용판매(개인·법인·체크카드) 시장점유율이 롯데카드가 9.57%, 하나카드가 8.92%로, 합치면 18.49%에 이른다. 1위인 신한카드(22.73%)에는 못 미치지만 그다음 순위인 KB국민카드(18.31%)나 삼성카드(17.08%)보다 높다.

롯데·하나카드의 중복 고객을 고려하면 실제 시장점유율은 단순 합계보다 낮아지겠지만 하위권에 머물던 롯데카드가 단숨에 중상위권으로 도약하게 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롯데가 기존 직원들의 고용 안정성을 주요 조건으로 거론한 바 있는 만큼, 상대적으로 합병 후 구조조정 가능성이 큰 하나금융을 선호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롯데카드 인수전의 가장 큰 변수는 재무적 투자자(FI)인 MBK파트너스의 행보다.

지난달 30일 진행된 롯데카드 예비입찰에서는 전략적 투자자(SI)들의 참여가 저조한 대신 재무적 투자자(FI)들이 몰렸다. 이중 MBK는 롯데카드·손해보험 예비입찰에 참여했고 롯데캐피탈에도 관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롯데 측에서 롯데카드·손보·캐피탈 3개사의 '패키지 거래'를 진행하려고 했던 만큼, 이는 롯데의 이해관계와 맞아 떨어지는 측면이 있다.

또한 패키지 거래를 추진하는 MBK가 써낸 가격이 카드, 손보, 캐피탈 각각에 관심 있는 매수자가 제시한 가격의 합보다 많다면 이번 인수전의 주인공은 MBK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롯데카드의 여성 회원 비중이 65%이고, 이중 30∼50대 회원이 79%로 다른 카드사와 고객군이 크게 겹치지 않는 만큼 매력적인 매물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다만, 정부의 연이은 카드수수료 인하 조치로 수익이 점점 줄어드는 추세인데다, 특히 올해 수수료율이 대폭 내려 일부 카드사는 연간 기준 적자가 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어 인수 가격에 대해서는 물음표가 달려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지난 2017년 10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해 금산분리 원칙을 적용받는 롯데는 오는 10월까지 금융계열사를 매각해야 한다. 롯데그룹의 롯데카드 매각 희망가는 1조5000억원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관건은 가격이다.

M&A업계 관계자는 "롯데카드 인수전은 현재 한화그룹과 하나금융의 이파전으로 흐르고 있지만 MBK가 변수로 떠오른 상황"이라며 "롯데카드 실사가 이뤄진 뒤 본격적인 가격경쟁을 바탕으로 업계간 경쟁이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M&A]  Hanwha to Win Lotte Card - Will the Background Card for Two Chaebongs be born?

Interest is growing over whether a credit card company with two of the nation`s top 10 conglomerates will emerge.

Hanwha Group has joined the preliminary bidding for Lotte Card.

It is heard that Lotte Group does not want to separate itself from Lotte Card. This is why some predict that if Hanwha takes over Lotte Card, a card company with two chaebol groups could be created.

Given that various discount benefits and event alliances are possible in the case of credit card companies, the birth of credit card companies with two conglomerates could have a significant impact on future changes in the card market.

According to the M&A industry on Sunday, Hanwha Group and Hana Financial Group submitted bids as a strategic investor in the preliminary bidding for Lotte Card that took place on April 30.

If Hanwha becomes the winner of the acquisition, it will create a card company with two conglomerates in the top 10 business groups.

It is known that Lotte Group will not end its relationship even if it sells Lotte Card.

Indeed, Lotte Card accounts for 45 percent of the card use by Lotte Department Store and Outlet.

This is because of the exclusive benefit given to Lotte Card.

For Lotte Group, the collection could draw complaints from existing Lotte Department Store and outlet customers.

There is also a precedent that the former LG Card (currently Shinhan Card) sold to Shinhan Financial in 2006 has maintained close ties with LG.

Lotte also instructed buyers in the bidding manual that they should write not only the acquisition price but also the acquisition share.

Chances are high that the company intends to maintain a cooperative relationship with the card while partially holding Lotte Card without selling its 93.8 percent stake.

As for Lotte Card, the company will have two solid backgrounds.

Lotte Group's affiliates account for around 14 percent of the total sales of Lotte Card in 2017, and if Hanwha Group's supplies are added, the appearance of Lotte Card could become bigger.

Hanwha, in particular, has a distribution network called Galleria, so it can expect synergy with Lotte Card.

Hanwha Group will also be able to establish a financial lineup by securing card companies following Hanwha Life Insurance, Hanwha Insurance and Hanwha Investment & Securities.

Even if Hana Financial Group succeeds in acquiring Lotte Card, it is not bad for Lotte Card. It can benefit from the halo effect of financial holding with high credit rating.

Lotte has a credit rating of AA + and Hana Financial Group is AAA.

When assessing individual companies ' credit ratings, major shareholders ' credit ratings are also considered.

If Lotte Card is incorporated into Hana Financial Group, it can receive higher credit ratings, which can help reduce expenses by lowering the interest rate on financing.

Collaboration with banks can also have significant synergy.

Currently, Lotte Card does not have a withdrawal function because it does not have a bank account.

The bank window can also be opened, and it will be cheaper and more effective to use bank employees instead of card readers.

If it merges with Hana Financial Group, it can jump to the upper middle power.

As of first half of last year, Lotte Card had 9.57 % of market shares, Hana Card had 8.92 %, and 18.49 % of shares. It is lower than Shinhan Card (22.73 percent), but higher than KB Kookmin Card (18.31 percent) and Samsung Card (17.08 percent).

Considering the overlapping customers of Lotte and Hana cards, the actual market share will be lower than the simple sum, but Lotte Card, which remained in the lower half, will jump to the upper half immediately.

However, some analysts say that since Lotte has mentioned the job security of existing employees as a key condition, it may not prefer Hana Financial, which is relatively likely to restructure after merger.

The biggest variable before the acquisition of Lotte Card is the move of MBK Partners, a financial investor. The preliminary bidding for Lotte Card, which took place on April 30, was poorly attended by strategic investors and attracted financial investors.

It is heard that MBK participated in preliminary bidding for Lotte Card and Insurance and is also interested in Lotte Capital.

As Lotte initially planned to conduct " package deals " for three Lotte Card, Son Bo-o and Capital companies, this is somewhat consistent with Lotte's interests.

Also, if MBK, which pushes for package trade, has more prices than the sum of prices offered by buyers interested in card, hand, and capital, the main character of the acquisition could be MBK.

In related industries, there is no question that Lotte Card has 65 percent of female members and 79 percent of members in their 30s and 50s are attractive because other credit card companies do not overlap with customers.

.However, the government's successive cut in credit card fees has led to a decrease in profits, and some credit card companies are predicting a loss in annual basis due to a sharp fall in commission fees this year, raising questions about the acquisition price.

In addition, Lotte, which changed to the holding company system in October 2017 and is subject to the separation of industrial and financial capital, will have to sell its financial affiliates by October. Lotte Card sales price is reportedly 1.5 trillion won.

The key is price. Although the bidding for Lotte Card seems to be a two-way race between Hanwha Group and Hana Financial Group, it seems that MBK has emerged as a variable, " said a representative for an M&A indus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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