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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진옥동 신한은행장 취임 "진정한 1등 은행, 리딩뱅크 추구하겠다"
[초점]진옥동 신한은행장 취임 "진정한 1등 은행, 리딩뱅크 추구하겠다"
  • 박소현 기자
  • 승인 2019.03.26 1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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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소재 신한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취임식에서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은행기를 힘차게 흔들고 있는 모습.
26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소재 신한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취임식에서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은행기를 힘차게 흔들고 있는 모습.

 진옥동 신인 신한은행장은 26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소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은행장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취임 일성으로 "고객 가치를 중심으로 한 리딩뱅크를 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진 은행장은 "은행이 고객을 이익의 창출 수단으로 봐서는 안 된다. 은행은 고객의 자산을 증식시켜줘야 하는 명제가 있다. 그 명제를 실천하는 과정에서 은행의 이익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 앞뒤가 바뀌어서는 안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재무적으로 천 억정도의 이익을 더냈다 이런 것이 리딩뱅크인가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하며 "숫자로 경쟁하는 것 보다는 진정한 리딩뱅크를 추구해보겠다. "라고 밝혔다.

진 은행장은 최근 업계의 디지털 화두와 관련해 과감한 변화도 예고했다. 그는 "(신한은행은) 한마디로 디지털 기업이 되겠다는 것이다. 즉, DT(디지 털트랜스포메이션) 얘기를 많이 주문하고 있고 많은 변신을 추구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진정한 디지털기업으로 가기 위해서는 IT에 대한 기본적 소양을 갖춘 사람을 뽑아서 그들이 영업점에서 고객들과 접하고, 고객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고객의 뜻을 개발형태로 가져 가야 한다"고 향후 채용 방향에 대해서도 설명을 덧붙였다.

26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소재 신한은행 본점에서 취임식 이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질문에 답하는 모습.
26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소재 신한은행 본점에서 취임식 이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질문에 답하는 모습.

진 은행장은 신흥국 전략에 대해서 "발전 가능성 있는 곳에 집중투자해서 그 지역의 초격차를 이뤄내야한다. 특히 베트남에는 더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며 "한국계 은행끼리의 경쟁보다는 현지은행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의 형태와 규모를 갖춰야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진 은행장은 소상공인을 비롯해 청년부채 문제해결에 대해서도 적극 지원할 뜻을 내비쳤다. 그는 "2월말 경 소호팀에서 자영업자분들 중 최저임금 시행이 되었지만 고용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분들께는 여신금리를 0.2% 감면해드리겠다는 정책을 만들어 실시했다"라며 "국내에서 소호가 매우 중요한 영역이고 소호가 살지 않으면 국내 경 제에 많은 어려움이 있기에 최대한 서포트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청년들의 학자금 지원규모와 연체상황이 심각성을 언급하며 "한국 장학회와 KCB와 청년부채 문제해결을 위한 프로젝트를 해왔는데 최근 이를 계속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라며 "청년들이 취업 후 바로 신용불량자가 되는 것은 막아야겠다 싶어 계속 강화하고 이를 확대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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