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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그넘 사진의 비밀전’ 10월 3일 전시 마감, 입소문을 타고 1일 천 명 발걸음
‘매그넘 사진의 비밀전’ 10월 3일 전시 마감, 입소문을 타고 1일 천 명 발걸음
  • 정선화 기자
  • 승인 2015.09.29 2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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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0주년 기념일인 지난 8월 15일 개관, 오는 10월 3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예술동에서 열리는 <매그넘 사진의 비밀 展 - Brilliant Korea>에 많은 관객들의 발걸음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고 주최측은 29일 밝혔다.

광복 이후 지난 70년간 대한민국이 이뤄 낸 눈부신 발전의 원동력이 우리의 일상 속에 존재하고 있음을 다시금 깨닫게 해주는 이번 전시는, 세계적 보도사진 작가 그룹인 매그넘 포토스의 작가 9명이 ‘한국’을 주제로 전통, 분단의 역사, 그리고 오늘을 이끈 열정과 일상 속의 영웅들의 모습을 찬란한 찰나의 시각으로 포착하여 보여주고 있다.

◇작업 과정과 사진철학을 공개, 매그넘 사진의 비밀을 이야기, 진정성을 담은 글과 영상으로 빚어낸 세련된 전시 구성으로 호평

보도사진을 기반으로 예술성을 획득해 낸 매그넘 작가들의 사진을 감상할 때는 눈앞에 보이는 이미지에 감탄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이면의 이야기와 진정성을 찾아보는 것이 중요한데, 이번 전시는 9인의 매그넘 작가들이 지난 2년간 수시로 한국을 오가며 작업한 과정을 세세하게 담은 풍부한 다큐멘터리 영상과 글도 함께 볼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삶과 사진에 대한 철학 등 그 동안 추상적으로만 짐작해왔던 위대한 사진작가들의 작품에 대한 이야기들을 작가들의 목소리와 글로 직접 전해 들을 수 있어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이어령 초대 문화부장관, 장명수 전 전북대 총장, 이원복 덕성여대 총장, 이주향 수원대 철학 교수 등 문화, 예술, 인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명사들이 필진으로 참여하여 작품에 대한 관객들의 폭넓은 공감과 이해를 돕고 있다.

또한, 여느 전시들의 전형적인 화이트 큐브 형태의 공간 및 색채 연출에서 탈피하여 사진과 글이 조화롭게 배치된 매거진 형태의 연출이나 어린 시절의 추억이 담긴 다락방 느낌을 주는 공간 연출, 그리고 전통 오방색을 바탕으로 한 파격적인 색채 연출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10월 3일로 마감 - 연휴 기간 내내 전시관람 가능

1947년 로버트카파가 ‘세상을 있는 그대로 기록한다’는 기치로 결성한 사진작가 그룹매그넘포토스는 전쟁과 평화, 인권과 환경 등 인류가 관심 가져야 할 주제를 다양하게 아우르며 역사의 결정적 장면에서 생생한 증언자로 활약해 왔다.

평소에는 미처 눈 여겨 보지 못했던 우리 주변의 모습들, 성공과 발전 뒤에 가려진 묵묵한 삶의 현장을 매그넘 작가들의 시선으로 재조명함으로써, 우리는 삶을 바라보는 더 깊고 넓은 시선이 있음을 깨닫게 해주는 이번 전시는 개천절인 10월 3일까지 휴관 없이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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