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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 김선창 화백, 그 눈 속의 풍경 / ‘Nature & Beauty(자연과 아름다움)’ 그림전시회
[화제] 김선창 화백, 그 눈 속의 풍경 / ‘Nature & Beauty(자연과 아름다움)’ 그림전시회
  • 박가희 기자
  • 승인 2019.04.10 1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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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창 화백, 그 눈 속의 풍경 / ‘Nature & Beauty(자연과 아름다움)’ 그림전시회
김선창 화백, 그 눈 속의 풍경 / ‘Nature & Beauty(자연과 아름다움)’ 그림전시회

 

백발의 김선창 화백(89·사진)이 오는 13일 오후 2시 서울시 중랑구 묵동 재림교회 늘품작은도서관에서 생애 첫 전시회를 갖는다.

고령의 나이임에도 붓을 놓지 않고 꾸준히 그림을 그려온 김 화백은 중랑구 묵동지역 주민들을 위한 늘품작은도서관 개관식에 맞춘 기념 전시회를 갖고 그동안 틈틈이 그려온 42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푸르른 소나무를 사랑하는 김 화백의 이번 개인전의 주제는 ‘Nature & Beauty(자연과 아름다움)’으로, 자연의 운치가 그의 손을 타고 궁극에 도달한다.

김 화백의 눈으로 본 자연 경관의 아름다운 풍경들은 세월의 풍상을 겪으며 구부러진 소나무와 마음에 평화를 부르는 잔잔한 호수, 시원하게 쏟아지는 폭포수와 계절마다 화려하게 변신하는 형형색색의 꽃들, 외롭지 않게 짝을 이룬 갈매기들, 몽글몽글 피어오르는 메밀밭, 그리고 어릴 적 뛰어 놀던 고향의 정겨움, 그 자체이다.

 

그가 사용한 도구는 베니어판, 장판, 플래카드 천, 종이, 캔버스, 거울 등 붓으로 그릴 수 있는 것이면 모든 것이 그의 화판(畫板)이 되었다.

서양화가 밥 로스(Bob Ross)를 좋아한다는 김 화백은 페인트, 아크릴, 혹은 수채물감을 사용하여 빠른 터치로 그의 상상 속 풍경을 현실에 토해낸다.

밥 로스(Bob Ross)를 좋아해서일까. 1990년대에 그린 그의 그림도, 2019년도에 그린 그의 그림도 밥 로스의 기법과 많이 닮아있다.

지난 해 큰 교통사고로 뇌수술과 척추수술을 하게 된 김 화백은 병상의 고통 중에서도 그림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고 강한 의지와 정신력을 발휘하며 그 고통을 작품으로 승화시켰다.

 

그의 그림에는 섬세하고 온순한 그의 성품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작품을 보는 이들의 마음을 자연 속 아름다움으로 이끌며, 지친 마음에 평안과 위로와 회복을 안겨주는 특별한 힘이 있다.

이번 전시회의 수익금 전액은 불우이웃을 위한 성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한 평론가는 “김화백의 그림은 보면 볼수록 자연의 아름다움에 빠져들게 하는 그 만의 감각과 표현력으로 자신만의 세계를 그려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시 주제 : ‘Nature & Beauty(자연과 아름다움)’

전시 일시 : 2019년 4월 13일 (토) ~ 4월 27일(토)

전시 장소 : 서울 중랑구 묵동 재림교회 1층 늘품작은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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