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언론사 편집인, 韓 평화경제시대를 위해 적극적 역할 다짐
재외동포언론사 편집인, 韓 평화경제시대를 위해 적극적 역할 다짐
  • 문정원 기자
  • 승인 2019.04.16 23: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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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재외동포언론사 편집인 초정 국제심포지엄 개최
16일 오전 강원도 춘천시 세종호텔 사파이어홀에서 개쵠된 '2019 재외동포언론사 편집인 초정 국제심포지엄' 개회식.
16일 오전 강원도 춘천시 세종호텔 사파이어홀에서 개쵠된 '2019 재외동포언론사 편집인 초정 국제심포지엄' 개회식.

2019 재외동포언론사 편집인 초정 국제심포지엄 개회식이 16일 오전 강원도 춘천시 세종호텔 사파이어홀에서 열렸다. 이날 개회식과 본 일정에 앞서 전날인 15일에는 서울 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이수영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 상근이사의 '왜 개성공단인가?'란 사전특강과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이 주재한 환영 만찬이 진행됐다.

서울특별시 주최, (사)재외동포신문·방송편집인협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안보환경은 물론 경제환경 변화에 전세계적인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평화경제시대를 향한 재외동포언론의 역할'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미국 워싱턴DC, LA, 뉴욕, 포틀랜드,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텍사스 캐나타 토론토, 벤쿠버, 일본 도쿄, 러시아 모스크바, 카자흐스탄 알마티, 독일 뮌헨,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호주 시드니, 뉴질랜드 웰링턴, 중국 북경, 길림성, 흑룡강성, 요녕성, 광동성, 몽골 울란바토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베트남 하노이 등에서 활동하는 언론사 대표, 편집인, 기자 등과 국내 전·현직 언론인 등을 포함해 50여 명이 참석했다.

박기병 재외동포신문방송편집인협회 이사장은 심포지엄 개회사를 통해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특히 북미 회담 이후 한반도 안보환경의 장래에 대해 국내외적으로 많은 관심이 집중돼 있는 상황에서 국내외 언론인 여러분이 자리를 함께 한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많은 정책 대안들이 도출되리라 믿는다. 모국과 해외 동포 사회간의 원활한 소통의 장이 될 이번 심포지엄이 재외동포사회와 재외동포 언론 그리고 국내 언론인 여러분의 밀도 있는 유대강화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왼쪽)박기병 재외동포신문방송편집인협회 이사장과 (오른쪽)김상욱 회장이 '2019 재외동포언론사 편집인 초청 국제심포지엄' 개회식에서 각각 개회사와 환영사를 하고 있다.
(왼쪽)박기병 재외동포신문방송편집인협회 이사장과 (오른쪽)김상욱 회장이 '2019 재외동포언론사 편집인 초청 국제심포지엄' 개회식에서 각각 개회사와 환영사를 하고 있다.

4박5일간 진행되는 이번 심포지엄은 1일간의 서울 일정을 제외하고는 향후 남북간 통로가 될 지역적 특성을 지닌 강원도 일대에서 개최되는 만큼 지역을 대표하는 인사들이 직접 개회식에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최문순 강원도 지사는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의미있는 4월에, 우리 강원도에서 재외동포언론인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한국전쟁 때는 최대 격전지로, 전쟁 이후에는 대한민국의 가장 변방으로, 분단의 상처를 고스란히 안고 살아온 곳 강원도가 2018년평창동계올림픽을 아주 성공적으로 치러내며 전세계인의 주목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원도는 이제 확 달라진 인프라로 다시 세계인들을 맞이할 것이다. 평화올림픽의 유산을 살려 남북간 경제ㆍ문화ㆍ스포츠ㆍ농업ㆍ산림 등 다양한 교류협력 사업을 통해 평창의 2라운드를 강원도가 다시 열겠다."고 덧붙였다.

(좌)최문순 강원도 지사, (우)이재수 춘천시 시장이 '2019 재외동포언론사 편집인 초청 국제심포지엄' 개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좌)최문순 강원도 지사, (우)이재수 춘천시 시장이 '2019 재외동포언론사 편집인 초청 국제심포지엄' 개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이재수 춘천시장은 "춘천시도 남북 평화 시대를 대비해 남북교류협력 조례 제정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의 통일 인프라 구축을 통해 북방경제 거점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역량들을 키워나가고 있다"라며 "지역사회의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고 남북 평화경제 시대의 전망에 대해 토론을 나누는 소중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강원도의 대표적인 지역 언론사인 강원일보 박진오 대표, 강원도민일보 김중석 사장, G1 허인구 사장 등이 행사장을 찾아 심포지엄 개최를 축하했다. 

(왼쪽부터)강원일보 박진오 대표, 강원도민일보 김중석 사장, G1 허인구 사장.
(왼쪽부터)강원일보 박진오 대표, 강원도민일보 김중석 사장, G1 허인구 사장.

이외에도 ▲문희상 국회의장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김종구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회장 ▲정규성 한국기자협회 회장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이구홍 해외교포문제연구소 이사장 등 심포지엄 개막을 축하하는 정치권과 주요 언론협회 관계자들이 축하 메세지를 전해왔다.

개회식에서는 심포지엄에 참가한 재외동포언론인들이 최근 강원도 산불로 큰 피해와 슬픔을 겪고 있는 이재민을 위해 모은 성금도 최문순 강원도 지사에게 전달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현재 사는 곳은 달라도 시련의 아픔을 함께 이겨내는 동포간의 정을 느낄 수 있는 훈훈한 장면이 연출됐다. 최문순 지사는 재외동포신문방송편집인협회에 강원도 방문 기념선물을 전달했다.

박기병 재외동포신문방송편집인협회 이사장이 심포지엄에 참석한 재외동포언론인들이 강원도 산불피해 이재민을 위해 모은 성금을 16일 최문순 강원도 지사에게 전달했다.
박기병 재외동포신문방송편집인협회 이사장이 심포지엄에 참석한 재외동포언론인들이 강원도 산불피해 이재민을 위해 모은 성금을 16일 최문순 강원도 지사에게 전달했다.

#3세션 나눠 진행된 심포지엄 '한반도 평화경제시대'에서의 재외동포언론인 역할 모색
개회식 후에는 심포지엄이 3세션으로 나뉘어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남영진 건국대학교 언론대학원 교수가 사회자로 참여한 제1세션에서는 김중석 강원도자치분권협의회 위원장(강원도민일보사장)이 ‘지역사회(언론)의 발전을 위한 자치분권 시대에 발맞춘 혁신과 역할 강화와 동포언론과 교류 및 네트워크활성화’란 주제로 발제했다. 김 위원장은 해외국가에서의 지방분권 성공사례와 상대적으로 뒤쳐진 국내 지방분권의 현실을 꼬집으며 "지방분권은 민주주의의 완결이자 통일대비 포석, 지역특화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시대정신이다"라고 강조했다.

(왼쪽부터)남영진 건국대학교 언론대학원 교수, 김중석 강원도자치분권협의회 위원장(강원도민일보사장), 권혁철 한겨레신문 평화연구소장.
(왼쪽부터)남영진 건국대학교 언론대학원 교수, 김중석 강원도자치분권협의회 위원장(강원도민일보사장), 권혁철 한겨레신문 평화연구소장.

이어진 심포지엄 제2세션에서는 권혁철 한겨레신문 평화연구소장이 발제자로 나서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교훈으로 본 접경지대 개발전망'이란 주제로 발표했다.

권 소장은 지난 2018년평찰겨울올림픽 이후 한반도 정세에 대전환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며,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상징인 개성공단의 핵심가치 및 경제특수구역으로서 갖고 있는 경제적 비교우위요소에 대해 집중적으로 설명했다. 또한 개성공단 경험을 기반으로 향후 접경지역 개발을 통해 '한반도 경제통일'과 '동북아 평화와 번영'을 비전으로 하는 한반도 신경제지도를 새로 그려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동일 재외동포신문방송편집인협회 이사가 사회자로 참여한 심포지엄 제3세션에서는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과제와 조선조사회의 역할', '재한조선족 80만 시대 그 현황과 문제점'이란 두 개의 주제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김강일 연변대학 조선한국연구센터 교수는 '한반도 평화정착의 두 개 과제와 조선족사회의 역할'이란 발제를 통해 "한반도의 평화정착과정에서 반드시 해결해야할 핵심적인 문제가 바로 북한의 핵문제와 한반도의 냉전구도이다."라며 "하지만 이 두 문제의 해결은 상반된 해법이 필요하기 때문에 모순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반도 평화정착 과정의 두 개의 문제에서 북핵문제가 우선적으로 해결되어야 함은 당연하고, 또한 냉전구도의 해체를 소홀히 할 수도 없다"라며 이와 관련해 "중국의 개혁개방의 성공사례를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북한사회의 시장화 확장과 특구건설 과정에서 조선족사회의 역할이 중요하며 또 그것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왼쪽부터)안동일 재외동포신문방송편집인협회 이사, 김강일 연변대학 조선한국연구센터 교수, 이동렬 동북아신문 발행인.
(왼쪽부터)안동일 재외동포신문방송편집인협회 이사, 김강일 연변대학 조선한국연구센터 교수, 이동렬 동북아신문 발행인.

이동렬 동북아신문 발행인은 '재한조선족 80만시대 그 현황과 문제점, 전망'이란 발제를 통해 체류비자에 따른 재한동포 삶의 변화를 설명했다. 그는 "한국언론과 함께 중국동포들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동포 스스로도 한국의 법제와 문화 풍습 등에 적응도를 높이도록 지속적인 교육을 진행하는 한편 중국동포언론이 경제 교육 문화예술 등에서 재한동포사회 발전의 한축이 되어 움직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를 위해 "한국언론과 동포언론, 그리고 중국 조선족 언론간의 유대관계를 강화해 동포언론의 영향력을 충분히 확장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최근 2차례 방북 취재를 다녀온 로창현 뉴욕 뉴스로 대표기자의 '남북미 쟁점과 북한 바로알기'란 특강도 이어졌다. 로 대표 기자는 방북 취재시 촬영한 사진을 슬라이드쇼 형태로 보여주며 최근 변화한 북한의 생활상을 설명하며 심포지엄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로창현 뉴욕 뉴스로 대표기자가 특강을 하고 있다.
로창현 뉴욕 뉴스로 대표기자가 특강을 하고 있다.

로 대표 기자는 "북한을 그저 1인 수령체제의 독재국가, 현대사에 유례없는 삼대세습이나 하는 비정상 국가라고 생각한다면 한치도 앞으로 나아가기 힘들다."라며 "이 모든 문제를 풀 수 있는 답은 존재한다. 그것은 북을 바로 아는 것이다. 북이 어떤 나라인지를 이해한다면 비핵화 문제는 아주 쉽게 풀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개회식과 함께 공식적인 심포지엄 본 행사가 시작된 이날에는 현안에 대한 결의문 채택도 이뤄졌다. 다음은 채택된 결의문 전문.
 
2019년 4월16일 재외동포언론사 편집인 초청 국제심포지엄 참가자 일동은 '세계 평화경제시대를 향한 재외동포 언론의 역할'을 주제로 심도있게 토론하여 각국 재외동포언론인들의 의견과 견해를 수용하여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1. 우리는 우리의 희망이 평화의 실현, 특히 평화경제구축에 있음을 다시 확인한다.

2. 우리는 한반도 평화경제체제의 실현이 세계평화경제 시대를 여는 관건임을 확인한다.

3. 우리 재외동포언론인들은 한반도 평화경제 실현을 위한 전세계 유일한 분단도인 강원도 도민들의 열망과 노력을 적극 지지한다.

2019년 4월16일 재외동포언론사편집인초청 국제심포지엄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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