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A서울유통센터TIP] 인도네시아에서는 韓 김밥이 뜬다?
[SBA서울유통센터TIP] 인도네시아에서는 韓 김밥이 뜬다?
  • 박소현 기자
  • 승인 2019.07.11 16: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사진출처=픽사베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사진출처=픽사베이)

김치, 불고기, 삼겹살 등 이른바 K-Food가 해외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김'이 인도네시아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어 주목된다.

11일 코트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무역관에 따르면 최근 인도네시아 현지에서는 한국산 김이 기호와 취향의 현지화에 성공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3년간 인도네시아의 김 제품 수입 동향 및 규모를 보면 한국산 김의 수입규모가 급증하고 있는데, 지난해에는 233만 달러로 현지 수입김 시장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전체 수입김 시장의 80.7%를 차지하고 있다.

출처=코트라
출처=코트라

현지 식품 매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한국 김이 현지에서 인기를 얻는 이유는 기본적으로 맛이 뛰어난데다가 값이 싼, 이른바 가성비가 좋은 제품이기 때문이다. 실제 인도네시아에서 생산되는 김은 조미김 및 구이용 김으로는 적합하지 않아 젤리나 다른 식자재의 원재료로 사용되기 때문에 김을 반찬이 아닌 간식거리로 인식하고 있다. 이때문에 현지 식품 매장에서도 스낵형태의 조미김이 많이 팔리고 있다.

자카르타무역관이 인터뷰한 H식료품점 직원 Y씨는 "잘팔리는 제품은 한국에서 직접 수입을 한다. 이는 인도네시아 사람들이 한국에서 직접 제조한 제품이 품질이 더 좋고 향도 더 강하며 더 맛있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보통 다시 방문하는 고객들은 한국 제품이 다른 나라 제품에 비해서 인도네시아인의 입맛에 더 잘 맞고 다양한 맛이 있다고 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산 제품을 훨씬 많이 찾기 때문에 우리 마트에는 한국 음식을 파는 코너가 따로 있다. 가장 많이 팔리는 제품은 3+1으로 묶어서 판매하는 제품이며 간식으로 한 입에 먹기 좋은 작은 사이즈가 가장 많이 팔린다."고 말했다.

스낵류 뿐 아니라 조미김이나 구이용 김의 수요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현지 바이어들도 한국산 김을 유통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최근 인도네시아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한식집 및 일식집이 증가하고 있는데 한국산 제품이 품질이 좋고 가격이 좋아 인기가 높다.

사진출처=픽사베이
사진출처=픽사베이

현지에서 한국 김밥의 인기도 눈에 띈다. 인도네시아에서 김밥은 일본의 스시와는 엄연히 다른 '한국 김밥'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이 같은 김밥의 인기를 반영해 지난 2016년에 열린 K-Food 행사에서는 20m대형 김밥 말기 행사가 열리기도 했다.

사진출처=코트라
사진출처=코트라

허유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무역관은 "인도네시아에서는 여전히 한류 열풍이 지속되고 있으며, 이는 한국 식품(K-Food)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라며 " 품질이 좋다고 인식되는 일본 김의 경우, 너무 비싸기 때문에 구매가 꺼려진다는 소비자들 및 바이어들이 많았다. 가성비를 유지해야 앞으로도 인도네시아 김 시장에서 우리 기업 제품이 선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조언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