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4-20 (토)
[SBA서울유통센터TIP] 美 뷰티시장 공략, 'KOREA'에 '브랜드'를 더해라
[SBA서울유통센터TIP] 美 뷰티시장 공략, 'KOREA'에 '브랜드'를 더해라
  • 박가희 기자
  • 승인 2019.08.08 14: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참고사진)뷰티콘 LA 아모레퍼시픽.
(참고사진)뷰티콘 LA 아모레퍼시픽.

최근 미국 뷰티시장에서 K-beauty 흥행 돌풍이 잠잠해지고 있지만, 여전히 한국 화장품 브랜드에게 미국은 도전해볼만한 시장이라는 분석이다. 미국의 화장품 및 퍼스널케어 시장은 수년간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고 향후 이같은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특히 스킨케어 수입화장품의 경우 미국 시장에서 한국산 제품의 순위는 3위로 지속적으로 시장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

8일 코트라 미국 뉴욕 무역관이 유로모니터 자료를 인용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7~2018년 미국 화장품 및 퍼스널케어 시장은 3.9% 성장해 2013~2018년 연평균 성장률 3.4%를 웃돌고 있다. 오는 2023년에는 981억92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시장에서 K-beauty의 성장세가 주춤한 것은 사실이지만, 시장 전체의 성장과 맞물려 한국산 수입화장품 스킨케어 제품군은 꾸준히 시장 비중을 확대하며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World Trade Atlas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화장품 수입액은 31억4680만달러로 전년 대비 15.4% 증가했으며, 한국산 화장품 수입액은 약 3억8260만달러로 전년대비 23.4% 증가했다. 수입시장내 점유율로 보면 12.2%로 3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 2016년 5위에서 2017년 3위로 오른뒤 3년 연속 3위를 지키고 있다.

자료출처=코트라
자료출처=코트라

K-뷰티가 강세를 보이는 스킨케어 품목은 ‘피부 건강’의 관심도 상승에 따라 급성장했다. 2018년 스킨케어 제품의 매출은 201억360만 달러로 전년대비 8.8% 늘어 전체 카테고리에서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다만 2019년 들어 수출 증가율이 둔화되고 있는 현상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1월부터 5월 한국 화장품 누적 수입액은 1억4580만 달러로 전년대비 4.47% 증가했다. 이는 미국 전체 화장품 수입 시장의 성장률인 6.5%를 밑도는 수치다.

현지 뷰티업계 한 관계자는 “미국 내 K-뷰티 붐이 잠잠해 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한국 화장품 기업들은 이제 K-뷰티 붐에 기댈 것이 아니라 브랜딩을 해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

김동그라미 코트라 미국 뉴욕무역관은 "미국의 화장품 및 퍼스널케어 시장은 미국 경제성장과 함께 향후 5년간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헬스&웰니스 트렌드로 스킨케어 제품의 판매 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