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터 하나면 올 가을∙겨울 문제 없다
아우터 하나면 올 가을∙겨울 문제 없다
  • 박가희 기자
  • 승인 2019.10.10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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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FW 시즌에 접어들면서 모두 한 가지 고민에 봉착하게 된다. 올 겨울 추위를 어떻게 버틸 것인가. 특히 겨울 아우터를 하나 장만하고자 했던 사람이라면 더욱 고민에 빠질 수 밖에 없다. 윈터 아우터의 특성상 보온성이 중요하기에 이를 위한 소재, 충전재 등의 이유로 가격이 타계절에 비해 만만치 않기 때문. 게다가 작년까지 한국을 강타했던 롱패딩의 열풍이 한 풀 꺽일 것으로 업계에선 전망을 내놓은 가운데 트렌디하고 패션 흐름에 뒤처지고 싶지 않은 사람이라면 특히나 어떤 아우터를 구매할 지 심사숙고를 해야할 시기인 듯 하다. 

최근 패션업계 많은 브랜드에서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가지고 있는 전형적인 한 제품군에 대한 고정관념을 탈피한 듯한 아우터를 출시하고 있다. 캐주얼하고 잘못입으면 추레해 보일 수 있는 다운자켓, 단정하고 깔끔하지만 추워보이는 코트, 트렌디하고 영하지만 단독 아우터로는 부족해 보이는 플리스 등이 가진 일반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위에 나열된 단점들은 보완할 수 있으며 동시에 다양한 TPO에 맞춰 변신 가능한 아우터들이 선보여지고 있다. 여러 개의 아우터 사이에서 고민을 거듭하던 소비자에게 보다 다채로운 선택권을 제공해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네파 아르테 구스코트, 아이더 아이너, 헤드 보아 더플코트, 네파 데이브 보아 플리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네파 아르테 구스코트, 아이더 아이너, 헤드 보아 더플코트, 네파 데이브 보아 플리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 다운자켓의 변신은 무죄… 코트처럼, 아우터 속 히든템으로 다양하게 즐긴다
보온성을 최우선으로 내세운 다운자켓은 풍성하고 알찬 충전재가 주는 부피감이 늘 트렌디한 윈터룩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발목을 잡았다. 부피를 위해 충전재가 적은 모델을 선택하면 그만큼 따뜻하게 감싸주는 매력이 떨어지는 것도 사실. 올 겨울 몇몇 브랜드의 다운자켓들은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고 단순히 손발이 꽁꽁 얼 것 같은 추운 날뿐만 아니라 중요한 연말 연시 약속 자리, 소개팅 자리 등 다양한 TPO에 맞춰 다양하게 소화할 수 있는 스타일로 출시됐다.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에서 출시한 구스코트 아르테는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유형의 윈터 아우터이다. 그야말로 다운자켓의 화려한 변신이라고 볼 수 있는 구스코트 아르테는 코트의 스타일리시함은 살리고 구스 다운의 따뜻함을 더했다는 의미의 구스코트(Goose Coat)를 애칭으로 사용하며 일반적인 다운자켓과 달리 부해보이지 않고 심플하고 슬림해 마치 코트 같이 우아하고 단정한 실루엣을 제공하는 부분을 강조한다.

특히 네파는 제품 개발에 앞서 심층 인터뷰를 통해 실제 소비자들이 겨울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아우터에 대한 니즈가 있다는 결과를 얻어, 아웃도어의 기술력은 유지하면서도 특별한 날에도 입을 수 있는 세련된 디자인의 아우터를 출시하게 되었다. 일반 다운자켓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퀼팅선이 없어 깔끔하고 포멀한 코트형의 디자인을 갖추고 있고, 고어텍스 소재를 적용해 비 또는 눈 오는 날에도 부담없이 입을 수 있으며 높이 4cm의 폭스 퍼는 풍성함으로 우아함을 살려주는 것은 물론 얼굴까지 작아 보이는 효과를 준다. 폭스 퍼는 탈부착이 가능해 다른 아우터 착용 시 머플러로도 활용할 수 있다.

코트의 스타일을 입은 다운처럼 아예 새로운 카테고리로 변신하는 아이템이 있는가 하면 이너와 아우터로 날씨와 취향에 맞게 활용할 수 있거나 어반아웃도어룩 때로는 일상복으로 상황에 맞춰 원하는 대로 입을 수 있는 아이템들도 속속들이 출시되어 겨울 스타일링 시 다양하게 변신할 수 있다.

밀레는 튜브 공법을 적용한 초경량 다운 압칸 다운을 선보였다. 봉제선이 없는 튜브 공법을 적용해 다운의 충전재가 새는 현상을 최소화하고 다운의 볼륨감과 보온성이 오래 유지되는 것이 특징이다. 충전재를 감싸는 다운백이나 안감이 따로 없어 경량성을 극대화 한 것이 특징. 탄성력이 뛰어난 파워스트레치 소재를 부분적으로 사용해 활동성에 중점을 뒀고, 심플한 디자인으로 간절기 시즌에는 등산복으로 평소에는 단독 아우터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 되었다.

아이더는 슬림한 실루엣과 세련된 퍼 포인트로 간절기부터 한 겨울 시즌까지 폭 넓게 활용하기 좋은 슬림 다운 자켓 아이너를 출시했다. 허벅지 라인까지 내려오는 긴 기장감의 디자인으로 팬츠부터 스커트, 원피스까지 어떠한 스타일과도 멋스럽게 믹스매치하여 스타일링 하기 좋으며, 슬림한 외관으로 간절기 시즌 단독으로 착용하기 용이할 뿐만 아니라 한겨울 코트 혹은 다운 자켓과 함께 레이어드 하기에도 좋다.

■ 똑 같은 플리스는 지겹다… 길이, 독특한 디자인, 콜라보레이션으로 개성 더한 변신 대세
최근 가장 핫한 간절기 아이템은 단연 플리스. 일명 아재들의 자켓으로 불리며 중년 남성들이 가볍고 따뜻한 아우터로 많이 찾던 플리스도 개성을 더해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엉덩이를 살짝 덮는 일반적인 기장에서 허벅지까지 길게 내려오는 기장, 코트에서 흔히 보던 디자인을 접목한 스타일, 캐릭터 콜라보레이션까지 더해 새로운 히트 스타일링 아이템으로 젊은 세대를 공략하고 있다.

네파의 데이브 보아 플리스는 기장에 변신을 두었다. 가볍게 입을 수 있는 허리까지 오는 짧은 숏 버전과 허벅지까지 내려와 더욱 따뜻하고 스타일리시하게 즐길 수 있는 롱 버전까지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돼 눈길을 끈다. 가볍게 입을 수 있는 숏 버전은 심플하고 튀지 않는 스타일을 추구하는 사람에게 제격이다. 허벅지 중간 정도까지 내려오는 롱 버전의 경우 비슷한 기장과 스타일의 플리스를 벗어나 자신만의 특별한 스타일을 원한다면 눈 여겨 볼만한 아이템.

헤드의 보아 더플코트는 더플코트 디자인을 적용해 디자인의 변신을 보여주는 제품. 부드러운 플리스 소재에 우븐 배색감을 패치하고 토글 단추와 스트링을 적용했고 날씨가 추워지면 학생들이 교복 위에 많이 걸쳤던 더플코트를 플리스 소재로 출시한 것이 특징이다. 가벼운 아우터 위에도 걸칠 수 있도록 오버사이즈 핏으로 선보여졌으며, 레트로한 분위기를 더해 스타일링 아이템으로 활용하기에 적절하다.

인기 캐릭터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플리스에 변신을 준 브랜드도 있다. 코오롱스포츠는 라인프렌즈의 인기캐릭터인 BT21과 함께한 플리스 재킷을 출시했다. BT21 플리스는 코야, 알제이, 슈키, 망, 치미, 타타, 쿠키 총 7개 캐릭터를 디자인 요소로 적용했다. 등판의 하단에 캐릭터의 일러스트와 캐릭터 이름을 담은 와펜을 디자인해 담았다. 소매에는 코오롱스포츠의 상징인 상록수와 BT21로고 와펜을 함께 디자인했다. 아기자기하고 다양한 컬러로 출시되어 심심한 스타일링에 포인트를 주는 아이템으로 활용할 수 있다.

네파 마케팅본부 정동혁 전무는 “겨울은 아우터 하나가 그 날의 전체적인 스타일링을 좌지우지 할 만큼 아우터의 역할이 중요한 계절이지만, 소비자들은 항상 비슷한 디자인과 스타일의 아우터를 마주해야 했다” 라며 “최근 네파를 비롯한 많은 브랜드들은 그런 소비자들을 위해 일반적이고 평범한 스타일을 넘은 아우터들을 선보이고 있고, 비교적 부담스러울 수 있는 겨울 아우터를 하나만 소장해도 만족스런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하나의 아이템으로도 여러 TPO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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