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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A서울유통센터TIP] 중국 Z세대 최대 쇼핑아이템으로 급부상한 '아트토이'
[SBA서울유통센터TIP] 중국 Z세대 최대 쇼핑아이템으로 급부상한 '아트토이'
  • 박가희 기자
  • 승인 2019.10.18 1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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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팝마트 홈페이지.
사진출처=팝마트 홈페이지.

최근 중국에서 1995년 이후 출생한 이른바 Z세대 청년층 사이에서 '아트토이'가 최대 쇼핑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어 주목된다. 아트토이는 기존 애니메이션 및 영화 캐릭터 피규어와 달리 아티스트의 작품을 3D 형태로 제작한 피규어의 한 종류로, 디자이너 토이라고도 불린다.

18일 코트라 중국 항저우 무역관이 알리바바 Tmall의 '2019년 지우우허우(95后) 쇼핑리스트'를 인용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995년 이후 출생한 Z세대 청년층의 최대 쇼핑 아이템으로 피규어가 1위를 차지했으며, Tmall 내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89.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0년 설립된 중국 아트토이 시장 선두기업 "POP MART(泡泡玛特)"의 영업 순이익은 2018년 상반기 2,109억 위안(한화 약 36조원)을 달성하며 전년도 동기대비 1,405% 성장했다. 2019년 기준 팝마트는 30개 가량의 도시에 100여개의 오프라인 상점과 300대의 자판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Tmall에 입점해 있다. 또한 디자이너가 평면 디자인을 제공하면 팝마트는 3D 설계, 생산, 마케팅, 작가 매니지먼트 등의 후속작업을 모두 담당하는 등 적극적으로 국내외 IP 판권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자료=코트라
자료=코트라

중국의 아트토이 주력 판매 상품은 랜덤박스로, 소비자가 상자 개봉 전까지 안의 내용물을 확인할 수 없으며 개당 39~69위안(한화 6,000~10,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주요 소비층을 보면 아트토이 소비자 중 18~24세가 32%, 25~29세가 26%이며 여성이 75%를 차지하고 있다. 직업군 측면에서는 소비 여력이 큰 화이트칼라가 33.2%, 학생이 25.2%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 내 인기 아트토이 캐릭터.(자료출처=코트라)
중국 내 인기 아트토이 캐릭터.(자료출처=코트라)

최수영 코트라 중국 항저우 무역관은 "아트토이의 경우 주요 소비층의 소비 여력이 크고, 다양한 분야와의 협업 및 IP 파생상품과의 결합이 용이하기 때문에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아트토이 및 판매점이 중국에서 빠르게 유행하는 가운데 한국 작가 및 한국 캐릭터들도 주요 인기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새로운 캐릭터의 지속적인 시장 진출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 문구, 가구, 식품 등의 파생상품 입점도 확대되고 있어 이미 아트토이 시장과 관련 상품군이 어느 정도 성장한 한국 기업의 시장 진입이 용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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