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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A서울유통센터TIP] 요즘 호주에서 난리났다는 'K-fruit'
[SBA서울유통센터TIP] 요즘 호주에서 난리났다는 'K-fruit'
  • 박가희 기자
  • 승인 2019.10.22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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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사진(사진출처=픽사베이)
참고사진(사진출처=픽사베이)

K-beauty, K-Food에 이어 배, 포도 등 한국산 과일 이른바 K-Fruit까지 해외에서 인기를 얻고 있어 주목된다.

22일 호주 멜버른 무역관에 따르면 지난 2017/18 회계연도 기준 호주의 과일 수입시장 규모는 3억3400만 호주달러로 연간 9만328톤을 수입했다.  호주에서 주로 수입하는 과일 TOP 10은 키위(24.1%), 오렌지(20.1%), 포도(16.9%), 아보카도(12.6%), 레몬 및 라임(5.2%), 귤(4.2%), 복숭아(2.5%), 체리(2.4%), 배(2%) 등이다.

호주의 주요 과일 수입국은 미국과 뉴질랜드로 전체 수입의 77%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연간 총 197톤을 수입했으며 한국 과일 중 배의 수입(95%)이 187톤 규모로 가장 많으며 포도(5%)는 10톤, 딸기(0.5%)는 1톤 순으로 높다.

호주로 가장 많이 수출되는 한국산 과일은 배다. 호주 정부는 지난 2015년 화상병 발생으로 인해 한국산 배 수입을 일시 중단한 적이 있으나 검역본부의 신속한 협상 조치로 상주, 나주, 하동 3개 지역의 수출등록 과수원에서 재배된 배의 수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자료출처=코트라
자료출처=코트라

특히 경북 상주시 참배수출단지에서 가장 많이 배를 수출하는 국가는 호주이며 연간 120톤을 호주로 공급, 주로 호주 코스트코와 교민기업 등을 통해 납품되고 있다. 한국산 배를 즐겨 찾는 현지 소비자는 한국 교민과 중국계 이민자들로 한국산 프리미엄으로 인해 가격대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인기가 많다는 것이 현지 전문가의 설명이다.

한국산 거봉포도도 유망한 상품으로 꼽힌다. 지난 5월 멜버른 무역관이 한국의 호주 포도수출을 추진하고자 포도수출단지로 지정된 천안포도영농법인과 접촉해 멜버른 소재의 바이어 Aus Asia Produce와 연결했고, 호주 바이어의 7월 방한을 추진해 천안 거봉포도의 첫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호주 현지에는 다양한 품종의 포도가 있지만 거봉은 프리미업급 포도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현지 거주중인 한국을 포함한 중국, 베트남과 같은 아시아 국가에서는 감사의 의미로 과일을 선물하는 문화가 있어 이들을 기반으로한 수요가 있다.

강지선 호주 멜버른무역관은 "호주 시장에 가장 많이 수출하는 한국 과일인 배를 포함, 포도의 경우 높은 품질과 가격대로 인해 프리미엄 제품으로 인식되고 있다."라며 "한국, 중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국가를 포함한 아시안 이민자들을 중심으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어서 성장하는 호주 과일 시장의 진출 기회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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