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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힐링과 따스함을 담은 북유럽 감성에 주목
유통업계, 힐링과 따스함을 담은 북유럽 감성에 주목
  • 박가희 기자
  • 승인 2019.12.02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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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을 맞이해 각자 한 해를 마무리할 준비를 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시끌벅적한 파티보다는 가족 등 소중한 사람들과 소소하게 누리는 휴식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다. 어느새 ‘소확행’이라는 단어로 토종화되며 우리 삶에 자리 잡은 ‘휘게(편안하고 안락한 상태를 뜻하는 덴마크어)’ 라이프스타일 때문이다. 올해 주 52시간 근무제가 도입되면서 여유 있는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니즈가 더욱 높아진 가운데, 유통업계가 이번 연말 북유럽 감성으로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힐링을 전한다.

사진 제공=투썸플레이스
사진 제공=투썸플레이스

트렌드를 반영한 프로모션으로 연말 시즌을 일찍부터 기념하는 식음료 업계에서 북유럽 감성을 녹인 특별한 제품과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디저트 카페 투썸플레이스는 연말을 맞이해 ‘북유럽에서 맞이하는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한 케이크 신제품 3종을 출시했다. 다크 초코 시트에 헤이즐넛, 피스타치오 가나슈를 더한 '노르웨이의 숲'은 북유럽의 겨울을 연상시키며, 마스카포네 생크림과 오렌지 쥬레·라즈베리 무스를 조합한 ‘레드베리 포레스트’는 크리스마스 대표 컬러인 레드로 시즌 느낌을 살렸다. 눈 덮인 크리스마스 트리를 표현한 ‘홀리데이 위시 트리’는 초코 시트 사이에 라즈베리 생크림과 블루베리·베리쥬레를 채우고 화이트 컬을 얹은 케이크로, 해당 제품은 12월 16일부터 열흘간 한정 판매된다.

사진 제공=네스프레소
사진 제공=네스프레소

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는 덴마크의 유명한 조명, 가구 디자이너 ‘루이스 캠벨’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북유럽 자연의 레이어를 모티브로 디자인한 ‘노르딕(Nordic) 리미티드 에디션’ 커피를 출시한다. 북유럽에서 즐겨 먹는 각종 디저트를 연상시키는 향이 첨가된 ‘베리에이션 노르딕’ 커피 4종과 블랙 커피 본연의 곡물 아로마와 달콤한 과일 아로마를 즐길 수 있는 ‘노르딕 블랙’ 2종 등 총 6종으로 구성됐다. 또한, 여럿이 모여 즐거운 담소를 나누며 커피와 전통 페이스트리를 즐기는 북유럽 커피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오는 12월 31일까지는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호텔 ‘안다즈 서울 강남’과 함께 ‘노르딕 리미티드 에디션’ 커피와 어울리는 디저트와 커피 페어링을 선보이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사진 제공=유니클로(UNIQLO).
사진 제공=유니클로(UNIQLO).

패션이 단순히 옷이 아니라 자신의 삶과 가치를 대변하는 심볼이 되면서, 패션업계에도 북유럽 감성이 스며들었다. 유니클로는 지난해에 이어 핀란드 디자인하우스 ‘마리메꼬(Marimekko)’와 두 번째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고 핀란드의 겨울 정취를 테마로 한 2019 F/W ‘유니클로 x 마리메꼬 리미티드 에디션 컬렉션’을 출시했다. 마리메꼬는 북유럽 디자인의 선두주자로도 잘 알려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패션, 리빙, 인테리어 등에 화려한 패턴과 컬러를 적용해 삶의 즐거움을 표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2019 F/W ‘유니클로 x 마리메꼬 리미티드 에디션 컬렉션’에서는 키벳, 라지마토 등 마리메꼬 특유의 패턴을 울트라 라이트 다운과 히트텍 등 유니클로의 대표 상품에 적용해 온 가족이 벽난로 앞에 모여 단란한 시간을 보내는 핀란드의 따뜻한 겨울 감성을 강조했다. 또한 이번 시즌에는 키즈, 베이비 라인업을 최초로 선보여 엄마와 아이가 동일한 디자인의 옷을 입는 미니미룩도 연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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