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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2주연속 둔화...12.16 대책 규제 여파
[Focus]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2주연속 둔화...12.16 대책 규제 여파
  • 문정원 기자
  • 승인 2020.01.03 1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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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픽사베이
사진출처=픽사베이

 서울아파트값의 상승세가 2주 연속 둔화됐다.

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5주(12.30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8% 오르며 2주 연속 상승폭이 감소했다.

감정원은 가격수준, 연식, 상승률, 개발호재 등에 따른 차별화 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12.16 대책 등 강력한 규제로 고가아파트 위주로 관망세가 짙어지며, 서울의 아파트값이 2주 연속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강북지역의 인기 지역인 마포구 용산구 성동구, 광진구도 대체로 상승폭이 축소됐지만, 강북구와 동대문구는 실수요 위주의 구축 갭메우기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강남4구(강남, 송파, 강동, 서초)의 주요 신축과 기축들은 매도자-매수자 관망으로 대체적으로 약보합세를 보였다. 하지만 일부 재건축 단지(은마, 잠실주공5 등)는 급매물 출현에도 불구하고 대출규제 및 추각하락 우려 등으로 거래가 잘 안되며 4구 모두 2주 연속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남4구 이외 지역은 대부분 상승폭이 축소되거나 유지됐다. 단, 영등포구(0.19%)는 중저가아파트가 많거나 개발호재(신안산선 등) 있는 신길ㆍ문래ㆍ영등포동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도 0.09% 증가하며 상승폭이 둔화됐다. 수도권(0.14%→0.13%) 및 서울(0.10%→0.08%)은 상승폭 축소됐고, 지방(0.06%→0.05%)도 상승폭 축소(5대광역시(0.12%→0.08%), 8개도(-0.03%→-0.01%), 세종(1.33%→0.99%))됐다.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시도별로는 세종(0.99%), 경기(0.17%), 대구(0.14%), 대전(0.14%), 울산(0.10%) 등은 상승, 전남(0.00%)은 보합, 강원(-0.14%), 제주(-0.03%), 경북(-0.03%), 전북(-0.02%), 경남(-0.01%)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 및 하락 지역은  각각 112개에서 109개, 51개에서 50개로 감소했고, 보합 지역 13개에서 17개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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