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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 김민정의 한의학 이야기③]“한의학은 사람 중심의 의학입니다”
[한의사 김민정의 한의학 이야기③]“한의학은 사람 중심의 의학입니다”
  • 김성수 기자
  • 승인 2015.11.24 22: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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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의학은 병을 중심으로 보는 의학입니다. 정해진 병에 사람을 맞춥니다. 진단을 통해 병명을 붙이는 것으로 분류하여 치료합니다.

따라서 그 병에 근거가 될 수 있는 진단적인 자료가 필요하고 그것을 찾기 위해 수많은 검사를 시행합니다.

병명에 따라 일괄적으로 환자들을 분류하고 치료합니다. 개개인의 특성이나 병발 원인 등을 고려하는 것 보다는 병의 결과 중심으로 치료하는 것입니다.

결국 한의학은 개개인에 대한 맞춤의학입니다.

남성과 여성, 아이와 어른, 젊은이와 노인들의 生理(생리)와 病理(병리)를 다 다르게 보고 접근합니다.

또한 사람의 性情(성정)이나 체질에 따라 병의 발생 기전이 다르고 병의 결과가 다릅니다. 따라서 한의학적 관점에서는 사람중심으로 치료하는 것으로 병명에 사람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사람 그 자체를 바라보고 치료합니다.

氣(기)적인 흐름, 生理(생리)적 차이에 맞추어 사람을 바라보기 때문에 병이 발생하기 이전에 병을 예측하는 것이 가능하여 미리 손을 쓸 수 있게 합니다.

특히 한의학은 현상의 제거 보다는 생명력 회복에 초점을 둡니다.

양의학은 드러난 현상을 중시합니다. 몸에 덩어리가 생기거나 변형이 오면 그것을 원래대로 돌려놓는 것으로 치료합니다. 병이 생긴 원인이나 향후 예방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현재 상황을 바로 잡는 것을 중시합니다.

이는 물질적인 부분을 중시하기 때문입니다. 자동차나 기계가 고장 났을 때 고장 난 부품을 바꾸듯이 보이는 부분이 해결이 되면 정상이라고 보는 것입니다.

한의학은 보이는 문제의 해결 뿐 아니라 병의 원인과 예방을 중시합니다. 치료의 방향 또한 현상의 제거가 아닌 사람이 타고난 생명력의 회복으로 초점을 맞춥니다.

침을 통해 뜸을 통해 약을 통해 사람의 생명력을 회복하면 인체는 스스로 회복하는 힘에 의해서 건강을 되찾게 됩니다. 이렇게 하여 병의 근본을 다스리고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합니다.

한의학은 인체의 생명력과 자연의 힘을 중시합니다. 타고난 생명력을 회복하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건강의 회복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민정 원장 프로필 ]

◇ 이화외고 졸업 ◇ 연세대 졸업 ◇ 대구한의대 졸업 ◇ 아하 한의원 부원장 (틱 전립선 전문) ◇ 수한의원 원장 (여성질환 교통사고 전문) ◇ 코비한의원 원장 (비염 암수술후 관리 전문) ◇ 경희한의원 원장 ( 통증 교통사고 전문) ◇ 주행학 수료 ◇ 상한금궤학회 회원 ◇ 약침학회 회원 ◇ 한방 비만학회 회원 ◇ NLP프렉티셔너 과정 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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