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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2019년 상장사 인수합병 움직임 증가…전년 대비 20.8% 늘어
[M&] 2019년 상장사 인수합병 움직임 증가…전년 대비 20.8% 늘어
  • 윤영주 기자
  • 승인 2020.01.19 12: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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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과 직접관련없음
[사진 = 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과 직접관련없음

 

지난해 국내 상장사의 인수합병 움직임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상장법인 중 M&A를 완료했거나 진행 중인 회사가 128개사로 지난해 106개사 대비 20.8% 늘었다.

코스피 기업은 43개사로 1년전보다 1개 감소했지만, 코스닥 기업은 85개사로 23개(37.1%)사가 증가했다. 인수합병 사유를 보면 합병이 108개사로 대부분이고 주식교환·이전(13개사), 영업 양수도(7개사) 순으로 나타났다.


시장별로는 지난해 코스닥 시장에서 85개사가 인수합병을 시도해 직전년도 62개사 대비 37.1% 증가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43개사로 전년 대비 1개사가 줄었다.


지난해 상장법인이 예탁결제원을 거쳐 주주에게 지급한 주식매수청구대금은 2616억원이었다. 지난해 1조43억원 대비 74% 감소했다. 2018년 코스닥 시장에서 CJ E&M과 CJ오쇼핑이 합병했고 카카오(유가증권시장)와 카카오엠이 합병해 주식매수청구대금이 총 7251억원 지급된 영향이 컸다. 2018년 주식매수청구대금 총액의 72.2%, 동일 기간 코스닥시장 매수청구대금의 89.7%에 해당한다.


주식매수청구권은 주주의 이해관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의안이 이사회에서 결의됐을 때 그 결의에 반대한 주주가 자신의 소유 주식을 회사가 매수하도록 요구하는 권리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 시장에서 1962억원이 지급돼 전년 대비 0.3% 증가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654억원이 지급돼 전년 대비 91.9% 감소했다.


예탁결제원 측은 지난해 상장사 M&A 증가에 대해 "경영 효율성 제고, 사업경쟁력 강화 등을 위한 합병이 전년 대비 22개사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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