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산업동향] 요즘 미국에서는 수면보조제가 뜬다
[해외산업동향] 요즘 미국에서는 수면보조제가 뜬다
  • 박가희 기자
  • 승인 2020.02.07 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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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픽사베이
사진출처=픽사베이

최근 국내에서도 스트레스 및 각종 환경의 영향으로 잠을 못이루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 수면보조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어 주목된다. 수면 부족 및 장애, 불면증 환자의 증가가 기본적으로 수면보조제 시장의성장을 이끌고 있는 상황에서 부작용 적은 천연 제품, 음료·껌·젤리·담배 등 다양한 형태의 수면보조제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7일 코트라 미국 시카고 무역관이 현지 질병통제예방센터 자료를 인용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성인 권장 하루 수면시간은 7시간이지만 3명 중 한명을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고 있다. 생활 패턴의 변화, 심장병, 우울증, 당뇨 등 각종 만성 질환 등이 그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미 국립보건통계센터의 2017~2018년 조사에 의하면 18세 이상 성인의 8.2%가 최근 일주일 동안 4회 이상 수면을 위한 약을 복용했다고 밝혔다.

잠을 못이루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수면 보조제 시장은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수면 보조제 시장은 지난 2019년 기준 전년대비 10%의 두자리 성장률을 보이며 지속 성장하고 있다. 그 규모는 10억 3400만 달러에 달한다. 시장규모는 향후 5년간 평균 5% 상승이 예상돼 2024년에는 13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코트라
자료=코트라

미국 현지에서는 성인의 약 30%가 단기적인 불면증, 10%가 만성 불면증을 겪고 있는 등 수면장애가 현대인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고 있다. 이 때문에 수면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은 심혈관계 및 체중 관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관심으로 확대되고 있는데 이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수면보조제를 통해 양질의 수면을 위한 도움을 얻고자 하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

미국 현지 수면보조제 시장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일반적인 알약 보조제를 넘어서 캔음료, 전자담배 형태까지 등장하고 있다.  솜 프렌즈(Som Friends)의 솜 슬립(Som Sleep), NV 뉴트리션의 뉴트로베이프(Nutrovape)는 각각 캔음료, 담배형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의 이목을 끌었다.

이외에도 슬립사이클, 슬립와치와 같은 제품은 소비자의 수면 활동에 대한 분석 및 권고사항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형태의 제품들은 스마트폰이나 시계와 연동하면 더 적극적으로 수면을 도울 수 있는 서비스도 준비중이다.

멜라토닌 및 천연 성분의 제품도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중추신경계를 억제해 수면시간을 늘리는 기존의 수면제와는 다르게 자연스럽게 수면을 유도하는 제품들의 인기가 상승하는 추세다. P&G의 ZzzQuil, 네이처스 바운티 같은 제품들은 이러한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해 멜라토닌 성분을 함유한 수면보조제를 출시했다.

자료=코트라
자료=코트라

2018년과 2019년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소규모 비타민 등 영양제 회사인 올리(Olly)는 수면보조제 부문에서도 성공적인 결과를 냈으며, 시장성을 인정받아 2019년 초 유니레버(Unilever)사에 인수됐다. 멜라토닌 수면껌은 올리 수면보조제 분야에서 가장 인기 상품이며, 소비자의 인기를 끌어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 깔끔한 포장을 특징으로 하는 이 브랜드는 최근 원래 제품보다 멜라토닌이 2mg 더 함유된 Extra Strength 제품과 어린이용 수면보조제를 내놨다.

코트라 김수현 미국 시카고무역관은 "수면보조제와 더불어 웨어러블 기기, 디지털 장비, 앱 등을 동시에 사용해 적극적으로 편안한 수면을 시도하는 소비자가 늘고있다"라며 "수면보조제 성분도 유행에 따라 바뀌는 경향이 있지만 부작용이 적고 천연 성분 함유율이 높은 제품의 인기가 상승하는 전반적인 흐름에 따라 판매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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