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개발연구원(회장 장만기/원장 한영섭)의 45주년 창립 기념 출판기념회 및 제2010회 HDI포럼 경영자연구회가 지난 6일 더플라자호텔 본관 22층 다이아몬드홀에서 개최됐다.
HDI포럼 경영자연구회 행사 전에 열린 45주년 창립기념 출판기념회는 문용린 명예회장의 개회사, 김찬승 편집위원의 출판기념 인사, 한영섭 원장의 출판기념 경과보고, 감사패 증정 등의 식순으로 진행됐다.
문용린 명예회장은 "45주년이라는 세월속에서 끊임 없이 인간경영의 숭고한 뜻을 갖고 연구원을 사랑해 주시는 분들과 함께 역경을 뚫고 나왔다."라며 "인간개발연구원 창립 45주년을 기념하면서 에세이 문집을 출간하게 되어 출판기념회를 개최하게 됐다. 늘 성원해주시는 모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출판기념회에 이어서는 제2010회 경영자연구회가 시작됐다. 이번 포럼에는 (사)동북아공동체문화재단의 이승율 이사장이 '동북아 국제협력과 한반도의 미래'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좌장으로는 한국외교협회 한태규 회장이 나서 포럼을 진행했다.
이승율 이사장은 평양과학기술대학 운영위원장, 연변과학기술대학 대외부총장, 평양과학기술대학 대외부총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반도이앤씨(주) 회장, (사)동북아공동체연구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동북아 전문가다.
이 이사장은 "최근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이 가장 심각한 국제 정세를 나타내고 있는데 이 같은 기존 강대국과 신흥 강대국간의 갈등이 요동치며 한반도 주변 정세를 상당히 혼미스럽게 만들고 있다."라며 현재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 정세에 대해 진단했다.
이 이사장은 한반도의 미래를 열어가는 방법에 대해서 "한반도 통일과 동북아 연합의 상호작용을 통해서 우리의 세기를 열어가야겠다."라며 "중국과 한중 공동운명체로 살아가야하는 것에는 굉장한 함정과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친중'보다는 중국과 화목하게 지내는 '화중'이 좋겠다. 한미동맹의 굳건한 토대 위에서 화중, 극일, 연러 등 외세와 연합하는 정책을 쓰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신아시아시대 선도국가론(Design for First Mover Country)'에 대해서 설명하며 "한국이 창업국가, 매력국가, 중심축국가, 통일국가로 나아가는 것이 신아시아신대를 선도하는 대안이 될 수 있다."라며 "비전과 능력, 이론과 실제, 잉성과 전문성을 가진 창의적인 대안을 갖고 우리 대한민국과 다음 세대의 미래를 열어나가야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좋은 세상을 위해서 모인 여기 계신 모든 분들, 인간개발원의 45주년을 통해서 이 시대의 더 아름다고 빛나는 리더십을 발휘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전하며 강연을 마쳤다.
한편 인간개발연구원은 1975년, "좋은 사람이 좋은 세상을 만든다"는 캐치프레이즈로 창립된 법인으로 국내 최다 개최를 자랑하는 CEO조찬모임 경영자연구회와 다양한 교육사업은 물론 사회공헌사업을 전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