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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Report] [경제빙하기 생존전략❸] 슬기로운 집콕 생활 노하우
[Special Report] [경제빙하기 생존전략❸] 슬기로운 집콕 생활 노하우
  • 이소영 기자
  • 승인 2020.03.23 12: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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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사진 = 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범정부 차원의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재택근무 확대, 개학 연기 등으로 자의반 타의반 오로지 집에서만 생활하고 있는 ‘집콕’ 생활 이 일상화로 자리잡아가고 있는데, 집안에서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가는 이들도 적지 않다. 어차피 해야하는 것이라면 즐기라고 했다. 즐거운 '집콕' 생활을 위한 최근 핫한 트렌드를 모아봤다.

# ’집이 카페가 되다’ 홈카페(Home Café) 만들어볼까?

 

최근 집콕 이코노미에서 가장 주목 받는 상품은 홈카페 관련 상품들이다. 외출을 하지 못하면서 카페 대신 집에서 음료와 디저트를 즐기는 ‘홈카페족’이 늘고 있는 것. 이들은 집에서 커피나 디저트를 직접 만드는 것을 하나의 취미생활로 즐긴다. 실제 커피나 디저트를 만드는 가전 제품들의 판매도 급증하고 있다.

디자인 상품 전문 쇼핑몰 텐바이텐(10x10)에 따르면 지난 2월 대비 최근 2주 사이 커피머신과 와플 메이커, 샌드위치 메이커 등 홈카페 관련 가전 제품들의 판매가 급증했다. 커피머신은 318%, 와플과 샌드위치 등을 만드는 쿠커/메이커 제품들은 264% 증가했다.

또한, 달고나 커피가 화제가 되면서 거품/반죽기 카테고리 상품 판매도 267% 증가했다. 이에 텐바이텐은 집콕족들을 위한 아이템을 소개하는 ‘요즘 사람들의 놀이법’ 콘텐츠를 통해 달고나 커피 만드는데 사용하는 우유거품기, 거품반죽기(핸드믹서), 캡슐 커피, 감성 글라스 제품을 모은 ‘달고나 커피’ 기획전을 구성해 홈카페족을 겨냥하고 있다.

직접 만들어 먹는 디저트 키트 상품도 인기다. 편의점 GS25가 지난달 28일 출시한 탕후루키트 4종은 지난 15일까지 누적 판매량 10만개를 돌파 했으며, 과일 가공 분류 36종 중 각각 매출 Top 1~6위에 나란히 올랐다. 집콕 문화가 확대되면서 만들어 먹는 소소한 재미를 갖춘 상품을 찾는 고객 수요가 집중된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 프리미엄 음향으로 음악즐기기, 넷플릭스로 못봤던 영화들 한번에

 

어차피 집에 있어야 한다면 프리미엄 음향으로 음악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출퇴근 길 지하철에서 이어폰으로 듣던 음악과는 차원이 다른 힐링포인트가 될 수도 있다. 실제 최근 프리미엄 음향 카테고리 제품 판매가 확대되고 있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시장이 위축되는 가운데서도 프리미엄 음향 시장은 신장세다. 롯데백화점 본점의 '프리미엄' 음향 카테고리는 지난달 10일부터 지난 12일까지 약 한 달 동안 매출이 19.2% 증가했다.

본점에는 뱅앤올룹슨, 제네바 등을 판매하는 프리미엄 음향 매장 '오드(ODE)'가 입점해 있다. 롯데 본점은 프리미엄 음향 시장 성장에 내달 2일까지 '드비알레'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드비알레는 프랑스의 세계적인 음향 기기 브랜드다. 단 하나의 기기만으로도 공간이 가득 차는 4500W의 사운드를 뿜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독특한 디자인은 인테리어 장식 효과도 있다.

코로나19로 영화관이나 공연장을 찾지 못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OTT(Over The Top)' 시장을 연 넷플릭스에 관심을 가져보자. 올해 매출 집계는 아직 나오지 않아지만 집콕 생활이 일상화되면서 이미 넷플릭스 유료 구독 계정은 지난해말 기준 전년 동기 대비 평균 21% 증가했다. 영화관 방문이 어려워지고 재택근무 및 개학 연기 영향으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난 것이 넷플릭스 이용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 아이들 교육 걱정된다면? 온라인 학습으로

 

개학이 연기되면서 육아에 걱정하고 있다면 온라인 교육에 관심을 가져보자. 웅진씽크빅에 따르면 개학 연기로 집안에서 공부하는 '집콕 학습'이 늘어나면서 디지털콘텐츠 학습시간이 90% 증가했다. '웅진스마트올'과 '웅진북클럽' 회원 46만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주 비대면서비스의 학습시간이 개학 연기 전 2월 2주차 보다 약 90%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학교 수업을 받지 못해 불안해 하는 학부모의 심리로 인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학습하는 스마트 홈러닝의 사용시간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웅진북클럽의 독서, 영상 콘텐츠 사용량도 개학 연기 전 보다 약 30% 증가했다.웅진씽크빅은 개학 연기로 인한 학부모의 부담이 증가되는 것으로 판단해 지난주부터 '스마트올TV'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무료로 전과목 학습 콘텐츠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 웅진씽크빅 회원들에게는 웅진북클럽 '생각라이브러리' 독서 콘텐츠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웅진스마트올, 씽크빅투게더 등의 무료 체험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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