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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Report] [경제빙하기 생존전략❷] 위기는 기회다....자산관리 비법에서 건강관리까지
[Special Report] [경제빙하기 생존전략❷] 위기는 기회다....자산관리 비법에서 건강관리까지
  • 이소영 기자
  • 승인 2020.03.23 1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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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사진 = 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코로나19바이러스가 전 세계 유행단계인 '팬데믹'에 접어들면서 연일 경제 관련 비관적 전망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5%에서 1.7%로 내렸으며, 네덜란드계 라보뱅크도 성장률 전망치를 1.6%로 제시했다. 국제금융협회(IIF)는 성장률을 2.6%에서 1.0%로 무려 1.5%포인트 낮췄다. 한국이 전 세계에 본보기가 될 만한 방역시스템으로 코로나19바이러스에 대응하며 사태 진정에 대한 사회적 기대감은 생기고는 있지만, 어디까지나 국내에 국한되는 얘기일 뿐 유럽, 미국에서의 확진자 발생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전 세계 경제가 침체기에 들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확실시 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피할 수 없게 된 코로나19發 전세계 경제침체기에서 개인들이 살아남을 수 있는 대책은 과연 무엇일까? 향후 전개될 경제 전망 시나리오와 함께 개인들이 준비해야할 대비 전략에 대해서 알아본다.

# '공급과 수요 양 측면에서 위축'시켜... 글로벌 경제 우려 확대

[사진 = 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사진 = 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글로벌 경기가 불황의 늪에 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한국금융연구원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진원지인 중국에서 1~2월 중 산업생산이 전년 동기보다 13.5%나 하락하는 등 글로벌 우려가 심각한 경기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19는 공급과 수요 등 양 측면 모두에서 경제 성장을 위축시키고 있다. 공급에서는 전염병 발생국가의 생산활동이 차질을 겪는다. 아울러 이러한 생산차질은 글로벌 공급망을 훼손시켜 전염병 확산이 심하지 않은 교역상대국의 공급마저 위축시킨다. 수요측면에서는 감염 우려와 소득감소에 따라 서비스 수요가 둔화되고, 소비 및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가계와 기업은 내구재 및 자본재 구매를 뒤로 미루게 된다.

공급과 수요 양 측면의 부진이 장기간 지속되면 금융회사가 가계와 기업에 대출 결정시 보다 신중하게 되어 신용경색과 금융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여기에 선진국 기업의 업황이 크게 악화될 경우 기업부채 문제가 글로벌 경기침체의 단초가 될 수 있고,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 실패로 인한 유가하락으로 미국 회사채 시장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에너지 기업이 심각한 경영 압박을 받게 된 것도 금융불안을 가중시킬 요인이다.

# 경기침체기 대비...현금성 자산 확보 중요

코로나19사태로 인한 경기 침체 요인이 다수 상존하는 만큼 개인들은 유동성 자산에 부담을 줄 수 있는 투자는 절대 조심해야하는 것이 자산관리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특히 과거 2008년 금융위기, 메르스, 사스 때에도 상황이 종식된 후 주가가 떨어진 기업들이 반등했던 것을 경험 삼아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기회로 보고 빚을 내어 주식을 매입하는 것은 극히 신중해야한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부실 리스크 발생을 대비해 현금성 자산을 확보하고 있어야 한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이번 코로나 사태의 신용 위기 진앙지는 기업부채와 회사채 및 레버리지론의 부실될 수 있는 만큼 시장 공포 심리를 제어할 수 있는 현금성 자산을 확보하고 있어야 한다"며 "코로나 백신, 신용 리스크의 이연, 실물과 금융 전반을 아우를 정책이 중요하다"고 제시했다.

미래에셋 자산관리 관계자도 "주식이나 펀드 등 위험자산 투자자는 재무위험에 놓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앞으로 상당 기간 약세장이 전망되는 만큼 수익을 보고 있는 자산은 서둘러 정리해 안전 자산으로 옮겨 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부동산 시장도 안전지대 아니다

​[사진 = 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사진 = 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국내 부동산 시장도 코로나19 사태를 피해가고 있지는 못하고 있다. 이미 주택 매매 및 전세 거래는 급감하고 있고신규 분양은 얘기는 꺼내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부동산 리서치 전문기업 부동산114는 "코로나19 사태와 경기 침체 우려, 대출 규제 강화 등으로 강남권 재건축과 고가 아파트 시장이 급속하게 얼어붙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진단했다.

반면 서울 지역을 포함한 일부 수도권에서는 상승세가 있고 한국은행이 금리 인하 카드를 만지작 거리면서 부동산 폭락 사태는 없을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정부의 규제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코로나19 사태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 경제에 빨간불이 켜지는 상황에서 리스크를 감수하며 일부 지역에서 나타나는 부동산 상승세만을 보고 투자에 나선다는 것은 무리수가 많다는 지적이다.

김형근 NH투자증권 연구원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으로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경기의 침체 상황이 지속될 가능성 있다. 그렇게 될 경우 코로나19로 부동산 실물자산의 가격 하락도 불가피해진다."라고 분석했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전례가 없는 코로나 사태로 한국 경제 자체가 크게 흔들리는 상황에서는 부동산 투자에 대한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건강관리 핵심 '면역력 높이기'

​[사진 = 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사진 = 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코로나19사태가 장기화 되며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아르바이트 대표포털 알바몬과 함께 2040 직장인 2,42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이후 건강관리’를 주제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5명 중 3명이 ‘건강에 대한 관심과 염려가 많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19로 변화된 생활 속엣 건강관리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 최근 한 지자체가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꼭 지켜야할 3대 건강생활 수칙을 발표했으니 이를 참고해보고 실천해보자. 

첫째, 면역력 높이는 생활습관으로 ①꾸준한 운동(혈액순환, 부교감신경 활성화로 면역력 향상) ②건강한 식습관(단백질,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한 균형잡힌 영양섭취, 편식은 금물) ③스트레스관리(스트레스는 여러 질환에 관여하므로 정신건강 관리 필수) ④충분한 수면(수면 시 멜라토닌 호르몬이 면역력 향상,8시간 정도 수면)이 필요하다.

둘째, 면역력 높이는 음식으로는 ①단백질 섭취(살코기, 콩, 생선은 면역력 향상에 도움) ②녹황색 채소(당근,케일,시금치,부추,브로콜리) ③과일(사과,감,토마토)을 추천했다. 셋째, 면역력 높이는 운동으로 ①규칙적으로 일주일 3일, 30분 이상 꼭 운동 ②집에서 할 수 있는 운동 찾기(줄넘기,자전거,스텝퍼,아령 등) ③주변 운동시설 확인하기(보건소, 주민센터 , 체육시설 등 이용하기)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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