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Issue] '전 세계가 주목'…팬데믹 속 최초로 진행된 韓선거, 변수는?
[Today Issue] '전 세계가 주목'…팬데믹 속 최초로 진행된 韓선거, 변수는?
  • 김성수 기자
  • 승인 2020.04.15 13: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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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5일 오전 서울 성북구 북한산국립공원 탐방안내소에 마련된 정릉4동 제4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고 있다.2020.4.15/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 선언 이후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한국이 전국 선거에 돌입했다.

이번 선거는 그간 코로나19 방역대책 모범국으로 인정받는 한국에 대한 평가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일탈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5일 오전 6시를 시작으로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투표가 전국 1만4000여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속 역대급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데 이어 최종 투표율이 60%를 넘길지 주목된다.

국내를 넘어 전 세계가 4·15 총선을 지켜보고 있다 . 미국은 대선 경선을 연기했고 영국과 프랑스 등도 지방선거를 미룬 상태에서 전 세계 처음 코로나19 속 선거를 치르는 나라가 됐기 때문이다.

미국과 영국, 이탈리아 등 해외 언론들은 우리나라의 선거 방식과 방역 체계를 소개하며 무사히 치러질 경우 지침이 될 것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현재 전국 대다수의 투표소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진행되며 '차분하고 조용한 투표'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일부 유권자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손등 인증샷, 비닐장갑 인증샷을 찍어 올리고 있다. 앞서 방역당국은 감염 위험을 이유로 손에도, 비닐장갑에도 도장을 찍지 말고 투표확인증으로 대신해달라고 간곡히 호소했지만 일부 유권자를 중심으로 이를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이다.

여기에 유권자들의 '일탈' 가능성도 존재한다. 김포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40대 여성 유권자가 투표소 출입을 제지당하자 소란을 피우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되기도 했다.

여기에 사상 최초로 도입하는 자가격리자 투표에서도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대구시에서는 자가격리자가 사전투표를 위해 무단이탈한 뒤 자진신고한 사례도 있었다.

자가격리자는 이날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투표를 할 수 있다. 원칙은 자가격리자가 일반인과의 불필요한 접촉을 차단하기 위해 투표장까지 지방자치단체 담당자와 1대1 동행하는 것이지만, 자가격리자 수가 많은 대구, 서울, 경기 등 지자체의 여건상 홀로 이동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번 4·15 총선에 대해 "가장 중요한 고비"라면서 "국민 모두 서로에 대한 신뢰와 사회적 연대의식을 바탕으로 노력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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