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진 국제부장의 All About English ⑪] 잉글리쉬 VS 콩글리쉬
[조수진 국제부장의 All About English ⑪] 잉글리쉬 VS 콩글리쉬
  • 박가희 기자
  • 승인 2020.04.24 2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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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사진 = 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코로나19의 장기화가 새로운 생활패턴을 낳으며 온라인 쇼핑을 하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 백화점 등 대형 유통매장을 직접 방문, 물건만 보는 ‘아이 쇼핑 (eye-shopping)’ 대신 요즘은 온라인 아이쇼핑도 크게 늘고 있다.

우선 아이 쇼핑에 올바른 영어 표현은 윈도우 쇼핑 (window shopping)이다. 윈도우 쇼핑의 기원은 17-18세기 중상계급들이 진열대를 통해 고가품을 쇼핑하는 데서 유래 되었으며, 이 단어는 또한 1929년 미국에서 시작된 대공황 (The Great Depression)을 통해 널리 사용된 표현이다. 전쟁 후 쇼핑할 돈이 없어 display window 만 바라본다는 데서 유래되었다.

[사진 = 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사진 = 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코로나 19때문에 요즘 일자리 찾기가 하늘에 별 따기이다. 우선 아르바이트를 흔히 ‘알바’라고 하는데 이는 독일어인 ‘arbeit (일하다)’를 줄여 쓴 표현이다. 알바의 올바른 영어식 표현은 ‘part-time job’ 이며, 이에 반대는 full-time job (정규직) 이다. ‘하늘에서 별을 따는 것은’ 극히 불가능 한 일을 표현 하며 이에 상응하는 영어식 표현은 ‘getting blood out of a stone (돌에서 피를 추출하는 것)’이 해당된다.

누구의 말을 무시하거나, 문자에 답을 하지 않으면 ‘말을 씹다’, ‘문자 씹다’ 라는 표현을 쓴다. 이것을 영어로 옮겨 ‘eat my words’ 라고 하면 틀린다. ‘eat my words’ 는 ‘잘못 말했다 라는 것을 인정한다’는 의미가 된다. 예를 들어, ‘I said Covid 19 would end soon, but I had to eat my words. (나는 코로나19가 곧 끝날 거라고 말했는데, 내가 잘못 말했네.)’ 반면, ‘keep my words (약속을 지키다)’는 ‘내가 말한 건 지킨다’라는 의미로 한국어와 영어식 표현이 같다.

[사진 = 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사진 = 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또한 행동을 너무 과하게 하는 경우 ‘너무 오버하지마’ 라고 하는데, 여기서 오버 (over) 는 ‘넘는, 뛰어 넘는, 위에’라는 의미 때문에 생긴 콩글리쉬다. ‘오버하다’의 영어식 표현은 ‘go overboard’라고 하면 된다.

이같이 두 언어가 의미 전달에 있어 유사한 표현을 사용하나, 약간 다른 표현을 쓰거나, 그럴 듯 한데 실제로는 다른 의미를 내포하는 것도 있다.

역경을 이겨 낼 때 ‘고진감래 (苦盡甘來)’ 라는 표현으로 힘든 시기를 버텨 내곤 한다. 이에 상응하는 표현에는 ‘sweet after bitter’ 가 있다. 미뤄둔 일들, 약속한 것을, 계획 한 것들은 모두 keep one’s words 하길 바라며 오늘은 콩글뤼시 표현을 살펴 보았다.

[조수진 국제부장]
[조수진 국제부장]

 

글_조수진

- 비즈니스리포트 편집국 국제부장

-'조수진의 영어 연구소' 조수진 소장

-조수진의 All About English

-펜실베니아 대학교(UPENN) 영어 교육학 석사

-조수진 영어 (토익) 연구소

-중국 청도 대원 학교 (국제부 영어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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