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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러, 코로나 맞서 싸우는 의료진 위한 페이스실드 생산
콜러, 코로나 맞서 싸우는 의료진 위한 페이스실드 생산
  • 유다인 기자
  • 승인 2020.05.15 0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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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등 콜러 제품 생산공장에서 제작…미국 등 전 세계 55개 지역사회에 배포

 

프리미엄 키친 앤 바스 브랜드 콜러(KOHLER)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맞서 싸우는 의료진을 위한 일회용 페이스실드를 제작, 보급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콜러의 새 혁신 비전 ‘Innovation for Good’ 정신을 바탕으로 시작됐다. 페이스실드는 코로나19의 비말 감염을 막기 위해 안면에 착용하는 투명한 플라스틱 소재 장비다.

페이스실드가 특정 바이러스의 감염을 완전히 차단하지는 못하지만 의료진과 환자 간 감염 확산을 줄일 수 있는 유용한 보조도구 중 하나다. 콜러는 방호복 등 의료물자 부족을 겪는 국가를 위해 도움을 주고자 페이스실드 제작에 나섰다.

콜러는 미 위스콘신대학의 ‘매디슨 메이커스페이스(Madison Makerspace) 프로그램과 제휴를 통해 페이스실드의 디자인을 완성했다. 콜러 페이스실드는 현재 병원에서 사용 중인 실드를 기반으로 디자인되었으며, 경제적인 재료와 간편한 조립 공정이 특징이다.

콜러의 페이스실드는 미 FDA의 헬스케어 제품 생산 기준을 충족하는 위스콘신 주물 제조공장과 중국 창저우에 있는 키친 앤 바스 공장에서 생산된다.

지난달 중순 공식 생산을 시작해 미국 위스콘신 주에서 하루에 약 1,000개, 중국 창저우에서 약 8,000개의 페이스 실드가 생산되며, 순차적으로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제작 공정에는 콜러 사무직 직원들도 일부 자원 참가하여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극복에 뜻을 더하고 있다.

완성된 페이스실드 및 고글, 소독제 등을 전 세계 55개 지역사회에 보급 중이며, 100만개를 비영리단체에 조달 기부키로 했다. 특히 미국 본사가 위치한 위스콘신주에는 22만개 이상의 페이스실드를 필요로 하는 시설에 기부했다. 그 중20만개는 위스콘신 보건부에 전달, 다양한 시설에 배포 중이며 2만개는 셰보이건(Sheboygan) 보건소에 직접 기부했다.

박선영 콜러 마케팅 이사는 “지난 3월 말부터 진행 중인 콜러의 위생 캠페인에 이어 진행되고 있는 이번 프로젝트는 전 세계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콜러 지사들이 협력했다”며 “콜러 코리아는 아시아퍼시픽 소속이자 방역 모범국인 한국에 자리하고 있는 만큼 중국 공장 직접 지원 등을 고려하고 있으며, 페이스실드 제작 외에도 코로나 극복을 위해 국내외로 직접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콜러는 최근 의료진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위생을 챙기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42피트(약 12.8m)길이의 콜러 샤워 트레일러를 뉴욕 임시 야전병원에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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