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헬스장 대신 집에 운동기구 설치하는 ‘홈짐족’ 큰 인기
[TREND] 헬스장 대신 집에 운동기구 설치하는 ‘홈짐족’ 큰 인기
  • 이승진 기자
  • 승인 2020.07.03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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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린이’(헬스+어린이)들의 증가와 함께 운동기구 판매량도 함께 비례
카페 ‘타이탄테크’ 개설 후 2달 만에 회원 2000여 명에 육박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이 종식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코로나 변종의 가능성을 우려하며 더 강력하게 촉발될 ‘제2차 코로나19’의 확산을 경고하고 있다.

국내 역시 코로나19 감염 환자들이 늘면서 지난 3,4월 정부 권고 지침으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했고, 그 이후로도 집단 감염 사태가 끊이지 않으면서 사회적 거리두기의 재개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유례없는 ‘집콕 시대’가 도래하면서 외식 대신 집에서 만들어 먹는 ‘홈쿡’ 영화관·공연장 대신 넥플릭스 등으로 ‘랜선 라이프’를 즐기고, 비대면 소비를 위한 온라인 쇼핑이 늘어났다.

특히 집콕 생활로 인해 ‘코로나 확진자’에서 변형된 ‘확찐자’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비만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늘어났다. 체중 증가로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면서 다양한 식이요법과 집에서도 할 수 있는 홈 트레이닝이 유행처럼 번졌다.

 

일정 시간 공복을 유지하는 ‘간헐적 단식’을 비롯해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단으로 이뤄진 ‘케토제닉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사가 높아지고 헬스장을 못 가는 상황에서 운동기구를 집에 설치하는 ‘홈짐족’ 역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운동기구뿐만 아니라 홈 트레이닝을 위한 정보를 얻기 위한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 홈짐의 대표 카페인 ‘마이 홈짐’의 회원 수 역시 코로나19 이후 증가했으며, 신생 카페인 ‘타이탄테크’는 카페 개설 후 2달 만에 회원이 2000여 명에 육박했고, 7만 명과 맞먹는 조회 수와 활동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해 나가고 있다.

특히 ‘모든 운동은 장비가 시작이다’라는 정설을 입증하듯 헬스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헬린이’(헬스+어린이)들의 증가와 함께 운동기구 판매량도 함께 비례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을 방증하듯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실내 운동기구 판매율이 날로 급증했다. 구독형 홈트레이닝 콘텐츠 서비스 업체이자 운동기구도 별도로 판매하고 있는 미국 기업 펠로톤(Peloton)은 지난 3월 이후 두 달여 만에 주가가 95%나 올랐다.

코로나19로 전 세계 기업들이 경제 위기를 맞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운동 관련 기업들만은 그로 인한 영향을 톡톡히 보고 있는 것이다.

 

인천광역시에 살고 있는 이민승 씨(30)는 “회사일로 헬스장 갈 시간이 없어서 주로 홈 트레이닝을 하기는 했지만 코로나 사태가 터지면서 방 하나를 홈짐으로 만들었다”라며 “이번 기회에 운동기구들을 제대로 들여놓아 헬스장에 굳이 가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코로나가 끝나더라도 홈짐을 계속 이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타이탄테크의 장성훈 대표는 “타이탄테크는 홈짐에서 더 나아가 아저씨들의 모임이라는 ‘아재 클럽’ 주제로 운동기구뿐만 아니라 육아와 음식 등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인해 ‘홈짐’이 하나의 트렌드로 확실히 자리 잡고 있는 것 같다”라며 “단순히 운동을 위한 목적뿐만이 아닌 하나의 인테리어로 운동 매트나 소도구 벤치 등 자신이 원하는 디자인과 색상으로 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아 이에 따른 문의도 많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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