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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호성 칼럼] 검정고시 합격자들과 검정고시 수험생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곽호성 칼럼] 검정고시 합격자들과 검정고시 수험생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 곽호성 기자
  • 승인 2020.07.18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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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호성 기자
곽호성 기자

검정고시라는 것이 있다. 검정고시는 정규 교육과정(초, 중, 고)에서 공부하지 못했던 사람들을 위해 나온 제도다. 검정고시에는 초졸, 중졸, 고졸 시험이 있으며 각 시험에 합격하면 학력을 정부에서 인정해준다. 초졸 검정고시에 합격했다면 초등학교를 졸업한 것과 동일하다고 정부에서 인정해주는 식이다. 

대한민국이 풍요로운 나라가 됐지만 지금도 적지 않은 사람들이 검정고시에 응시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이 진행했던 2020년도 제1회 검정고시 응시자는 4939명이었다. 이 가운데 4138명이 합격했다. 합격률은 83.78%였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달 16일에 '2020년도 제1회 초·중·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 합격자를 발표했다. 올해 고졸 검정고시에선 근육장애인 배현우 씨가 합격했다. 그는 근육장애 때문에 24시간 호흡기를 쓰면서 누워서 살고 있다. 그는 재택시험에 응시했다.

2020년도 제1회 검정고시 최고령 합격자는 초졸의 경우 김금자(83), 중졸은 김신환(75), 고졸은 김 모(78)씨다. 최연소 합격자는 초졸 유찬희(11), 중졸 최서욱(12), 고졸 안지수(13) 어린이다.

본래 검정고시는 쉬운 시험이었다. 그렇지만 요즘은 난이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유명인사 가운데 검정고시에 도전해 합격한 대표적 인물이 이재명 경기도지사다. 이재명 지사는 중‧고교 과정을 검정고시로 마치고 1982년에 중앙대 법학과에 들어갔다. 

물론 경제사정이 나쁘지 않은 젊은이들이 검정고시를 고교 졸업 자격을 받는 기회로 쓰는 경우도 있다. 그렇지만 여전히 경제사정이 좋지 않아 정규 교육과정에서 공부하지 못했거나 늦은 나이에 공부를 하려고 검정고시에 응시하는 이들이 많다.

공부하는 것이 사실 쉬운 일이 아니다. 나이든 사람이 공부하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이다. 나이든 사람은 공부를 해도 잘 잊어버리고 공부에 집중하는 것도 힘들다.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고 검정고시에 합격한 수험생들과 합격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검정고시 수험생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한편 에듀윌이 고졸 검정고시 수험생을 위해 개정 교육과정을 전부 반영한 고졸 검정고시 핵심 개념서를 매일 선착순 30명에게만 무료 배포하고 있다. 이 개념서는 에듀윌 신규 가입 회원만 받을 수 있다. 2021년부터 고졸 검정고시 출제 과목 및 출제 교육과정이 바뀐다. 에듀윌 고졸 검정고시 핵심개념서는 이달 15일 이후 신규 회원 가입자라면 이달 말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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