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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아파트 청약 ... 10명중 9명 "투자보다 내 집 마련 위해 한다"
[분석] 아파트 청약 ... 10명중 9명 "투자보다 내 집 마련 위해 한다"
  • 김 욱 기자
  • 승인 2015.12.29 0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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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무주택자 청약을 해 본적이 있거나 청약 위해 준비 중... 벼룩시장부동산 분석

 

올해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계속해서 역대 최고치 갱신하며 부동산 청약시장의 열기는 여전히 뜨거운 상황이다. 특히 청약 경쟁이 수백 대 일을 기록하는 곳도 속출하고 있다.

그렇다면 아파트 청약에 대해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최근 벼룩시장부동산(대표 최인녕)이 20대 이상 온라인회원 574명을 대상으로 부동산 청약의 경험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10명 중 5명꼴인 52.4%가 ‘청약을 해 본적이 있다’고 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39%가 ‘청약예금/저축 등을 통해 청약을 준비 중에 있다’고 답해 아파트 분양을 위해 청약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약 시 가장 중점을 두는 것으로는 ‘교육, 교통 등의 편의시설 주변 인프라’(46.3%)를 꼽아 ‘투자가치를 고려한 향후 집값 상승 가능성’(35.4%)에 비해 높은 수치를 보이며 투자 목적보다는 실 거주를 위해 청약을 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다음으로는 ‘아파트 브랜드’(7.3%), ‘아파트 평면구조’(6.1%), ‘지역, 신도시, 분양단지’(4.9%)의 순이었다

이 같은 결과를 뒷받침이라도 하듯 부동산 청약제도를 선호하는 이유로 ‘전, 월세의 가격이 너무 올라서 내 집 마련을 위해’라고 답한 응답자가 41.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저금리 시대, 부동산을 통한 투자 목적’(35.4%), ‘새 아파트로 이사를 원해서’(15.9%), ‘넓은 면적으로 이사를 원해서’(7.3%)라는 의견이 있었다.

 

청약을 염두 하거나 실제로 청약을 한 지역으로는 ‘경기 수도권’(31.7%) 지역이 두드러졌다. ‘서울’(25.6%)과 ‘광역시’(24.4%)가 근소한 차이로 그 뒤를 이었고 ‘서울과 광역시를 제외한 지역’(18.3%)의 선호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었다.

아파트 청약 시 가장 선호하는 집의 면적(평수)으로는 ‘20평대 중·후반’(29.3%), ‘30평대 초반’(28%), ‘30평대 중·후반’(24.4%), ‘20평대 초반’(14.6%), ‘40평대 이상’(3.7%)의 순으로 답했다.

청약제도에서 이것만은 변화되었으면 하는 것으로는 28%가 ‘청약통장 1순위 조건 완화’라고 답했다. 올 초 청약제도가 개편되면서 청약통장 1순위 조건이 완화되긴 했지만 아직도 1순위 청약 조건의 문턱을 높게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재 당첨, 전매 기준 강화’(20.7%), ‘지역거주요건 제한 완화’(22%), ‘무 순위 청약의 확대’(18.3%) 등의 순으로 집계되었다.

한편 다양한 예측이 쏟아져 있는 가운데 “2016년 부동산 시장은 어떨까”라는 질문에 벼룩시장 온라인 회원 중 29.3%는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답해 부동산 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대답 비중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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