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진 국제부장의 All About English 17] '다시 여기 바닷가'
[조수진 국제부장의 All About English 17] '다시 여기 바닷가'
  • 조수진 기자
  • 승인 2020.08.13 1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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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픽사베이 제공]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타히티 남쪽 바다 섬
[사진 = 픽사베이 제공]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타히티 남쪽 바다 섬

 

‘부사(副詞)’의 영어 식 표기는 add (더하다, 도와주다, 조력하다) + verb (동사) = adverb (동사를 도와주는 품사)로 명칭에서 하는 역할을 쉽게 알 수 있다. ‘싹쓰리 (SSAK3)’ 의 이곳에 다시 와 보니 옛날 생각이 난다는 내용의 <다시 여기 바닷가> 의 제목을 보면 ‘다시’는 ‘여기’를 수식한다. 만약 ‘여기 다시 바닷가’라고 한다면 ‘산’이 아니라 ‘바닷가’라는 의미가 짙고, ‘여기 바닷가 다시’ 라고 한다면 ‘다시’라는 의미가 다소 약해 진다.

1990년대 패션 스타일을 모티브로 스타일링한 싹쓰리의 화보. (사진=MBC ‘놀면 뭐하니’ 공식 인스타그램)
1990년대 패션 스타일을 모티브로 스타일링한 싹쓰리의 화보. (사진=MBC ‘놀면 뭐하니’ 공식 인스타그램)

 

가수 김동률의 <다시 사랑 한다 말할까>의 제목 역시, 사랑을 다시 한다는 내용이며, ‘사랑 한다 다시 말할까’ 라고 했다면 말을 다시 한다는 의미로 바뀌게 된다.

“나는 너를 정말로 사랑해.” (동사 수식) “정말로 나는 너를 사랑해.” (문장 전체 수식-강조), ”나는 정말로 너를 사랑해.” (명사 수식) “나는 너를 사랑해 정말로.” (‘정말로’가 다소 약해짐) “나는 너를 정말로 여름에 사랑했어.” (전치사구 수식), “너는 정말로 예뻐.” (형용사 수식) 이와 같이 동사만 조력 할 줄 알았던 부사가 자리를 옮기게 되면 문장 전체, 명사, 전치사구, 형용사 등 다양한 품사를 수식하게 된다.

[사진 = 픽사베이 제공]
[사진 = 픽사베이 제공]

 

여기서 주의해야 할 사항은 ‘오로지’ (only) 와 같은 부사는 그 의미 때문에 명사 수식이 가능하지만 ‘높게 건물’, ‘작게 목소리’ ‘아름답게 여자’ 가 어색하듯 일반적으로 부사가 명사를 바로 수식 할 수 없다. 명사는 한결 같이 옆 자리를 차지하는 형용사가 너무 고마워 형용사의 자리를 부사에게 내어 주지 않는다. ‘높게 지어진 건물’, ’작게 내는 목소리', ‘아름답게 걷는 여자’ 와 같이 반드시 형용사가 명사의 가장 옆을 지치고 그 형용사를 부사가 수식할 수는 있다.

일편 단심인 형용사와는 대조적으로 부사는 동사를 수식하다가 자리를 옮겨 여러 가지 품사를 수식한다고 보면 된다.

[사진 = 픽사베이 제공]
[사진 = 픽사베이 제공]

 

“다시 여기 바닷가, 이제는 말하고 싶어, 네가 있었기에 내가 더욱 빛나 별이 되었다고”

여름을 즐겁게 해준 싹쓰리 (SSAK3) 의 ‘다시 여기 바닷가’는 잠자고 있던 오랜 추억을 다시 떠올리게 한다.

 

조수진 국제부장
조수진 국제부장

 

글_조수진

- 비즈니스리포트 편집국 국제부장

- '조수진의 영어 연구소' 조수진 소장

- 조수진의 All About English

- 펜실베니아 대학교(UPENN) 영어 교육학 석사

- www.u-toeic.com 조수진토익 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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