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Report] [언텍트 이벤트시대❷] “나도 언텍트 이벤트 전문가 해볼까” … 언텍트 전문가 입문 A-Z까지
[Special Report] [언텍트 이벤트시대❷] “나도 언텍트 이벤트 전문가 해볼까” … 언텍트 전문가 입문 A-Z까지
  • 이소영 기자
  • 승인 2020.10.05 1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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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언택트 행사 니즈 확대에 전문업체 수요↑
전문 교육기관 미비, '언택트' 전문성 및 기획력 갖춰야
[사진 = 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사진 = 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코로나19 영향으로 '언택트' 문화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오프라인에서 진행되던 다양한 이벤트가 온라인으로 전환되며 언택트 이벤트가 활성화되고 있다. 기업의 행사는 물론 공연, 결혼식 등까지 확대되며 언택트 이벤트를 전문으로 하는 업체나 전문가로서 나서는 이들도 함께 증가하고 있는 양상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기업들은 고객들을 만날 수 있는 접점이 온라인으로 옮겨감에 따라 언택트 이벤트 진행에 나서고 있다. 금융권, IT업계, 유통업계, 대중스포츠 업계까지 분야에 큰 관계 없이 언택트 이벤트가 확산되는 분위기다. KB국민은행은 추석명절을 앞두고 매년 진행하던 '전통시장 사랑나눔' 행사를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 비대면으로 진행했으며, 신한은행은 '신한은행과 함께 하는 전국민 랜선 한가위’ 이벤트를 시행했다. KT도 추석 연휴를 맞아 '나를(Narle)' 영상통화를 활용한 비대면 안부인사 이벤트와 '게임박스' 로그인만 해도 상품을 증정하는 출석체크 이벤트를 진행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10월 3일 홈경기를 앞두고 팬들과 함께하는 언택트 방식의 ‘출근길 이벤트-팬들이 쏜다’를 진행했다.

■ 기업의 언택트 행사 니즈 확대에 전문업체 수요↑

[사진 = 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사진 = 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기업들의 언택트 이벤트 니즈 확대에 따라 온라인 이벤트 전문가들의 활동영역도 커지고 있다. 언택트 행사라는 것 자체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자리 잡아 가고 있는 만큼, 수년에 걸쳐 언택트 이벤트 수행 경력을 갖고 있는 업체를 찾기가 쉽지는 않다. 과거에 경험해보지 못한 언택트 시대에 열리는 언택트 이벤트인만큼 관련 레퍼런스를 축적한 업체나 전문가를 찾기 쉽지 않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기존에 오프라인 이벤트 업체나 대행사들이 언택트 방식에 맞춰 새롭게 기획해 클라이언트사에 제안하는 형태가 많아지고 있다.

실제 포털사이트에 언택트 이벤트를 검색하면 기존의 이벤트 기획사들이 온라인 행사로 전환해 언택트 이벤트 기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언택트 행사나 공연에 최적화된 영상, 음향, 조명 등을 전문으로 대여해주는 업체들도 생겨나고 있다. 비대면 행사 진행을 전문으로 하는 사회자를 소개하는 업체도 생겨났다.

■ 오프라인 행사 포맷 그대로 옮겨? "효과는 글쎄"

[사진 = 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사진 = 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오프라인 행사와 온라인에서 이뤄지는 언택트 행사가 같을 수는 없다. 각각의 장단점이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종종 언택트 이벤트를 의뢰하는 기업들은 오프라인 행사의 형태를 그대로 언택트 행사의 적용하기를 바라는 경우가 있다. 이에 대해 한 이벤트 전문가는 "이벤트의 목적과 내용은 오프라인과 온라인에 관계 없이 같을 수 있지만, 언택트 이벤트의 경우 컨텐츠 수용자의 숫자와 상태에 따라서 행사의 방식 및 설정 자체를 완전히 다르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 전문 교육기관 미비, '언택트' 전문성 및 기획력 갖춰야

언택트 이벤트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언택트 이벤트 전문가를 위한 전문 프로그램을 갖춘 이렇다 할 전문교육기관이 있지는 않은 상황이다. 다만, 언택트 이벤트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언택트 시대'와 '온라인 채널'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다양한 사례와 목적에 맞는 이벤트 기획 실무 교육이 필수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언택트 시대'에 대한 거시적인 측면에 대한 이해보다는 실제 행사 기획에 있어서 언택트라는 환경을 어떻게 활용하고 적용할 것인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라며 "언택트 이벤트 전문가로서의 활동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경력 없이 무작정 개인사업을 시작하기 보다는 행사 기획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에서 실무 경력을 쌓은 뒤에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최근에는 크몽이나 숨고 등의 전문가 프리랜서 마켓이 활성화된 만큼 언택트 이벤트 기획에 대한 경력을 쌓아간다면 프리랜서로도 충분히 도전해볼만하다.

■ BTS, 나훈아 언택트 공연 성공적

지난 4월 온라인에서 진행된 방탄소년단(BTS) 방방콘 더 라이브.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지난 4월 온라인에서 진행된 방탄소년단(BTS) 방방콘 더 라이브.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업계중 한 곳이 바로 공연계다. 그런 점에서 지난 4월 온라인에서 진행된 BTS의 언택트 공연과 추석명절을 맞아 기획된 KBS의 나운아 언택트 공연의 성공은 의미가 크다. 방탄소년단(BTS) 언택트 공연 방방콘의 경우 조회 수가 5,059만건에 달했고, 공연 최대 동시 접속자 수는 224만명으로 집계됐다. BTS 팬들의 아이템인 아미밤에 불이 들어온 지역은 162개 지역에 달했다. KBS 2TV에서 방송한 대면 콘서트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는 전국 평균 시청률 29.0%를 기록하며 ‘나훈아’에 쏠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부산 38.0%, 대구·구미 36.9%, 서울 30.0% 등 3개 지역에선 30%대를 돌파하기까지 했다.

물론 이 두개의 공연 모두 대형업체가 공연을 기획했기에 큰 흥행을 이끌었다고 볼 수 있지만, 무엇보다 콘텐츠 자체가 좋으면 언택트 공연으로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해석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공간과 시간에 제약을 받는 오프라인 공연 대비 훨씬 더 자유롭고 많은 시청자들과 함께하는 언택트 공연 시장은 향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 = 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사진 = 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공연 분야에서도 아직까지 전문적으로 언택트와 관련된 전문 커리큘럼을 갖추고 교육하는 기관이나 학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시대 변화에 맞춰 언택트 공연에 대한 강의 내용 추가나 사례 연구에 대한 교육은 차츰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공연기획, 예술경영, 문화컨텐츠, 이벤트 연출과 등은 한예종, 서울예대, 추계예대 등 예술대학을 비롯해 중앙대, 한양대, 성균관대, 건국대 등 전국의 주요 대학에 전공이 개설되어 있다. 언택트 시대의 맞는 공연 및 이벤트기획 분야에서 직업을 갖고 싶다면 각 대학의 관련학과에서 이론을 전공하고 실무 감각을 익혀 이 분야 전무가로서 활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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