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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Report] [USA대통령❷] 초대부터 46대 대통령까지 위상과 파워 ... 역사 속 대통령 TOP 10
[Special Report] [USA대통령❷] 초대부터 46대 대통령까지 위상과 파워 ... 역사 속 대통령 TOP 10
  • 이소영 기자
  • 승인 2020.11.09 14: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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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영향 미치는 미국의 수장 '압도적인 파워'
천조국 미국, 국방예산만 중국의 3배 ... 미국 역사 속 대통령 TOP 10
[사진 = 픽사베이 제공] 백악관 전경
[사진 = 픽사베이 제공] 백악관 전경

 

영화속 주인공으로 가장 많이 등장하는 대통령이 아마도 미국 대통령일 것이다. 영화 속 소재로 다루기에 충분할 만큼 극적인 발자취를 남겨서이기도 할 것이고, 전세계 최강국인 미국이란 국가의 의미와 함께 그 나라 대통령의 삶은 전 세계가 주목하고 관심 갖기에 충분하기 때문이다. 실제로도 압도적인 경제력과 군사력을 바탕으로 한 미국 대통령의 위상은 상상을 초월한다. 전세계 초대강국 미국을 만들어낸 초대 대통령인 조지워싱턴부터 미합중국 역사상 유일한 유색인종 출신 버락 후세인 오바마 대통령까지 미국 역사 속 주요 대통령들의 면면을 살펴봤다.

■ 전세계 영향 미치는 미국의 수장 '압도적인 파워'

[사진 = 픽사베이 제공]
[사진 = 픽사베이 제공]

 

미국의 대통령은 자국 내에서는 국민이 선택해 뽑아준 일국의 수장으로서 다른 나라의 대통령과 크게 다를 것이 없다. 미국의 대통령은 미국이라는 국가를 대표하는 사람이자 미국 행정부의 수반이고, 군 최고통수권자다. 대통령의 가장 기본적인 권한은 의회에서 제정된 법률을 시행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내각 구성원이 이끄는 15개 행정부처를 통해 일상 업무를 처리하는 한편으로 중앙정보국(CIA)을 비롯한 내각 이외의 행정기관을 움직여 특별한 업무를 수행한다.

각 부처 장관과 차관, 차관보를 비롯해 독립 연방위원회의 대표자나 외국에 파견될 대사에 이르는 3천 개 안팎의 고위직을 임명 또는 지명하는 것도 대통령의 권한이다. 특히 연방대법원을 포함한 연방법원의 판사 임명권도 미국 대통령은 보유하고 있다. 군의 최고 통수권자인 대통령은 육·해·공군은 물론 각 주(州)의 방위군에 대한 총괄 지휘권을 가진다. 또한 미국 대통령은 핵전쟁 등에 대비해 긴급한 경우 군대를 사용할 수 있는 강력한 권한도 갖고 있다.

[사진 = 픽사베이 제공] 트럼프 대통령
[사진 = 픽사베이 제공] 트럼프 대통령

 

미국이라는 나라가 전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이라는 점에서 전 세계에서 미국 대통령이 행사하는 암묵적인 권한과 위상 또한 전세계 최강을 자랑한다. 결국 압도적인 경제력, 군사력을 보유한 미국의 국력이 미국 대통령의 힘과 직결된다고 보는 것이 맞다. 과거 냉전 시대만큼은 아니지만 미국은 경제나 군사 혹은 다른 여러 분야에서 세계 최강국으로 평가받고 있고, 미국 정부의 움직임은 거의 모든 세계에 영향을 주고 있다.

같은 맥락에서 미국의 이 모든 결정을 미국의 대통령이 하고 있다는 것은 미국의 대통령이 전 세계에서 미치는 영향을 충분히 짐작하고도 남는다. 중국 콧바람에 수 많은 국가가 심각한 위협을 받는 상황에서도, 중국을 압도시킬 수 있는 유일한 나라가 미국이고 바로 미국의 대통령임을 전세계 모든 국가가 최근 트럼프와 시진핑의 무역전쟁을 통해 생생하게 목격하기도 했다.

■ 천조국 미국, 국방예산만 중국의 3배

[사진 = 픽사베이 제공] 미국 해병대 의장대
[사진 = 픽사베이 제공] 미국 해병대 의장대

 

미국이 흔히 천조국이라고도 불리는데, 이는 엄청난 국방비와 경제력을 빗대어 하는 말이다. 실제로도 미국은 전 세계 어느 국가도 따라올 수 없는 국방력을 자랑하고 있다. 당연히 전 세계 어느 국가와 맞서도 압도적인 승리를 장담케 하는 미국의 국방력은 전세계에서 미국 대통령의 위상을 높이고 파워를 갖게 하는 실질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최근 미국의 군사력 평가기관인 '글로벌 파이어파워(GFP)'가 발표한 '2020년 세계 군사력 순위'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전체 군사력 순위에서 1위는 미국이다. 미국의 국방비는 연간 7500억 달러로, 한화로는 841조 1250억원에 달한다. 2300억 달러의 중국과 비교해도 3배 이상이 많은 수치다. 2019년 기준으로 보면 미국의 국방 예산은 중국의 4배, 러시아의 10배 규모다. 수십년간 예산을 써오며 축적해온 군사력을 고려하면 사실상 미국을 군사력에서 넘볼 수 있는 국가는 존재하지 않는다.

현재 미국은 140만명의 정규군과 86만명의 예비군 등 226만명의 병력을 운용하고 있다. 또 전투기 등 항공전력 1만3264대, 항공모함 20척을 비롯한 해군 군함 490척 등을 운용 중이다.

■ 미국 역사 속 대통령 TOP 10

[사진 = 픽사베이 제공] 미국헌법서명
[사진 = 픽사베이 제공] 미국헌법서명

 

1. 조지워싱턴(1789~1797)은 미국 건국의 아버지 중 한명이자 초대 대통령이다. 미국 대륙군 총사령관으로서 영국과의 독립전쟁을 승리로 이끈 전쟁 영웅으로 칭송받고 있다. 초기 대통령이었던 만큼 미국의 인구와 토지, 건물의 측량과 세입 기반을 확정하는데 8년 임기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이며 기틀을 잡았다. 그 외 강력한 청탁금지법을 추진해 부패척결과 방지에도 적극 나섰다.

2. 존 애덤스(1797~1801)는 미합중국 초대 부통령이자 제2대 대통령이다. 조지워싱터과 함께 미국 건국의 아버지 중 한명으로 꼽힌다. 하버드대학을 졸업한 법조인으로서 대통령이 되기 전까지 변호사로서 활동했으며 제1차 및 제2차 대륙회의에 대표로 참가하는 등 미국의 독립운동을 이끌었다. 대쪽같은 선비 같은 기상을 가지고 있었던 인물로서 역대 미국 대통령 중에서도 가장 청렴한 도덕성으로 대표되는 인물이다.

[사진 = 픽사베이 제공] 링컨 대통령
[사진 = 픽사베이 제공] 링컨 대통령

 

3. 에이브러햄 링컨(1861~1865)은 미국의 16대 대통령으로 남북 전쟁에서 북군을 지도하여 점진적인 노예 해방을 이루었다. 게티즈버그에서 한 연설 중 유명한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국민의 정부’라는 불멸의 말을 남겼다. 남북전쟁이 종막에 가까워짐에 따라 관대한 조치를 베풀어 남부의 조기 연방 복귀를 바랐으나, 4월 14일 워싱턴의 포드극장에서 연극관람 중 남부인 배우 J.부스에게 피격, 이튿날 아침 사망했다.

4. 프랭클린 D. 루스벨트(1933~1945)는 미국의 제32대 대통령으로 미국 역대 최장임기 대통령이자 미국 역사상 유일한 3선 이상 대통령이다. 대공황과 제2차세계대전이란 국난을 안정적이고 성공적으로 극복한 인물로 미국 역사상 가장 존경받는 대통령으로 꼽히기도 한다. 특히 소아마비로 반신불수인 장애를 갖고 있으면서도 불굴의 의지로 역경을 이겨낸 정치인으로서 칭송받는다. 1941년 12월 8일 대일 선전포고는 미국의 제2차대전에 참전으로 이어졌으며 이는 2차세계대전의 전세를 완전히 바꾸는 계기가 됐으며 결국 연합군의 승리로 이어졌다. 루즈벨트 대통령의 집권 이후 미국은 모든 산업과 국력에서 서유럽을 완전히 압도하게 됐으며 세계 제1위 초강대국으로서 역사를 쓰게 됐다.

5. 드와이트 D. 아이젠하워(1952~1961)는 미합중국의 제34대 대통령이다. 1944년 역사적인 노르망디 상륙작전(Invasion of Normandy)을 성공시킨 사령관으로서 전쟁영웅이다. 한국전쟁과 인도차이나전쟁의 휴전, 수에즈운하 문제 수습 등 세계평화를 위해 노력했다. 당선직후인 1952년 12월 한국전선을 방문하였으며 다음 해 7월 이승만 대통령의 반대에 불구하고 한국전쟁을 휴전으로 마무리했다. 1960년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다.

6.

[사진 = 픽사베이 제공] 존 F케네디 대통령
[사진 = 픽사베이 제공] 존 F케네디 대통령

 

(1961~1963)는 미국의 제35대 대통령으로 미국 역대 대통령 가운데 선거를 통하여 당선된 최연소 대통령(최연소 대통령은 부통령에서 대통령을 승계한 시어도어 루스벨트(Theodore Roosevelt))이자 최초의 가톨릭 신자 대통령이기도 하다. 내정면에서는 의회와의 관계가 원활하지 못하여 두드러진 업적을 이룩하지 못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소련과 부분적인 핵실험금지조약을 체결하였고, 미 ·소 간의 해빙무드가 형성시키기도 했다. 중국 본토와의 재수교를 재선 후의 최대 과제로 삼았으나, 1963년 11월 22일 유세지인 텍사스주 댈러스시에서 자동차 퍼레이드 중 암살자의 흉탄에 치명상을 입고 사망했다.

7. 지미 카터(1977~1981)는 미국의 제39대 대통령이다. 본명은 제임스 얼 카터 주어니지만 소탈한 애칭으로 불리기를 원해 통상 지미카터로 지칭된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서 자신의 도덕적 신념을 현실 정치에서 실현하고자 했지만, 외교 등 정치 각 분야에서 마찰을 겪으며 실제 이뤄낸 성과가 없는 '역대 최악의 대통령'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하지만 퇴임이후 카터 재단을 통해 세계 곳곳의 소외된 지역에서 분쟁을 해결하고, 민주주의를 실현하며, 질병을 퇴치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우고 있다.

[사진 = 픽사베이 제공] 레이건 대통령
[사진 = 픽사베이 제공] 레이건 대통령

 

8. 로널드 레이건(1981~1989)은 미국의 제40대 대통령으로 미국의 경제부흥기를 이끌어낸 인물로 꼽힌다. 레이건은 취임 초 4개항의 경제회복을 위한 프로그램 '레이거노믹스(Reaganomics)'라고 불리는 정책을 기조로 하여 세출의 삭감, 소득세의 대폭감세, 기업에 대한 정부 규제의 완화 등으로 경기부양, 인플레이션 방지, 고용창출, 국방력증강 법안을 법제화했다. 군비증강으로 인해 재정적자폭이 크게 증가했을 때도 자신의 고집을 꺾지 않았다.

9. 빌 클린턴(1993~2001)은 미국 제42대 대통령으로 미국 건국 이래 최장기 경제호황을 가져왔다는 평가를 받는 인물이다. 만성적인 연방정부의 재정적자를 흑자로 돌리기도 했다. 경제호황에 힘입어 1996년 대선에서 공화당의 밥 돌 후보를 누르고 당선, 민주당 대통령으로서는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 이후 52년 만에 처음으로 재선에 성공했다. 하지만 백악관 인턴사원이었던 모니카 르윈스키와의 성추문, 그리고 이와 관련된 거짓증언 등으로 대통령직의 권위를 크게 훼손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10. 버락 후세인 오바마(2009~2017)는 미국의 제44대 대통령으로 미국 역사상 최초이자 2020년 현재까지 유일한 유색인종 출신 대통령이다. 취임 이후 핵무기 없는 세상이라는 이상을 제시하며 핵 군축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교착상태에 빠진 중동평화회담 재개, 이슬람 세계와의 화해, 전지구적 기후변화 대응 등을 추구해왔다. 이러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다자외교와 핵 군축 및 위기대처 능력 등을 높게 평가한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2009년 10월 오바마 대통령에게 노벨평화상을 수여했다.

[사진 =픽사베이 제공]
[사진 =픽사베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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