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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진 국제부장의 All About English 25] “왜, ‘블랙 프라이데이 (Black Friday)지?” … 요일속에 담긴 영어 속뜻
[조수진 국제부장의 All About English 25] “왜, ‘블랙 프라이데이 (Black Friday)지?” … 요일속에 담긴 영어 속뜻
  • 조수진 기자
  • 승인 2020.11.25 13: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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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사진 = 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수요일인 오늘은 평일 5일 중 가운데 있는 요일로 수요일만 지나면 주말이 다가와 다소 힘든 일상이 조금 나아지는 기분이 든다. 오늘은 요일과 관련된 기타 표현들을 알아보고자 한다.

 

월요일 (Monday)

[사진 = 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사진 = 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주말에 쉬고 월요일에 다시 일상이 시작되기 때문에 느끼는 월요병이 있다. "I feel blue.” (나 우울해.) 라고 하듯 blue 는 감정이 우울할 때 쓰이는 색깔로 COVID-19로 인한 우울함은 ‘COVID Blue’ 라고 하는 신조어까지 생겼다. 월요일에 느끼는 우울함을 Monday Blues 라고 하며 “I have Monday Blues.” (나 월요병 있어.) 과 같이 표현한다.

 

수요일 (Wednesday)

낙타의 혹 중 가장 높은 부분을 hump 이라고 한다. 수요일이 낙타 등의 혹과 같다고 하여 수요일을 hump day 라고 하며 혹을 넘으면 내려 가듯 주말이 기다리고 있기에 “Today is hump day.” (오늘 수요일이야) 라고 표현한다. 우리말에도 수요일을 “꺾인다”라고 표현하는 게 유사하다.

 

목요일 (Thursday)

[사진 = 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사진 = 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throwback은 ‘추억소환’이라는 의미로 인스타그램 (Instagram)과 같은 소셜 미디어 (social media)에 #throwbackthursday #tbt 와 같이 해쉬태그 (hashtag) 되는 것을 자주 보게 된다. 올라오는 사진들은 주로 과거의 추억들을 소환하는 사진들이 포스팅 된다. 이는 2006 년에 농구 신발 사진을 목요일에 포스팅 하던 블로그가 “Throwback Thursday”라는 타이틀로 시작된 것이 시초가 되어 소셜 미디어를 통해 급속도로 퍼지게 된 것이며 금요일도 ‘Flashback Friday’ 이라는 용어가 있긴 하지만 목요일이 옛 추억을 생각하기 더 좋은지 #tbt가 더욱 많이 쓰인다.

 

금요일 (Friday)

[사진 = 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사진 = 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지금은 찾아 보기 힘든 패밀리 레스토랑 중 T.G.I.F는 “Thank God It's Friday”의 첫 자를 사용한 것이며 금요일을 흔히 “T.G.I.F”라고 표현한다. 우리말의 불금(불타는 금요일)이라고 신나는 기분을 좀더 전달 하고자 한다면 Friday 와 감탄사인 Yay! 을 합쳐 “FriYay!”라고도 할 수 있다.

미국의 holiday 는 번째 주 무슨 요일로 표기 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예를 들면 한국은 5월8일이 어버이 날인데 비해 미국은 5월 두 번째 일요일이 Mother's Day 다. 또한 매년 11월 4번째 목요일은 미국의 추수 감사절 (Thanksgiving Day)이며 이는 17세기 초 신대륙으로 이주한 청교도들이 첫 수확을 거둔 후 이를 기념하고자 칠면조, 옥수수 등을 먹어 터키 데이 (Turkey Day)라고 한다.

[사진 = 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사진 = 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백화점을 가게 되면 ‘블랙 프라이데이’ (Black Friday)라는 문구를 보게 되는데, 목요일인 Thanksgiving 다음날인 금요일에는 일년 중 가장 큰 세일행사를 하기 때문에 아침부터 상점 앞에 긴 줄이 늘어 선다. 적자를 in the red, 흑자는 in the black 이라고 하듯, 일년 중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휴일 동안의 발생된 매출이 거의 일년매출이라고 하듯, 쇼핑하기 가장 좋은 시즌이므로, 흑자 (Black)과 Friday 를 합쳐 미국 필라델피아 (Philadelphia)에서 처음으로 사용한 것이 ‘Black Friday’의 시초였다.

수요일인 오늘 다소 힘든 hump day 지만 다가오는 주말을 생각하며 일년에 한번뿐인 Black Friday 을 온라인을 통해서라도 만끽하며 COVID Blue 를 잠시 날려 보내면 좋을 듯 하다.

조수진 국제부장
조수진 국제부장

 

글_조수진

- 비즈니스리포트 편집국 국제부장

- '조수진의 영어 연구소' 조수진 소장

- 조수진의 All About English

- 펜실베니아 대학교(UPENN) 영어 교육학 석사

- www.u-toeic.com 조수진토익 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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