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Report] [향기경제❷] 집에서 즐기는 향기 테라피 문화 확산 … 나만의 향기 만드는 소비자 증가, 덩달아 ‘디퓨저’ 시장 ↑
[Special Report] [향기경제❷] 집에서 즐기는 향기 테라피 문화 확산 … 나만의 향기 만드는 소비자 증가, 덩달아 ‘디퓨저’ 시장 ↑
  • 이소영 기자
  • 승인 2020.11.30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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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 상품화시키는 직업 조향사 관심 높아져
향기 시장 성장세, 향 전문 기업들 눈길
사진 = 김다겸 기자 [수잔라메종 = 장소제공]
사진 = 김다겸 기자 [수잔라메종 = 장소제공]

 

디퓨저가 센스있는 선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집들이 선물은 물론 기념일, 명절 등 특별한 날에 향을 선물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과거 화학적이고 인위적인 냄새로 크게 호불호가 갈렸던 방향제가 고급스러운 패키지 디자인과 프리미엄 향이 입혀져 '디퓨저'란 이름으로 재탄생하며 감성 소비재로 떠오르고 있는 분위기다. 특히 최근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고, 마음에 안정을 주는 향기 테라피에 관심이 확산된 것도 디퓨저 열풍의 한 원인으로도 작용하고 있다.

실제 향기 관련 주요 연구자료에 따르면 후각은 어떤 향기를 맡았을 때 그에 동반하는 기억과 감정까지 같이 불러올 수 있는 유일한 감각기관으로, 인간의 오감 가운데 기억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후각은 다른 감각과 달리 뇌의 기억과 감정을 주관하는 대뇌변연계와 직접 연결되어 있는데, 이 때문에 인간 감정의 75%는 후각에 좌우된다. 스타벅스나 교보문고, 유명 호텔이 향기 마케팅을 펼치는 이유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DIY로 자신이 직접 '나만의 향 만들기'를 배우는 동호회나 카페 등의 커뮤니티도 인기다. 포털사이트에 '디퓨저 만들기' '디퓨저 DIY' 등으로 검색하면 수십개의 온라인 커뮤니티가 확인되고 있으며, 지역별로 원데이 클래스 등 소규모 오프라인 수업도 활성화되어 있다. 또한 각종 SNS나 유튜브에서도 DIY 디퓨저나 향수 만들기 컨텐츠 소비가 많아지고 있다.

[사진 = 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사진 = 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 조향사, 도전해볼까?

디퓨저 열풍이 불면서 향의 마술사 겪인 조향사란 직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따르면 조향사는 여러 가지 향료를 배합하여 새로운 향을 만들거나 향의 이미지를 구체화하여 필요한 상품에 적용시키는 일을 담당한다. 다양한 향료를 배합하여 각 향료의 특성에 맞는 향수를 디자인하고 새로운 향을 개발하기 위한 실험을 한다.

향이 사용될 제품의 특징을 고려하여 콘셉트를 정하고 원료를 선정한다, 계량용기를 사용하여 중량을 측정하여 향료를 배합한다. 향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알코올을 첨가하고, 블로터스트립(향을 맡는 종이)을 사용하여 향을 맡아보고 추가향료를 조합한다. 품평회를 열어 제품의 사용여부를 판단한다. 고객의 요청에 따라 새로운 향을 개발하기도 하며 제품이나 식품에 향을 첨가하는 일을 담당한다.

조향사를 포함한 화학공학기술자 및 연구원의 종사자 수는 26,000명이며, 화장품, 식품 외, 방향제, 탈취제 등 향과 관련된 산업이 확대되면서 향마케팅도 각광받고 있다. 따라서 조향서의 향후 10년간 고용은 연평균 1.7%의 증가율이 전망된다.

공채나 특채를 통해 화장품 회사나 식품회사, 향수회사 등의 향료 관련 부서에 채용될 수 있다. 연봉은 2019년 기준 조향사의 평균연봉(중위값)은 3,862만원 정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조향사가 되기 위한 국가공인자격증은 없지만, 조향사가 되기 위해서는 대학교의 화학 관련 학과를 졸업하는 것이 유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사설학원이나 민간 교육기관에서 조향사가 되기 위한 교육과 훈련을 받을 수 있다.

조향사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다양하고 많은 향을 맡고 구별하며 기억해낼 수 있는 후각이 뛰어나야 한다. 향에 대한 감각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새로운 향을 창조해낼 수 있는 독창성 및 창조성이 요구된다.

■ 향기 시장 성장세, 향 전문 기업들 눈길

[사진 = 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사진 = 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국내 뿐 아니라 향기 시장은 전세계에서 성장하고 있다. 영국 시장 분석 업체 IAL컨설턴트에 따르면 글로벌 향기 산업 규모는 2017년 28조원에서 2022년 약 40조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시장도 지난 2018년 3조원을 돌파하며연평균 10%의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에서 향기사업을 가장 활발히 펼치고 있는 기업 중 한곳이 유정연 대표가 이끌고 있는 센트온이다. 불스원 그룹의 자회사이기도 한 센트온은 향기 마케팅 전문 기업으로 지난 1996년 설립됐다. 센트에어, 에코미스트와 독점 제휴를 통해 다양한 업종을 대상으로 향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00여 종의 향 라이브러리를 보유하고 있으며 자체 R&D센터도 운영 중이다. 국내 주요 5성급 호텔, 주요 기업, 쇼핑몰, 뷰티, 패션 회사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지만, 향이 필요한 모든 업종이 고객군이라보 보면 된다. 최근 향기 마케팅으로 유명세를 탄 현대건설 디에이치, 롯데백화점 문화센터, 시그니엘 서울, 휠라코리아 등이 모두 센트온의 고객사다.

향기 분야에서 이미 오랜 기간동안 쌓은 성공적인 레퍼런스와 2000개 이상의 압도적인 향 라이브러리 등이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사진 = 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사진 = 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코코도르는 대한민국의 가장 대표적인 향 전문 기업이다. 지난 2002년 창립 이후 방향제품인 디퓨저 및 캔들을 제조, 유통하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과 좋은 품질로 국내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은 코코도르는 해외 시장에서도 그 명성을 이어 나가고 있다. 특히, 국가별 소비자 분석을 통한 진출 전략 수립으로 해외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 중이다. 최근에는 대만, 미국, 중국, 러시아, 유럽 등 전 세계 20여개국에 수출중이며, 세계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코코도르는 보다 안정적인 수출과 서비스 제공을 위하여 미국, 대만, 중국에 우수 인재들로 구성된 현지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코코도르 주요 온라인 판매 채널은 아마존, 라쿠텐, 타오바오 등 다양하다. 특히 아마존의 경우, 미국, 유럽 6개국, 일본, 싱가포르 등 전방위적으로 진출했다. 그 중에서도 미국 아마존에서는 작년 3월에 입점한 이래 6개월만에 ‘리드 디퓨저, 오일&악세서리’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현재도 베스트 순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아마존이 직접 평가하여 선정하는 ‘아마존 초이스’ 라벨도 획득했다.

이 외에도 향초 브랜드인 양키캔들를 비롯해 향수 브랜드 데메테르, 조말론런던 등 해외 유명 브랜드들과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국내 주요 화장품 기업들도 디퓨저 제품군을 출시해 급성장하고 있는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사진 = 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사진 = 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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