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Report] [알고리즘❶] 보이지 않는 손 ‘알고리즘'…"원리만 알면 삶이 편하다"
[Special Report] [알고리즘❶] 보이지 않는 손 ‘알고리즘'…"원리만 알면 삶이 편하다"
  • 윤영주 기자
  • 승인 2020.12.28 11: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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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등 플랫폼 작동 원리 일상 속에 자리매김
절대적 신뢰는 금물…조작 등 부작용 논란도
[사진 = 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사진 = 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정보의 시대다. 기술 발전과 함께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쏟아지는 정보의 범위는 넓어졌고, 분야는 다양해졌다. 정보 전달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전환되며, 빅데이터란 말도 생겼다. 다소 복합해 보이지만 정보의 시대는 소위 일상생활의 다양한 검색활동이 익숙해지고 있다고 이해하면 쉽다. 정보의 시대에서 중요한 것은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얼마나 정확하게 얻을 수 있을지의 여부다. 디지털 정보의 검색은 알고리즘을 통해 이뤄진다. 컴퓨터를 넘어 스마트폰까지 보편화 된 지금, 알고리즘 의존도는 더욱 높아지며 세상을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손으로 떠올랐다. 알고리즘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자동화, 인공지능(AI) 시대에 접어들어 사회 전반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전망이다.

■ SNS 등 플랫폼 작동 원리 일상 속에 자리매김

알고리즘을 이해하기 위해선 정확한 의미 파악이 중요하다. 알고리즘의 사전적 의미는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절차, 방법, 명령어들의 집합이다. 문제를 논리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절차, 방법, 명령어들을 모아놓은 것을 말한다. 사람 손으로 해결하는 것, 컴퓨터로 해결하는 것, 수학적인 것, 비수학적인 것을 모두 포함된다. 그러나 최근에는 디지털 혁신을 지향하는 비즈니스 조직을 지칭하는 중의적 용어로도 사용된다.

알고리즘 자체는 복잡해 보이지만 생활에 쓰이는 사례를 보면 이해가 쉽다. 알고리즘 대표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구글을 이용하면 취향과 선호도 등을 분석해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유튜브,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하는 과정에서도 자신과 비슷한 취향의 이용자 추천 등도 같은 맥락이다. 알고리즘은 검색, 쇼핑, 콘텐츠, 금융, 교육, 의료, 물류 등 산업 전반에서 작동하고 있다.

이 같은 알고리즘은 프로그래머가 정해놓은 기준에 따라 분류된다. 다만 변화의 폭은 크다. 정보 검색에 있어 이용자 관련 변수가 많고, 알고리즘 개편 등을 통해 제공되는 정보가 수시로 바뀔 수 있다. 알고리즘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능력이 현대인의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사진 = 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사진 = 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알고리즘을 정확히 이해하고, 활용한다면 자동화된 환경 아래 맞춤형 정보를 확인하는 등 편리한 삶의 영위가 가능하다.

회사의 경우 알고리즘의 힘을 활용해 성장발판이 될 수 있는 경영전략 계획 수립도 가능해진다.

규모가 크든 작든 어떤 조직에 속해 있거나 이끌고 있다면 알고리즘의 힘을 활용하여 회사, 팀, 그리고 자신을 위한 명확한 길을 계획할 수 있을 것이다. 알고리즘 이해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이유다.

검색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구글은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찾게 도움을 주기 위해 검색순위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사용자의 의도에 맞는 검색순위를 제공한다. 검색 내용은 색인(index)된 정보 위주로 제공된다. 사이트맵(site map)을 제출하지 않아도 크롤링(crawling)을 통해 구글에 색인 될 수 있고, 링크가 많을수록 노출 가능성이 높다.

[사진 = 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사진 = 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구글은 문장 뿐 아니라 단어까지도 분석, 최신 트렌드에 맞게 특정 순위 혹은 현재 주식정보 등 검색의도에 맞는 정보를 제공한다.

페이스북은 지난해 5월 뉴스피드에 뜨는 게시물이 표시되는 알고리즘은 많은 사람과 공유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공개했다. 회사가 아닌 개인에 의해 정보 교류가 이뤄진다는 설명이다.

람야 세두라만(Ramya Sethuraman) 페이스북 뉴스피드 랭킹 담당 프로덕트 매니저는 “페이스북 초기엔 사람들의 프로필에 집중하는 구성과 방침이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사용자들이 서로 많이 공유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바뀌어 왔다”며 “사용자들이 어떤 친구, 페이지와 연결됐고 그 관계 속에서 콘텐츠에 얼마나 반응했는지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세부적으로는 뉴스피드에 특정 게시물이 표시되는 경우 이용자의 친구, 가입한 그룹, 팔로우 한 페이지에 영향을 받는다. 게시물 순서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친구나 페이지 및 그룹 등에서 오는 게시물과 이용자의 소통 빈도, 동영상·사진·링크와 같은 특정 유형에 대한 반응, 게시물 자체의 인기도 등이다.

인스타그램은 개인 기반 SNS인 만큼 이용자 간 반응 위주로 운영된다. 게시물에 대한 긍정적 반응이 많으면 많을수록 노출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인기 게시물 외에도 최신게시물에 대한 노출도 활발하게 이뤄진다. 특정 검색을 바탕으로 비슷한 사진과 해시태그를 사용한 검색을 지원한다.

■ 절대적 신뢰는 금물…조작 등 부작용 논란도

[사진 = 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사진 = 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업계 일각에선 데이터 시대를 맞아 알고리즘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알고리즘에 대한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플랫폼 사업자를 비롯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기업들이 이용자들의 자유도를 제한하고, 편향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게 골자다. 유통업계의 경우 사용자의 평소 취향을 반영한 상품을 추전하고, 플랫폼 업계의 경우 편향된 기사 및 정보 제공 등의 우려다. 상업적인 이용과 정치적 이용 모두 가능하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AI 및 플랫폼, 반도체 기업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 솔루션과 관련한 '알고리즘의 윤리' 등을 강조하며, 기업 경쟁력으로 활용하는 곳도 등장했다. NXP의 경우 5대 AI 원칙 실천을 위해 직원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유수의 교육·연구 기관, 신기술 업체 등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지원키로 했다.

IT업계 관계자는 "알고리즘은 정보의 활발한 유통, 거래비용 절감 등을 통해서 효율적인 자원 배분과 소비자 후생 증진을 이끌었지만 디지털 담합 등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인공지능 알고리즘은 금융 신용평가, 상품가격 결정, 채용 등 정치·사회·경제·문화 전반의 의사결정에 중대한 영향력을 미치는 데 악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정부도 4차 산업 시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부작용 등에 주목, 인공지능 알고리즘의 투명성·공정성 확보에 나서고 있다. IT업계 관계자는 "내년부터 정부차원에서 기업의 알고리즘 개발이 위축되지 않도록 기업 자율적으로 알고리즘 편향성·오류를 평가·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하도록 유도에 나설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 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사진 = 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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