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Report] [게임공화국❷] ‘게임사 빅3’ 올해 연매출 10조 달성 가능할까(?)
[Special Report] [게임공화국❷] ‘게임사 빅3’ 올해 연매출 10조 달성 가능할까(?)
  • 이소영 기자
  • 승인 2021.01.11 1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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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4조원, 엔씨소프트·넷마블 각각 3조원 목표
언택트 시대 가속화, 중국 한한령 해제 등 해외 시장 공략 본격화
세븐나이츠2_길드전 [사진= 넷마블]
세븐나이츠2_길드전 [사진= 넷마블]

 

코로나19 장기화 영향으로 산업간 흥망성쇠가 구분되고 있는 가운데, 게임업계가 언택트 시대의 수혜를 입으며 올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불과 2년 전만 해도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등 국내 3대 게임회사의 합계 매출이 10조원을 과연 넘어설 수 있을까란 의문의 전망이었다면, 올해는 비대면 특수를 확실히 누리며 10조원 돌파의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

■ 2021년 10조원 매출 돌파 향해 달린다

1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의 지난해 연매출은 3조원이 넘어설 것이라는 것이 지배적이다. 3분기 누적 매출로만으로도 이미 2조5219억원을 기록했고, 연말 성수기 실적까지 반영되면 연매출이 3조원 중반대를 무난하게 달성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넥슨의 실적은 '바람의나라:연’, ‘V4’,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등 신작 모바일 게임이 이끌었다. 지난해 7월 출시한 '바람의나라:연’은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2위를 기록한데 이어 출시 이후 6개월 동안 매출 톱10 게임에 랭크되고 있다.

넥슨의 올해 매출은 4조원도 가능할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전망이다. 중국의 한한령 해제 분위기에 힘입어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서비스가 올해부터 시작되면 연매출 4조원 달성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이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이미 지난해 중국시장에서 사전예약자수 6000만명을 기록하며 흥행을 예고했다.

넥슨은 올해 신규 사업 발굴과 투자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미 지난해 6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에 1조8000억원 투자를 결정했으며 최근에는 MCN 기업 샌드박스에도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바 있다. 이외에 신한은행과 게임과 금융을 결합한 혁신사업 발굴에도 나설 계획이다.

엔씨소프트의 올해 매출 목표는 3조원이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은 1조8549억원으로 연말 성수기 실적이 반영되면 2020년 연매출은 2조원 중반대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엔씨소프트를 실적 성장을 이끈 상품은 ‘리니지’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리니지M’과 ‘리니지2M’이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연매출 3조원을 달성하기 위해 신작 출시에 주력할 계획이다. 올 초부터 PC·콘솔과 모바일 플랫폼에서 트릭스터M, 프로젝트 TL, 블레이드&소울2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국내에 ‘트릭스터M’과 ‘블레이드&소울2’를 출시할 예정이다. 일본과 대만에는 모바일 MMORPG ‘리니지2M’을 출시한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사업 다각화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올 초 출시 예정인 K팝 엔터테인먼트 앱 ‘유니버스’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최근 CN ENM과 연내 합작사를 설립키로 했다. 이미 지난해 KB증권과 합작법인(JV)을 설립하기로 했으며, 지난 7월에는 엔터테인먼트 전문 자회사 ‘클렙’을 설립했다.

넷마블도 올해 3조원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예상이다. 지난해 3분 누적매출은 1조8609억원으로 엔씨소프트와 비슷한 수준이다. 여기에 4분기 실적이 반영되면 연매출 2조원 중반까지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증권가에서 내다보는 넷마블의 4분기 매출은 6900억원대 수준이다.

넷마블의 지난해 실적에서 주목할 부분 중 하나는 해외에서의 성과다. 넷마블이 지난 3월 북미와 일본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를 비롯해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리니지2 레볼루션’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마구마구2020 모바일’ 등이 높은 인기를 얻었다 특히 ‘일곱 개의 대죄:그랜드크로스’의 경우 국내 모바일 게임 최초로 북미 애플 앱스토어 매출 3위를 기록했다. 넷마블 주력 게임들의 해외에서의 성과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넷마블은 올해 다양한 IP를 활용해 신작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세븐나이츠’ IP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MMORPG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니노쿠니’를 모바일로 재해석한 ‘제2의 나라’, 마블 IP를 활용한 ‘마블 퓨처 레볼루션’ 등을 내놓을 예정이다.

■ 넥슨, '던전앤파이터' 中시장 성공적...미국.유럽 공략

넥슨-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사진 = 넥슨]
넥슨-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사진 = 넥슨]

 

넥슨의 가장 강력한 실적 성장의 배경으로는 중국시장을 꼽을 수 있다. 국내 시장에서 상품성을 인정 받은 던전앤파이터는 지난 2008년 중국 진출 후 압도적인 성과를 내며 넥슨의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2008년 진출 했던 원년 대표 스테디게임으로 주목받았으며 2018년에는 중국에서만 매출 1조2349억원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넥슨은 던전앤파이터의 인기를 이어갈 기대작 2D 액션 RPG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올해 전격 출시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넥슨이 풀어내야할 숙제는 미국과 유럽시장이다. 중국과 달리 지난해 미국과 유럽 등 기타 시장에서 발생하는 매출 비중은 각각 6%,7% 수준이다. 넥슨은 북미 시장의 이용자들을 고려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 게임은 엑스박스(X Box)-PC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고 멀티플랫폼 프로젝트로 4K UHD 고해상도 그래픽과 HDR (High Dynamic Range) 기술을 지원한다.

■ 엔씨소프트, '북미.유럽' '아시아권' 투 트랙 전략

엔씨소프트 아이온, 클래식 신서버 추가 오픈 예고 [사진=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 아이온, 클래식 신서버 추가 오픈 예고 [사진=엔씨소프트]

 

엔씨는 역대급 베스트셀러 리니지를 필두로 삼고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에서 높은 실적을 달성하고 있다. 국내 흥행 기세를 몰아붙여 해외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북미와 유럽시장 모바일, 콘솔 게임 등으로 공략하고 아시아시장에서는 리니지 M의 국내 흥행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엔씨는 북미·유럽 시장에 대한 공격적인 사업을 위해 북미법인 엔씨웨스트에 1332억원 규모의 증자를 실시했다. 엔씨는 엔씨웨스트를 통해 지난해 하반기 콘솔·PC 게임 '퓨저'를 출시했다. 퓨저는 엔씨웨스트가 게임을 퍼플리싱하고, 미국 현지 음악리듬 게임 전문 개발사인 ‘하모닉스’가 제작한 인터랙티브 음악 게임으로 미국 게임 유저들의 성향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또한 리니지 IP 활용 MMORPG 신작 '프로젝트 TL'을 PC, 콘솔, 모바일 등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아시아권 공략에는 엔씨의 성공작 리니지2M이 선봉에 선다. 국내에서 메가히트를 쳤던만큼 해외시장에서의 기대감도 큰 상황이다.

■ 넷마블, 국가별 차별화 접근 북미 공략 '성공적'

넷마블은 글로벌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대표적인 게임사다. 게임 이용자들에게 친숙한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나라별 공략을 차별화한 점이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의 선방이 눈에 띈다. 넷마블의 일곱개의대죄: 그랜드크로스와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등 3개의 게임은 북미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30위권에 올랐다. 일곱개의대죄: 그랜드크로스와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모두 글로벌 유명 IP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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