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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씨에스알, '제6기 ESG 보고 전문가과정' - 'ESG세미나: 투자자와의 대화' 4월 1-2일 양일간 전경련에서 개최
더씨에스알, '제6기 ESG 보고 전문가과정' - 'ESG세미나: 투자자와의 대화' 4월 1-2일 양일간 전경련에서 개최
  • 박가희 기자
  • 승인 2021.04.03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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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2일 양일간 서울 여의도 전경련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제6기 ESG 보고 전문가과정' 및 'ESG 세미나: 투자자와의 대화'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 4월 1-2일 양일간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제6기 ESG 보고 전문가과정' 및 'ESG 세미나: 투자자와의 대화'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더씨에스알]

 

ESG경영 전문 컨설팅사 더씨에스알(대표 정세우)이 지난 1-2일 양일간 서울 여의도 전경련에서 「제6기 ESG 보고 전문가과정」 및 「ESG 세미나: 투자자와의 대화」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교육 및 세미나에는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SK네트웍스, 현대자동차, 포스코건설, 포스코ICT, 하나금융지주, 두산중공업, 현대엔지니어링, CJENM, 만도, 코스맥스, NS쇼핑, 한라그룹, GS칼텍스, 에스원, 한국삼림복지진흥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등 30개 사의 ESG경영 담당자 및 임원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ESG의 전략적 통합과 실행방안, ESG 국제표준 및 평가, 이슈별 리포팅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ESG에 대한 논의가 이사회 차원에서 이루어지고 의사결정에 반영되어야”

 

지난 4월 1-2일 양일간 서울 여의도 전경련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제6기 ESG 보고 전문가과정' 및 'ESG 세미나: 투자자와의 대화'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 왼쪽 더씨에스알 정세우 대표)​
지난 4월 1-2일 양일간 서울 여의도 전경련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제6기 ESG 보고 전문가과정' 및 'ESG 세미나: 투자자와의 대화'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 왼쪽 더씨에스알 정세우 대표)​[사진=더씨에스알]

 

「ESG 세미나: 투자자와의 대화」는 ‘KCGS의 ESG 평가기준과 우리 기업의 대응전략’을 주제로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 윤진수 본부장의 발표로 시작됐다.

윤 본부장은 ▲KCGS의 ESG평가 방법론 ▲ESG 평가의 중요성 ▲기업 대응 방안을 중심으로 발표를 이어갔다. 그는 “KCGS의 ESG 평가 대상 기업이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기업의 평가 요청 역시 점차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KCGS 평가 대응을 위해서는 평가 문항의 취지를 이해하고 적절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모범규준을 잘 이해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ESG에 대한 논의가 이사회 차원에서 이루어지고 의사결정에 반영되는 것이 중요하며 이는 실무진에게 동력이 될 수도 있다. 단순히 ESG 평가 점수 상향을 목적으로 하기 보다 기업 활동에 대해 객관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계기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본부장은 KCGS 평가 방법론에 대해 “평가모형은 기본적으로 KCGS의 ESG 모범규준을 근간으로 하며 제도적 변화나 글로벌 시장 변화, 국내외 법, 규정을 반영하여 개선한다. 평가 세부지표는 현재 281개이나 더욱 효과적인 평가를 위해 줄여 나갈 계획이며, 개정은 내용을 충실히 반영함과 동시에 평가 체계의 비교가능성과 간결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 중이다.

평가 절차는 사업보고서가 나오는 시점부터 시작되어 9월 말에 마무리되고 10월에 우수기업 선정과 등급 공개가 이루어진다. 공개된 정보로 기본 및 심화 평가가 종료되면 이를 기반으로 기업의 피드백을 받는 절차가 있다.”고 추가 설명했다.

 

 

KCGS 윤진수 본부장 대신지배구조연구소 이선경 본부장 MSCI 김태우 이사 “ESG평가를 수탁자로서의 의무이자 책임으로 이해하고, 중장기 전략에 통합하는 노력 필요”

 

이어서 대신지배구조연구소 이선경 본부장은 ‘기관투자자의 책임투자 확대에 따른 기업 ESG 평가 및 시사점’을 주제로 ▲ESG와 기업 경영 ▲해외 기관투자자의 ESG 책임투자 ▲국내 ESG 시장 및 기관투자자의 ESG 투자활동에 대해 발표했다. 이선경 본부장은 “한국에서는 ESG를 단기 수익 중심으로 인식하고 ESG에 기반한 주주활동을 수탁자 의무로 이해하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해외 기관투자자들은 엄격한 ESG 평가기준을 수탁자에게 적용하고 있는 만큼 국내 기업들은 ESG평가를 수탁자로서의 의무이자 책임으로 이해하고, 중장기 전략에 통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자산운용사가 생각하는 좋은 보고서에 대해 “기업의 ESG 성과 보고에 있어 애매모호한 표현을 지양하고 목적어를 분명히 하며, 핵심 지표가 트레킹 될 수 있도록 보고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강조했다.

 

“ESG 평가가 기업 운영에 어떤 시사점을 줄 수 있는지 비즈니스의 본질적인 부분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

 

마지막으로 MSCI(Morgan Stanly Capital International) 김태우 이사가 ‘MSCI의 ESG 평가 방법론과 기업의 전략적 접근 방안’을 주제로 ▲MSCI 평가 방법론 ▲MSCI ESG 평가 보고서 해석 방법 ▲MSCI와의 소통 채널 및 제공 서비스에 대해 발표했다. 김태우 이사는 “MSCI ESG 등급은 투자 집행에 표준이 되는 평가이며, 기업은 MSCI ESG 평가 보고서를 활용해 ESG 현황을 파악하고 미비한 영역에 대해 개선ㆍ보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ESG 평가가 기업의 사업관리에 어떤 시사점을 줄 수 있는지 비즈니스의 본질적인 부분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서 MSCI 평가방법론에 대해 “MSCI가 평가하는 한국 기업은 2020년 4월 기준 425개 상장사다. 평가 기업 선정 기준은 MSCI Korea IMI 지수이고, 유동시총 기준 한국 전체 시총의 99% 지점까지 커버한다고 볼 수 있다. 평가 데이터의 55%는 의무공시 자료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나머지 45%는 MSCI 자체 보유데이터를 활용한다. 한국기업 평가는 글로벌 동종기업들과 비교하여 상대평가가 이루어지며, 등급 산정은 1년에 한번이지만 기업 공시 및 홈페이지 자료는 상시 업데이트하여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정세우 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에는 온오프라인 참여자들의 깊이 있는 질문들이 이어졌다. ‘기업이 ESG 이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을 때 받을 수 있는 피해’에 대해 이선경 본부장은 “이슈가 발생하기 전에 시스템화가 되고 정책, 담당 조직 정비가 이루어져야한다. 기본적인 체계가 정립되어 있어야 이슈 발생 시 대응이 가능해진다.”고 강조했으며, 김태우 이사는 “투자자는 대기업에 대해 더욱 까다로운 렌즈로 바라보고 있으며 논쟁(Controversy) 이슈에 대해서는 대기업이 더 노출되어 있으므로 대기업에 더 엄격할 수 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지난 4월 1-2일 양일간 서울 여의도 전경련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진행된 행사후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쵤영하고 있다.​
​지난 4월 1-2일 양일간 서울 여의도 전경련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진행된 행사후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쵤영하고 있다.​[사진=더씨에스알]

 

한편, 이번 교육과 세미나를 주최하는 더씨에스알 정세우 대표는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 코드 이행이 본격화되고 금융위원회가 기업의 ESG 공시 의무화를 발표함에 따라 친환경 사업모델 전환 및 리스크 관리에 대한 전략적 대응과 수준 높은 ESG경영 성과공시가 더욱 강조되고 있다”며 “이번 교육과 세미나를 통해 기업 담당자들이 ESG경영에 대한 국제 표준을 이해하고 조직에 통합 실행함으로써 우리 기업이 치열한 글로벌 경쟁 속에서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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