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Report] [코로나 백신] 코로나19, 4차 유행 우려감 확대…대외 변수에 물량 확보 불안도 늘어 
[Special Report] [코로나 백신] 코로나19, 4차 유행 우려감 확대…대외 변수에 물량 확보 불안도 늘어 
  • 윤영주 기자
  • 승인 2021.04.19 0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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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확진자 600명 이상, 커지는 집단감염 우려 
얀센 백신 접종 중단, 미국 내 쏠림 가능성 높아
[사진 = 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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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코로나) 백신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미국의 얀센 접종 중단으로 인해 백신 확보가 어려워 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내의 경우 코로나의 제 4차 유행 분위기 맞물려 우려를 더욱 키우는 모습이다. 전 세계적인 백신 관련 현황과 대응 방법 등을 통해 코로나 극복을 위한 국내 현주소를 짚어봤다.

# 최근 확진자 600명 이상, 커지는 집단감염 우려

[사진 = 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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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최근 확진자 수가 600명 이상 지속되며 코로나 4차 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1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672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확진자는 649명으로 서울, 인천, 경기 등 각각 202명, 19명, 181명 등 402명에 달하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거 확진자가 발생했다. 코로나 확진자는 지난 15일부터 나흘 연속 600명을 웃돌아 4차 유행에 대한 위기감을 키우고 있다. 18일 기준 전체 코로나 확진자는 11만4115명에 달한다. 코로나로 인한 누적 사망자는 총 1797명(전체 1.57%)으로 치명률은 낮은 편이다.

다만 코로나 4차 유행 가능성이 높아진 점은 코로나 관련 위기감을 키우고 있다. 날씨가 따뜻해지며 시민들간 사회적 거리가 느슨해지고 있어 집단담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집단감염은 수치로도 확인이 가능하다.

서울 강남구 한 공유오피스에서는 지난 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에서 10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1명으로 늘었다. 또 서울 지인 여행 모임과 관련해 지난 9일 첫 확진자가 나온 후 11명이 연이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12명이 됐다. 경기 남양주시 교회·식당 사례에서는 13일부터 총 15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경기 안산시 전문학교에서도 같은 기간 학생과 가족, 지인 등 총 12명이 감염됐다. 대구 달성군의 한 사업장에서는 지난 14일 이후 확진자 6명이 확인됐고, 경북 구미시 한 공공기관에서도 14일 이후 동료와 가족, 지인 총 1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진 = 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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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집단발병 사례에서 확진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부산 유흥주점과 관련해선 접촉자 추적관리 중 10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476명으로 불어났다. 감염경로를 세부적으로 나누면 유흥주점 관련 301명, 사하구 목욕탕·헬스장 관련 92명, 서구 사무실 복합건물 관련 27명이다. 충북 청주시 직장·교회(누적 15명), 전북 완주군 대학교(21명), 전남 담양군 지인·가족 모임(17명), 울산 중구 종합병원(30명), 부산 사상구 가족·지인(25명) 관련 집단감염 우려가 커졌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백신 수급에 대한 세간의 관심은 확대되고 있다. 코로나 극복을 위한 대안으로 백신 접종이 떠오르고 있고, 접종도 시작됐기 때문이다.

현재 분위기만 놓고 보면 국내 백신 접종 관련 상황이 나쁜 편은 아니다. 18일 기준 백신 접종자는 151만2503명이 1차 접종을 받았고, 6만585명이 2차 접종을 받았다. 백신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각각 100만235명, 51만2268명이 접종됐다. 접종 이후 신고된 이상반응으로 의심된 사례는 총 1만2197건이다. 이중 1만1986건은 근육통, 두통, 메스꺼움 등 예방접종 후 일반적인 반응으로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부터는 장애인, 노인, 항공승무원 등 대상으로 백신 예방접종도 시작된다. 이들은 정부로부터 코로나 예방접종을 위탁받은 병원에서 접종이 가능하다. 26일부터는 의원급 의료기관 및 약국 종사자와 투석환자들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 받는다.

정부는 현재 경찰과 해경, 소방, 군인 등 사회필수인력 가운데 30세 이상에 대한 접종 일정도 6월에서 이달 말이나 내달 초로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백신 재고 관리를 통해 2분기에 1차 접종자를 최대한 늘리기 위한 일환으로 알려졌다.

[사진 = 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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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내 코로나 백신 접종율은 전세계 기준 높은 편은 아니다. 국내 백신 접종률은 3%가 되지 않는다. 접종 속도가 빠른 국가들에 비해 같은 기간 동안의 접종률이 4~35%가량 낮다. 블룸버그 백신 트래커 등에 따르면 한국의 최근 코로나19 백신을 하루 평균 3만2000회 접종하고 있다. 현재 미국은 311만회, 영국은 33만회 정도를 하루에 접종이 진행된다. 백신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접종률이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한국은 현재 방글라데시·르완다·레바논 등보다 접종률이 낮다

백신 접종 데이터인 '아워 월드 인 데이터'의 자료를 보면 지난 7일 기준 국내 코로나 백신 접종 순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37개국 가운데 남미의 콜롬비아에 이어 35위다. 한국보다 접종률이 낮은 나라는 뉴질랜드와 일본 단 두 나라 뿐이다.

접종률이 가장 높은 나라는 이스라엘로 61.18%이며 영국(55.08%), 칠레(37.37%), 미국(32.89%)이 뒤를 이었다.

# 얀센 백신 접종 중단, 미국 내 쏠림 가능성 높아

[사진 = 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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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코로나 백신 수급 확대를 바탕으로 접종률을 높이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정부가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대내외적 상황으로 인한 백신수급이 녹록치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얀센의 코로나 백신 접종이 중단됨에 따라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에 대한 세계 각국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탓이다. 얀센의 백신은 한 번의 접종으로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점에서 세계 각국에서 관심을 보여 왔던 만큼 파장은 상당할 것이란 전망이다. 미국 내 백신 우선 공급 현상에 따라 국내 수급이 원활하게 이뤄지긴 힘들 것이란 말도 나온다.

그도 그럴 것이 정부가 공급 계약을 체결한 코로나 백신은 화이자, 모더나, 노바백스, 얀센, 아스트라제네카 등 5종류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영국 백신이지만 화이자, 모더나, 노바백스, 얀센 등 4종은 미국 백신이다. 얀센 백신 접종 중단은 미국 내 백신 쏠림의 도화선이 될 수 있다.

얀센의 접종 중단은 화이자와 모더나 등의 미국 내 수요 증가로 이어져 자국 우선 배정이 진행될 경우 국내 물량 수급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백신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는 지난 14일 CDC가 내린 얀센 코로나 백신 안전성에 대한 결론을 보류했다. 혈전증 발생 위험을 평가하려면 시간과 자료가 더 필요해 7일~10일 이후 회의를 다시 열어 접종 관련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예방접종자문위원회의 얀센 백신 안전성 검토 보류에 따라 백신의 접종 중단은 당분간 유지될 수밖에 없다. 전날 심각한 혈전사례 6건이 발생한데 따른 백신 접종 중단 권고에 따른 후속 조치다.

한국의 경우 얀센 백신 접종 중단으로 인해 백신 수급에 비상이 걸리게 됐다. 외부적 변수로 인해 정부의 백신 수급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하다. 모더나와 화이자의 조기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더욱 그렇다. 올해 초부터 백신 수급을 자신해 왔던 만큼 백신 수급 확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시민들의 불만도 커질 수 있다.

영국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의 원활한 수급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최근 혈전 관련 문제로 인해 안전성 문제가 대두됐다. 덴마크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중단했다. 덴마크를 필두로 세계 주요 일부 국가가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중단에 나서고 있어 국내에서 해당 백신 수급 및 접종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일단 얀센 백신에 대한 CDC의 조치가 취소가 아닌 중단이라는 점에서 국내 코로나 백신 수급이 원활해 질 수는 있다. 다만 안전성 문제가 해소가 얼마나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익명을 요구한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상황만 놓고 봤을 때 국내 코로나 백신 수급이 원활해지기 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얀센과 아스트라제네카의 안전성 문제 외에도 모더나와 화이자의 미국 내 백신 공급 확대에 따른 물량 부족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상반기를 넘어 하반기까지 정부의 코로나 백신 수급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코로나 백신 접종 이후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어 접종 이후 안전성에 대한 인식 전환도 함께 진행되야 할 것이란 게 그의 설명이다.

정부는 코로나 백신 수급을 바탕으로 접종률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사진 = 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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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하 범정부 백신도입 태스크포스(TF) 백신도입총괄팀장은 지난 15일 백브리핑에서 "국내 제약사가 해외에서 승인된 백신을 생산하는 것에 대해 구체적인 계약 체결을 진행 중"이라며 "오는 8월부터는 승인된 백신이 국내에서 대량으로 생산될 예정으로 계약이 확정되면 공개 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백신의 안전성 및 이후 대처 방안 소개를 통해 갈수록 커지는 코로나 우려와 함께 코로나 백신에 대한 시민 인식 개선도 진행 중이다. 백신 접종자를 위한 이상반응 안내문 배포 등이 대표적이다. 안내문은 접종 이후 반응 정도에 따른 접종자의 조치 내용을 감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의 백신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을 보면 예방 접종 이후 발열, 근육통, 몸살 등이 나타날 수 있고, 해열진통제와 냉찜질이 효과적이다.

병원에 방문해야 하는 경우로는 접종 부위의 부기와 통증이 24시간 지속 될 경우, 접종 뒤 두통 2일 이상 지속, 접종 부위 이외 멍과 출혈 발생, 호흡곤란과 흉통, 의식 불명 및 입술 붓기 등이 나타나는 경우다. 해당 증상은 조기 발견시 문제없이 치료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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