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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인터뷰](주)THE CSR 정세우대표... 사회적 기업으로 거듭나야 살아 남는다
[영상인터뷰](주)THE CSR 정세우대표... 사회적 기업으로 거듭나야 살아 남는다
  • 황하빈
  • 승인 2021.05.10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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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다음 질문 드리겠습니다. 요즘 기업들이 다양한 CSR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그중에 좀 특색 있는 활동 소개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CSR활동이라고 하면 과거에 자선기부라던지 사회 기부를 많이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CSR은 별도의 비용이 드는 일이 아닌가 하는 관점도 있었는데요.

기업의 CSR활동이라고 하면 크게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가능하게 만드는 방식도 있고요.

예를 들어서 어떤 건설사가 과거에 전통적인 방식으로 플랜트를 건설하고 발전소를 짓고 아파트를 지었다면 지금은 바닷물을 담수화시키는 사업, 인류사회에 굉장히 중요한 과제이거든요.

그런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서 인류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자체도 CSR활동이라고 할 수 있고요.

또 일반적으로는 윤리경영이라고 많이 부르는데 기업 CEO들과 경영진들께서 굉장히 윤리적인 방식으로 투명하게 경영하고 그것을 이해관계자들에게 공유하는 것, 투명하게 알려주시고 공시하는 것 자체도 굉장히 중요한 CSR활동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환경이라던지 윤리라던지 그리고 임직원들에 대한 복지라던지 삶의 질에 대해서도 고민하시는 부분, 그리고 사회공헌에 대한 이런 부분들까지도 다 CSR의 영역에 포함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Q CSR활동의 중요한 점을 꼽으라면 무엇이 있을까요.

아무래도 CSR경영을 하는데 가장 중요하게 생각되는 부분은 좀 식상한 부분일 표현일 수도 있지만 그래도 우리가 CSR,ESG활동을 한다고 했을 때 경영진들이 가지고 있는 진정성이라는 부분을 간과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진정성이라는 것은 실제 많은 활동들과 예산들을 하고 있지만 실제 시장에서 각광을 받지 못하거나 오히려 비난을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CSR을 하는 척을 하는 거죠.

그런 것 보다는 경영진들께서 CSR이라는 것을 기업의 경영 전략으로 포함시키고

기업이 경영 경쟁력을 얻을 수 있는 포인트로 인식하면서 사업을 진행하다보면 시장에서도 그 내용을 알게 되고 기업 내부의 건전성자체도 높아져서 결국은 보다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갈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Q CSR활동이 기업의 실질적인 이익에도 영향이 있나요?

최근에 많은 결과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평가기관들이 상당히 많아졌습니다.

모건 스탠리 캐피털 인터네셔널이라고 하는 MSCI라는 평가기관도 있구요

뉴욕쪽에는 다우존스 지속가능성 지수라는 DJSI라는 평가도 있고, 영국에는 파이낸셜타임스에서 운영하는 FTSE라는 평가기관들이 있습니다.

최근에 이런 기관들이 내는 결과들을 보면 CSR ESG 평가등급이 상당히 높은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들을 비교했을 때 투자 수익률에 대한 부분도 훨씬 높고 기업 가치에 대한 부분들에 긍정적이 영향들이 있다고 보고받고 있습니다.

Q 사회적 논란거리가 많은 기업들일수록 CSR활동에 더 적극적이라는 부정적인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이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예를 들어서 정유회사 담배회사, 술 회사 도박 관련된 좀 논란이 있는 산업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기업들이 CSR을 하면서 워싱을 한다는 생각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CSR전문 기관에 있는 관점에서 봤을 때는 논란이 있는 기업이라고 할지라도

오히려 그런 논란을 상쇄할 수 있을만큼의 더 영향을 만들어내는 좋은 일들을 해나가고 경영 시스템들을 건전화시켜나간다면 산업자체의 한계가 있을지라도 극복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이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요즘 환경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ESG트랜드가 많이 확산되고 있어요.

그래서 제가 CSR얘기를 들었을 때 ESG도 연상이 됐는데 이 둘의 관계가 어떤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

상당히 밀접한 관련이 있고요.

영국에서 저의 선생님이셨던 현재 코펜하게 대학에 있는 제레민 교수님께서 과거에 쓰신 논문이 있습니다. escalation of CSR concept 이라는 논문인데. CSR컨셉의 진화라는 논문이고요. 본질은 똑같습니다.

카멜레온이라는 본질은 똑같은데, 어떤 환경에 따라서 카멜레온이 색깔을 바꾸는겁니다.

빨간색에서 파란색으로 파란색에서 녹색으로 그러한 것처럼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

그러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무엇으로 구성되어 있느냐 라고 했을 때 단연 ESG로 구성되어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environment 환경, social 사회, governance 기업, 이사회라던지 이런 기업 체제를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본질은 동일하지만 일반적으로 얘기하는 CSR은 투자자들이 바라봤을 때는 ESG라는 관점으로 불리고 정의내리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Q 기업들이 ESG에 대한 관심들을 활용해서 많은 마케팅들을 하고 있는데 그와 더불어서 논란거리들도 생겨나고 있더라고요.

ESG 경영의 가장 바람직한 모습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조금 전에 CSR경영을 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는 말씀을 주셨는데 그 답변과 일맥상통하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CSR활동, 좋은 일을 한다고 했을 때 좋은 일에 대해서는 왜 좋은 일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조직과 직원들에 대한 이해도가 있어야 하고요.

그 이해가 있는 가운데서 기업의 경영전략으로서 CSR활동을 할 때는 진정성의 여지가 없게 됩니다. 경영전략으로서 진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래서 마케팅에 대한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 논란이 있는 방식으로 마케팅이 진행되고 CSR활동이 진행되면

결국은 브랜드 자산이라는 브랜드 자산이 높아져야하는 상황임에도 결론적으로 반대의 결과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CSR사업을 할 때는 반드시 우리가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 싶고 왜 우리가 그것을 해야 하는지 당위성을 조직내부에서 충분히 소화한 다음에 이 사업들을 단기가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실행해나간다면 이런 부분들에 대한 논란거리라던지 어려운 부분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Q 해외는 CSR이 더 빨리 그리고 천천히 자리한 만큼 우리나라에 도움이 되는 사례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지금 생각나시는 해외 사례 하나만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아무래도 CSR이라는 부분은 브랜드와도 속성상 많이 연결되어있습니다.

브랜드 자산이라는 부분을 요즘 많이 고민하는데 브랜드 자산이라는 것이 실제 단순한 한 사업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 회사의 비즈니스 모델에 친환경성과 친사회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녹아들어있느냐, 이것이 굉장히 중요한 일이구요.

우리 주변에서 경험할 수 있는 ‘이케아’라는 회사, 보시면 굉장히 친환경적인 회사로 브랜딩이 되어있구요.

그리고 예를 들어서 침대를 하나 만들더라고 짧은 시간에 어린이들에 대한 침대를 만들 때

이케아는 크기가 늘었다 줄었다하는 제품을 디자인하고 만들게 됨으로써 제품의 수명자체를 3년 5년 쓰던 것들을 영구적으로 쓸 수 있게 만드는거죠.

그렇게 되면 폐기물자체도 줄어들고 자원 재활용자체도 좋아진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Q 대표님이 생각하시기에 이상적인 CSR사회가 100이라고 했을 때 우리나라는 어느정도 위치에 와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최근에 ESG환경이 도래하면서 국내 100대 그룹사들이 금년도, 2021년을 esg 경영의 원년으로 선포하는 기업들이 상당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바라보건데 원년이지만 과거에 씨앗이 없는 것이 아니라 기초적인 것을 해나갔고 현재는 본격적으로 길을 걸어나가겠다.

이런 의지들이 있으시기 때문에 시작이 반이다.

그래서 ESG원년이라는 것을 생각할 때 100을 기준으로 우리나라는 50정도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그러면 CSR활동이 잘 자리잡기 위해서 전략을 잘 세워야 할 것 같은데요.

조언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우리 시장을 이끌어나가 미래의 소비주체들이 어떤 가치를 선택하고 소비해나가는지 기업들이 이해를 해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향후에 미래의 소비주체가 될 현재 밀레니얼 세대들이 어떤 가치를 소비하느냐라고 했을 때

밀레니얼 세대들은 내가 선택한 제품, 그리고 이 제품을 만든 회사가 사회적으로 실질적으로 기여를 하고 있느냐,

환경적으로도 기여를 하고 있느냐 이런 부분에 대한 것들을 굉장히 중요하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경영진들께서는 전략을 수립할 때 미래의 시장에 대한 흐름자체가 ESG라는 철학적인 가치를 많이 소비하는 시대로 진행을 했다라고 인지하시게 되면 ESG에 대한 상품에 대한 요소와 ESG경영에 대한 risk management를 함께 잡아가신다면 앞으로 소비자의 선택을 많이 받게 되고 좀 더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Q 마지막으로 인터뷰를 시청자분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우리 지구는 하나밖에 없는 지구라고 다들 말씀을 하고 있고요. 굉장히 현재 건강이 나빠지고 있는 중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내용을 볼 때 우리 소비자 분들께서는 ‘VOTE FOR CSR’ CSR에 대해서 한 표를 던져주시는 겁니다.

간단하게 1000원짜리 물건을 사던, 10000원짜리 물건을 사던, 우리의 소비를 통해서, 바람직한 소비를 통해서 ESG를 잘하는 기업들에 대해서도 발전시킬 수 있고 우리가 지구적인 가치에 대해서도 가져갈 수 있다.

그래서 ‘VOTE FOR CSR’ CSR에 선택을 해주시길 바라고요.

기업들에 대해서는 기업들은 ESG에 대한 큰 흐름을 비용에 대한 요소라기보다는 기업 혁신과 한 단계 성장을 위한 비즈니스의 기회로 포착하시고 이 기회를 잘 살려서 보다 지속가능한 기업과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데 이바지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시간에는 최근 사회적 이슈로 자리잡은 CSR, ESG에 대해 THE CSR 정세우 대표님을 모시고 인터뷰를 해보았습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BR경제TV 황하빈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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