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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역사와 놀며 역지사지하는 공간, 종로 '역사책방' ... 지난 2018년 오픈, 역사 서적 전문 취급
[탐방] 역사와 놀며 역지사지하는 공간, 종로 '역사책방' ... 지난 2018년 오픈, 역사 서적 전문 취급
  • 황하빈 기자
  • 승인 2021.07.01 1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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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옆 서촌에 위치한 역사 서적 전문 서점
매달 정기적으로 역사 프로그램 진행
역사책방 내부
역사책방 내부

 

독서는 직접 경험하기 어려운 일들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게 도와주고 많은 지식을 습득할 수 있게 해준다. ‘어떤’ 책을 읽는가도 중요하지만 ‘어디’에서 책을 읽는가도 중요하다. 코로나19로 인해 사람이 많은 곳으로 피서를 가기 어려워진 지금, 더위를 피해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책방을 소개한다.

 "역사와 놀며 이야기 하며, 역지사지하는 광장입니다"

역사 책방을 들어가기 전 가장 먼저 보게 되는 문구다. 역사가 좋아서 탄생된 역사책방의 가치를 이 문구를 통해 알 수 있다.

서울 종로구 통의동에 위치한 역사책방은 지난 2018년 5월에 오픈했다. 역사 서적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서점이다. 국가, 시대뿐만 아니라 미술사, 건축사 등 다양한 주제로 서가가 나뉘어있고, 역사책 외에도 인문, 사회, 과학 서적들을 구비하고 있다.

개성 있는 구조와 아늑한 공간은 사람들이 역사책방을 찾는 이유 중 하나이다. 입구 왼편에 위치한 계단식 소파에서 다양한 주제의 책을 읽을 수 있으며, 정면의 나선형 계단을 오르면 다락방같은 아늑한 공간을 만날 수 있다.

또 역사책방은 정기적으로 답사, 북토크, 온라인 세미나,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달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오는 2일 ‘바이올린 음악회‘, 8일 북토크 ‘제국대학의 조센징’, 24일 ‘수원화성 답사’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서촌 구경을 하다가 우연히 들어왔다 책방 방문객 서영은(49.여.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씨는 "다락 공간이 특히 마음에 들고 틀어놓은 노래도 좋다”며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진행된다고 하는데 자주 놀러올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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