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any analysis] [위지웍스튜디오] 콘텐츠 경쟁력 확대…메타버스 기대감도 높아
[company analysis] [위지웍스튜디오] 콘텐츠 경쟁력 확대…메타버스 기대감도 높아
  • 윤영주 기자
  • 승인 2021.07.21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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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매출 1500억원, 영업이익률 15% 목표 제시
K콘텐츠·메타버스 관련주로 부상
​위지웍스튜디오가 컴퓨터그래픽(CG), 시각 특수효과(VFX) 등을 기반으로 한 특수효과로 제작한 작품 [출처=위지웍스튜디오]​
​위지웍스튜디오가 컴퓨터그래픽(CG), 시각 특수효과(VFX) 등을 기반으로 한 특수효과로 제작한 작품 [출처=위지웍스튜디오]​

 

위지웍스튜디오는 컴퓨터그래픽(CG), 시각 특수효과(VFX) 등을 기반으로 한 특수효과 제작 전문기업이다. 애니메이션, 인터렉티브 미디어,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콘텐츠 등 CG기술로 표현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2016년 구미호, 은행나무침대에 제작한 박관우 대표가 박인규 공동대표와 함께 설립했고, 2018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시각특수효과는 현재 글로벌 영상 콘텐츠 시장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분야다. OTT 시장이 커지고 있는 만큼 성장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위지웍스튜디오가 시각특수효과 제작에 참여한 영화로는 '신과함께1', '안시성', '군함도', '스윙키즈', '승리호' 등이 있으며 평창 페럴림픽 개·폐막식 영상과 LG전자의 CES 제품 소개 영상 등을 제작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활약은 대단하다. 2018년 5월에는 월트디즈니 공식 협력사로 선정돼 '앤트맨&와스프', '신비한 동물사전2' 등 대형 영화의 스크린X 작업을 맡았다. 중국 블록버스터 영화에 참여, 중국 시장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2019년 4월과 9월 중국과 북미 지역에 각각 영업사무소를 설립하고 글로벌 사업확장에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영상 콘텐츠 제작을 넘어 기획부터 제작까지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서고 있다. 올해 연결 기준 1500억원(VFX 및 뉴미디어 300억원, 영상 콘텐츠 제작 1200억원), 영업이익률 15%를 목표치로 제시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 2021년 매출 1500억원, 영업이익률 15% 목표 제시

[출처=위지웍스튜디오]​
[출처=위지웍스튜디오]​

 

위지웍네트웍스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1101억5611만원, 영업이익은 19억2719만원, 당기순이익은 31억1632억원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선 적자를 예상했지만, 흑자를 유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감소했지만, 매출은 2019년 대비 137.4% 증가했다.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선전, 규모의 경제를 바탕으로 매출 확대를 이끌어 낸 것으로 보인다. 위지웍네트웍스의 주가는 올해 첫 주식 거래일인 1월 4일 종가기준 6170원에 거래됐다. 이후 주가는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 7월 16일 종가기준 1만8300원을 기록하고 있다. 300%에 가까운 상승률이다.

주가 상승의 배경에는 실적 확대가 자리 잡고 있다. 위지웍스튜디오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54억6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5%가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억7000만원, 5억3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한 127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과 순손실은 9억2000만원과 8억7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억6000만원, 15억원씩 개선됐다.

실적개선 요인은 신규 XR스테이지 인프라를 동력으로 기존 영화와 드라마 물량뿐 아니라 뉴미디어 콘텐츠 분야에서도 매출을 확보한 것이 주효했다. 5G시대를 맞아 정책적 재원이 풍부한 메타버스 사업에서 컴투스, 시어스랩 등 AR/VR/XR원천기술을 활용한 전략적 파트너사들과 시장 장악력을 극대화해나가고 있다.

특히 자회사 엔피가 코스닥 상장예심심사를 통과해 뉴미디어 사업분야의 새로운 모멘텀도 확보했다. 위지윅스튜디오는 연내 출시 예정인 지적재산권(IP) 중심 제작 스튜디오 'W콘텐츠 스튜디오' 등 오리지널 콘텐츠의 토털 밸류체인을 확보한 상황에서 이번 엔피의 상장을 통해 메타버스 시장까지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승리호’는 2500컷 중 2000컷 이상 CG 작업이 이루어졌다. CG 작업에는 위지윅스튜디오, 덱스터스튜디오 등 8곳이 참여했다. [사진 =넷플릭스]
‘승리호’는 2500컷 중 2000컷 이상 CG 작업이 이루어졌다. CG 작업에는 위지윅스튜디오, 덱스터스튜디오 등 8곳이 참여했다. [사진 =넷플릭스]

 

위지웍스튜디오는 "하반기에는 드라마부문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JTBC편성이 확정된 재벌집 막내아들, 블랙의 신부 등 최소 4편 이상의 텐트폴 작품을 통해 전년 대비 100% 이상의 라인업이 대기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IP사와 제작사가 하나로 결합된 형태의 2세대 스튜디오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원천 IP 생산과 자체 IP를 활용한 OSMU 콘텐츠 제작은 물론 유통 및 배급에 이르기까지 자체 선순환 구조 확립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지웍스튜디오의 1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공격적 투자 소식에 주가는 움직이기 시작했다. 실적 발표 이후 지난 5월 1만원 초반을 시작으로 1만8300원까지 상승한 것은 두 달 만의 일이다. 위지웍스튜디오는 지난 5월 18일 드라마 OST 및 뮤지컬 콘텐츠 제작사인 '팝뮤직'을 인수했다. 팝뮤직은 ‘크로스’, ‘식샤를합시다3’, ‘손 the guest’ 등 드라마 OST를 제작한 기업이다. 최근엔 지난해 큰 인기를 모았던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의 뮤지컬 제작을 맡기도 했다. 지난해 'K-스릴러'와 'K-로맨스' 등 자체 브랜드를 보유한 출판사인 고즈넉이엔티를 인수한 이후 추가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이뤄졌다. 무엇보다 작품 제작 단계부터 OST까지 다양한 분야의 참여가 가능해진 만큼 지적재산권(IP) 강화 차원에서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게 증권가의 반응이다.

증권가에선 위지웍스튜디오가 종합 콘텐츠 전문기업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4월과 5월 사이 제시한 목표가를 뛰어넘자 회사 가치 재평가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흥국증권은 지난 5월 리포트를 통해 "위지윅스튜디오는 2019년과 2020년에 콘텐츠 산업군에서 20여개의 법인에 인수, 지분투자, 설립 등을 통해 콘텐츠 플랫폼 생태계 구축을 완성했다"며 "위지윅스튜디오는 영화, 드라마, 엔터테인먼트, 뉴미디어, 공연영상 등 모든 콘텐츠 시장을 아우르는 제작 솔루션을 갖췄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영상 콘텐트 기준 30여 편 이상 신작을 위지윅콘텐츠그룹 브랜드로 만나게 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당시 제시한 목표주가는 1만4000원으로 현재 목표주가는 넘어선 상태다.

이 같은 상황은 현재 진행 중인 만큼 회사 가치의 재평가가 필요하다.

그도 그럴 것이 IBK투자증권은 지난 4월 위지웍스튜디오의 목표주가를 흥국증권과 비슷한 1만4000원으로 제시했다. 영화부문은 인스터·메리크리스마스 인수, 드라마부문은 래몽래인·에이치월드픽쳐스·이미니나인컴즈·더블유컬쳐로 완성했고, 엔터테인먼트는 초코엔터·온디맨드코리아·이미지나인컴즈 지분 취득, 익스피리언스 뉴미디어는 엔피·엔피씨엔씨를 통해 메타버스와 가상·증강현실(AR·VR) 세계로의 전환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란 점에 높은 점수를 줬다. 특히 향후 인수합병한 회사끼리의 시너지를 위해 소규모 합병도 계획 중에 있어 사업회사별 재무건전성과 브랜드파워가 커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나금융투자은 지난 3월 위지웍스튜디오 관련 보고서를 통해 목표주가를 1만385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주가는 당시 목표주가를 뛰어 넘은 상태다. 하나금융투자는 당시 전방위 산업 호조로 수혜를 볼 것이라 예측했다. 특히 올해 중 거래처와의 협상력이 강화되며 마진이 상승할 것이라 예상했다. ‘디즈니 플러스’, ‘애플 TV+’, ‘HBO Max’ 등 글로벌 OTT들의 연내 국내에 진출함에 따라 OTT 콘텐츠 확보를 위해 경쟁이 불가피 한 상황에서 글로벌 레퍼런스를 보유한 위지윅스튜디오의 협상력이 증가될 것이라는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증권가 안팎에선 위지웍스튜디오의 기업가치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출처 = 위지윅스튜디오] 위지윅스튜디오 경영진
[출처 = 위지윅스튜디오] 위지윅스튜디오 경영진
위지윅스튜디오 조직도 [출처 = 위지윅스튜디오]
위지윅스튜디오 조직도 [출처 = 위지윅스튜디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OTT가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는 가운데 주식시장에서도 관련 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위지웍스튜디오는 넷플릭스의 승리호에 참여하는 등 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 내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 기업가치의 재고가 필요한 듯 보인다"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올해 국내 콘텐츠 제작에 5500억원을 투자하고 디즈니 플러스, HBO맥스, 애플TV+ 등 글로벌 OTT의 한국 진출에 나선다. 승리호로 글로벌 OTT 판매 레퍼런스를 성공적으로 확보한 위지윅스튜디오는 관련 업계 중 최고 수준이다. 국내의 경우 웨이브가 800억원, 티빙은 3년간 4000억원의 콘텐츠 투자 계획을 밝힌 만큼 콘텐츠 제작 초기부터 후반 작업까지 가능한 사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매출 확대를 이끌어 낼 가능성이 높다. 위지윅스튜디오 지난 16일 후반 작업 전문기업 ‘에프포스트’ 인수하는 등 관련 분야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에프포스트는 지난 10년간 약 15편의 영화와 드라마를 촬영한 촬영감독 출신인 김준영 대표가 설립한 회사로 촬영장비 렌털부터 편집 등 후반작업까지 올인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곳이다. 지난해 인기리에 종영한 ‘가족입니다(tvN)’와 ‘사생활(JTBC)’부터 올해 상반기 ‘루카:더 비기닝(tvN)’, ‘마우스(tvN)’, ‘어느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tvN)’ 등의 콘텐츠 제작에 참여한 곳이기도 하다.

# K콘텐츠·메타버스 관련주로 부상

위지웍스튜디오의 향후 성장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 OTT 콘텐츠 관련 작품 제작 초기부터 후반작업이 가능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콘텐츠 제작사로서 중국 시장 진출에 나설 수 있다. K-콘텐츠가 동남아 시장을 비롯해 글로벌 전역에서 인기를 얻고 있어 텐센트비디오, 아이치이, 요쿠 등 중국OTT가 동남아 시장 공략을 위해 한국 드라마 판권의 관심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가 일각에선 중국 시장 외에도 미국 시장과 유럽 시장까지 영역을 확대할 가능성이 충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위지윅스튜디오는 IT기술 발전과 함께 4차산업혁명에 발맞춰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메타버스 관련주가 될 수도 있다. 메타버스는 현실 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와 ‘가공,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의 합성어로 3차원 가상세계를 말한다. 글로벌 IT업체와 이동통신업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분야다.

위지웍스튜디오는 지난 3월 자회사인 엔피를 통해 신규 확장현실(XR)스테이지의 오픈식을 진행하는 등 시장 경쟁력 확대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였다. 위지윅스튜디오 제공XR은 기존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을 포함하는 개념으로 디지털 세계와 물리적 세계를 연결한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뛰어난 제작기술력을 바탕으로 메타버스 관련 기술 보유 업체 인수합병을 통한 자체적인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이 가능하다"며 "국내뿐 아니라 미국 등 해외 시장 진출 가능성도 높은 만큼 올해 목표 매출 1500억원은 무리없이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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