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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공간 자체가 작품' 감성체험 이머시브 전시... '비욘더로드' 여의도 더 현대 서울 ALT1 갤러리서 진행
[현장] '공간 자체가 작품' 감성체험 이머시브 전시... '비욘더로드' 여의도 더 현대 서울 ALT1 갤러리서 진행
  • 황하빈 기자
  • 승인 2021.07.21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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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3일부터 11월 28일까지 ... 음악을 시각 , 청각 , 촉각 , 후각 등 오감으로 체험하는 실감 몰입형 전시
2019 년 영국 런던 사치 갤러리서 첫 전 시 후 아시아 최초 개최
비욘더로드 전시 공간 중 한 곳
비욘더로드 33개 공간 중 한 곳

 

‘공간 자체가 작품’

세계최초 360도 감성 체험 이머시브 전시 <비욘더로드(BEYOND THE ROAD)>가 오는 23일부터 11월 28일까지 아시아 최초로 서울 여의도 ‘더 현대 서울’ ALT1 갤러리에서 열린다.

비욘더로드 크리에이터
비욘더로드 크리에이터 콜린 나이팅게일과 스티븐도비

<비욘더로드>는 뉴욕 필수 관광 코스로 꼽히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세계최초·최대 이머시브 공연‘ 슬립 노 모어(Sleep No More)’의 핵심 크리에이티브 콜린 나이팅게일(Colin Nightingale)과 스티븐 도비(Stephen Dobbie), 영국의 유명 일렉트로닉뮤지션 제임스 라벨의 콜라보레이션 작품이다.

2019년 현대 미술계를 대표하는 영국 런던 사치갤러리(Saatchi Gallery)에서 처음 공개됐으며, 당시 언론의 극찬과 폭발적인 관객 반응을 얻은 바 있다.

<비욘더로드>라는 전시명은 제임스 라벨의 앨범 ‘The Road’에서 따왔으며, 일상적인 관습을 넘어서 알려지지 않았지만 흥미로운 영역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계속 탐색하고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전시는 트립합(Trip-hop)이라는 장르를 개척한 레이블 '모왁스(Mo’Wax)'의 수장이자 유명 일렉트로닉 뮤지션 제임스 라벨(James Lavelle), 엉클(UNKLE)의 음악을 매개로 시각, 청각, 촉각, 후각, 공간 지각 등 오감을 통해 마치 음악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듯 한 입체적 경험을 제공한다. 관람객들은 33개의 공간을 정해진 동선 없이 자유롭게 이동하며 전시를 체험할 수 있다.

애니메트로닉 조각상의 움직임에 따라 플래시 효과가 일어난다
애니메트로닉 조각상의 움직임에 따라 플래시 효과가 일어난다

 

애니메트로닉 조각상의 움직임에 맞춰 플래시 효과가 일어나는 공간, Build and Destroy 향기와 드럼을 사용해 후각과 청각을 자극하는 공간 등 방마다 다양한 요소로 채워져 있다.

작품들은 360도 감성 체험이라는 성격에 걸맞게 보는 방향에 따라 느껴지는 분위기가 달라지며, 어떤 영상과 음악을 듣느냐에 따라 때로는 평화를, 때로는 공포감까지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다. 또 민화에서 모티브를 얻어 한국적인 요소인 까치와 호랑이를 새롭게 추가했다.

‘비욘더로드’를 주최한 미쓰잭슨의 박주영 대표는 "비욘더로드는 비싼 장비, 화려한 효과가 중심이 되기보다는 관객들이 감각을 통해 교감하며 같이 만들어나가는 전시다. 관객들이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며, "이 전시는 동선이 정해져있지 않으며, 오래 머무를수록 보이는 것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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