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4-20 (토)
[재테크] 공모주 청약 열풍...카카오뱅크, 크래프톤 공모주 슈퍼위크 시작
[재테크] 공모주 청약 열풍...카카오뱅크, 크래프톤 공모주 슈퍼위크 시작
  • 황하빈 기자
  • 승인 2021.07.27 15: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카카오뱅크 중복청약 불가..첫날 경쟁률 37.8대1
다음달2~3일 크래프톤, 공모 희망가 40만~49만 8000원
공모주청약 일정 [출처=38커뮤니케이션 공식 홈페이지]
공모주청약 일정 [출처=38커뮤니케이션 공식 홈페이지]

 

증강현실 플랫폼을 만드는 맥스트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해 공모가의 2배 시초가를 형성했다. 맥스트는 지난 18~19일 실시한 공모주 청약에서 6762.75대 1이라는 사상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 크래프톤 등 대어급 기업공개(IPO)가 공모주 청약에 나서기 시작하며 공모주 슈퍼위크가 시작됐다. 카카오뱅크, 크래프톤뿐만 아니라 원티드랩, 엠로, 한컴라이프케어, 브레인즈컴퍼니 등 다양한 기업들의 공모주 청약도 몰렸다.

 

#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로고 [출처=카카오뱅크 공식 홈페이지]
카카오뱅크 로고 [출처=카카오뱅크 공식 홈페이지]

 

카카오뱅크 청약을 위해서는 KB증권,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현대차증권 중 한 곳의 증권 계좌를 이용해야한다. 여러 증권사를 통한 중복청약은 불가능하다.

카카오뱅크 상장 주관사들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일반 청약 첫날 경쟁률은 평균 37.8대 1로, 증거금은 12조521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가 희망 공모가를 내놓은 뒤부터 증권가에서는 카카오뱅크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동종업계인 은행에 비해 과도하다는 의견을 연달아 내놨다. 카카오뱅크의 PBR이 은행업계의 PBR을 훨씬 웃도는 3.43배였기 때문이다. 카카오뱅크의 상장 후 시가총액 규모는 18조6289억원으로 금융주 3위로 상장하게 된다.

카카오뱅크가 균등배정 제도 시행 이후 중복청약이 금지된 첫 대어급 기업공개 첫날 결과라는 점을 고려하면 12조원이 넘는 증거금은 적지 않은 금액이다.

균등 배정 제도 이전에 진행된 대형 IPO였던 SK바이오팜의 첫날 증거금은 5조9413억원이었고, 카카오게임즈는 16조4140억원, 하이브(전 빅히트)는 8조6242억원을 첫날에 모았다. 이들은 모두 마지막 날 청약이 몰리면서 30조원에서 50조원이 넘는 증거금을 쌓았다.

카카오뱅크는 중복청약이 금지되면서 비례 배정으로 최대한 많은 수량을 받기 위한 투자자들의 눈치싸움이 시작되면서 청약 마지막 날인 27일 오후에 청약 신청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뱅크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일은 다음달 6일이다.

 

# 크래프톤

크래프톤 [출처=크래프톤 공식 홈페이지]
크래프톤 [출처=크래프톤 공식 홈페이지]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IPO를 앞두고 지난달 29일 인터랙티브 콘텐츠 제작사 ‘띵스플로우(대표 이수지)’를 인수했다.

띵스플로우는 기술과 콘텐츠의 융합을 성공적으로 이끈 스타트업이며 대표적으로 캐릭터 IP 기반 채팅형 콘텐츠 플랫폼 ‘헬로우봇’을 국내와 일본에 선보였다. 헬로우봇 누적 앱 사용자는 지난 5월기준 400만명을 돌파했으며 특히 MZ세대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크래프톤은 인터랙션 디자인 기반 강화와 확장으로 미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산업을 선도할 계획이다. 띵스플로우 인수, 비트윈어스 설립, VCNC의 ‘비트윈’ 사업부 인수와 같은 행보도 사업 전략의 일환이다.

크래프톤은 다음달 2~3일 일반 청약에 앞서 27일에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을 마감하고 공모가를 확정한다. 공모 희망가는 40만~49만 8000원이다. 청약은 대표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 공동 주관사 NH투자증권, 인수회사 삼성증권에서 받는다. 크래프톤은 여러 증권사를 통한 중복 청약이 가능하다.

카카오뱅크 배정물량이 가장 많은 KB증권 이홍구 WM총괄본부장은 “하반기 초대형 IPO를 앞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작으면서 시장 금리+α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다양한 투자상품을 준비했다”며 “공모주 청약을 통해 KB증권과 함께 하시게 된 고객들이 지속적인 저금리 환경에서 성공적인 자산운용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