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열전]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메타버스로 영역 확장
[인물열전]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메타버스로 영역 확장
  • 황하빈 기자
  • 승인 2021.07.30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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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저커버그, 시사주간 <타임>지가 선정한 2010년 올해의 인물
메타버스는 "우리가 지향하는 미래이자 페이스북의 다음 장"
스마트글래스와 AR 서비스가 향후 페이스북이 구축할 '메타버스'의 핵심 역할
페이스북 로고 [출처=페이스북 공식 홈페이지]
페이스북 로고 [출처=페이스북 공식 홈페이지]

마크 저커버그(Mark E. Zuckerberg)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미국 IT 전문매체 ‘더 버지’와 인터뷰에서 "향후 5년 내에 페이스북을 메타버스 기업으로 탈바꿈하겠다"고 밝혔다. 저커버그는 "메타버스가 우리가 지향하는 미래이자 페이스북의 다음 장"이라며 "완전히 새로운 경험과 경제적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메타버스로 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다. 지난 2014년 가상현실(VR) 기기 업체 오큘러스를 인수했고, 2019년 VR 기반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호라이즌'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페이스북은 2분기 매출이 290억7700만 달러(한화 약 33조5000억원)상승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늘었다. 순이익은 103억9400만 달러(약 12조원)로 전년보다 2배나 증가했으며, 오큘러스 VR 기기 등 하드웨어 부문 매출도 전년보다 36% 증가했다.

# 페이스북 개발자,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공식 홈페이지
페이스북 공식 홈페이지

 

마크 저커버그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 페이스북의 공동 설립자이자 회장 겸 CEO이다.

1984년 미국에서 태어난 저커버그는 치과 의사인 아버지와 정신과 의사인 어머니 밑에서 자랐다. 11세 때 아버지가 운영하는 치과 사무용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도 했으며, 고등학교 재학 중 음악재생 프로그램 시냅스를 제작해 마이크로소프트와 AOL의 인수 및 고용 제안을 받았지만 이를 거절하고 2002년 9월 하버드대에 입학했다.

시냅스 미디어 플레이어는 인공지능을 이용해 사용자의 음악 감상 습관을 학습할 수 있도록 만든 음악 플레이어이다.

2004년 하버드대 재학 중 친구들이었던 에두아르도 세버린, 앤드류 맥컬럼, 더스틴 모스코비츠 크리스 휴즈와 함께 ‘더 페이스북’을 만들었고, 스탠퍼드ㆍ컬럼비아대 등 미국 전역 대학으로 가입 대상을 확대시켰다. 2005년에는 지금의 이름인 페이스북으로 변경했다.

마크 저커버그는 시사주간 <타임>지가 선정한 2010년 올해의 인물로 선정되기도 했다.

# 대학네트워킹 프로그램에서 세계적 SNS로 성장한 페이스북

페이스북 공식 계정
페이스북 공식 계정

 

페이스북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웹사이트 중 하나로, 2012년 5월 나스닥에 상장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서부에 있는 팰러앨토에 본사가 있다. 만 13세 이상이면 누구나 이름·이메일·생년월일·성별 기입만으로 간단하게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으며, ‘친구 맺기’를 통하여 많은 이들과 웹상에서 만나 각종 관심사와 정보를 교환하고, 다양한 자료를 공유할 수 있다.

초기 페이스북은 배타적인 대학생 커뮤니티로 출발했다. 처음엔 하버드대학교의 학생들만 이용할 수 있었지만 이후 전국 대학교로 서비스 영역이 확대됐다. 2005년 9월에는 고등학교 학생도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게 되었고, 2006년 9월에는 13세만 넘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게 확대되었다.

2006년 야후(Yahoo)로부터 10억 달러의 인수 제안을 받았을 정도로 페이스북은 빠르게 성장했다. 저커버그는 인수 제안을 거절하고 벤처캐피털로부터 2억 5000만 달러를 투자받아 계속 페이스북을 직접 운영해 나갔다.

급격한 가입자 증가와 더불어 페이스북의 기업 가치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 마크 저커버그는 2008년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의 억만장자에 15억 달러의 자산으로 785위에 올랐다.

2012년 2월 1일 페이스북은 기업공개를 신청했으며 상장을 통해 50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을 밝혔다. 그해 5월 18일 페이스북은 나스닥 주식시장에 상장, 미화 1040억 달러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페이스북이 커다란 성공을 거둔 것은 사실이지만 사용자의 프라이버시에 대한 우려도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또 저커버그는 다른 서비스를 모방해 페이스북을 만들었다고 고소당해 수년간 법정 투쟁을 벌이기도 했다.

# 페이스북의 메타버스 영역 확장

전세계에 위치한 페이스북 지사 [출처=페이스북 고용 공식 홈페이지]
전세계에 위치한 페이스북 지사 [출처=페이스북 고용 공식 홈페이지]

 

페이스북 기술 기업과 임원들이 스마트폰과 모바일 인터넷의 후속 기술로 '메타버스' 구축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일반적으로 기술자들은 메타버스를 많은 사람들이 모여 놀고, 일하고,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가상의 세계라고 생각한다. 메타버스는 이미 상용화됐으며 여러 글로벌 기업들이 메타버스를 활용한 비즈니스 사례를 개발하고 있다.

페이스북이 AR과 VR 기술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것은 앱스토어에 있는 애플과 구글의 규칙에 의해 통제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AR/VR 기술과 메타버스 등이 결합돼 본격적인 비즈니스가 시작되면 자체 하드웨어 플랫폼을 통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한다.

저커버그는 인터뷰에서 "우리가 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해낸다면, 앞으로 5년 여 동안 페이스북의 다음 챕터는 소셜미디어네트워크 플랫폼 회사에서 메타버스 회사로 효과적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마크 저커버그는 실적발표을 통해 "페이스북의 다음 하드웨어 출시는 오랫동안 기다린 레이밴 스마트 안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스북이 레이밴 스마트글래스의 구체적인 사양이나 기능에 대해서는 함구하면서 음성통화나 인공지능(AI) 비서기능이 탑재될지 여부도 알 수 없지만, 스마트글래스와 AR 서비스가 향후 페이스북이 구축할 '메타버스'의 핵심 역할을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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