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any analysis] [제너시스 비비큐] 코로나19에도 사상 최대 실적…IPO로 제2의 도약 나설까 ?
[company analysis] [제너시스 비비큐] 코로나19에도 사상 최대 실적…IPO로 제2의 도약 나설까 ?
  • 윤영주 기자
  • 승인 2021.09.23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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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치킨 프랜차이즈 매장 수 최다
글로벌 시장 진출 박차, 미국 내 성장세 빠른 외식브랜드 선정

 

BBQ치킨_BBQ, 브레이브걸스와 황광희가 함께한 광고 영상 공개
BBQ치킨_BBQ, 브레이브걸스와 황광희가 함께한 광고 영상 공개

 

제너시스 비비큐(BBQ)는 국내 대표 종합 외식 프랜차이즈 중 하나다. 지난 1995년 경기도 전곡에 치킨전문점 BBQ 1호점을 오픈한 이후 닭익는 마을, 올떡 등 다양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윤홍근 회장이 그룹을 이끌고 있으며, BBQ 산하에 교육연구기관인 치킨대학을 운영하며 글로벌 치킨 전문 프랜차이즈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윤 회장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상임 협회장을 지내는 등 국내 외식산업 발전을 위한 생태계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BBQ는 현재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은 하지 않았지만, IPO(기업공개)에 나서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비대면을 앞세운 배달에 대한 관심이 국내외적으로 높아지고 있어 최근 상장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 보다 높아지고 있다.

 

#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치킨 프랜차이즈 매장 수 최다

BBQ치킨_BBQ, BSK 론칭 1년만에 300호점 돌파
BBQ치킨_BBQ, BSK 론칭 1년만에 300호점 돌파

 

치킨전문점은 코로나19의 최대 수혜업종으로 꼽힌다. 감염 우려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인해 비대면 중심 운영의 편리성이 부각되며, 예비창업자의 관심이 증가했다. 특히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식 특성상 소비자들의 구매 비율도 급증했다.

치킨전문점은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진입 장벽이 낮은 업종이다. 그러나 진입 장벽이 낮은 만큼 경쟁사 간 경쟁이 치열해 오랜 기간 브랜드를 유지하기는 쉽지 않다.

BBQ는 창립 이후 25년 이상 치킨업계 상위권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는 업체 중 하나다. 올리브유를 앞세우고 있고, 사이드 메뉴 경쟁력 등이 뛰어난 곳이다. 배달을 비롯해 카페형 매장 인테리어 도입 등 다양한 형태의 창업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맛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설립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거듭한 BBQ는 최근에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오히려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글로벌 프랜차이즈로서 성장 가능성도 높다는 프랜차이즈업계의 평가다.

프랜차이즈업계 한 관계자는 "BBQ는 최근 K-치킨에 대한 해외 관심 증가 등에 힘입어 미국에서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다"며 "오랜 기간 브랜드를 운영한 노하우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여건 등을 갖추고 있는 몇 안 되는 국내 프랜차이즈 업체 중 하나"라고 말했다.

BBQ의 장점은 오랜 업력과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오랜 기간 브랜드를 운영해 온 경영노하우다. 비상장사인 만큼 주가의 움직임을 통해 성장성을 확인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지만, 매출 등 간접적인 지표를 통해 성장성을 확인하는 것은 가능하다.

23일 프랜차이즈업계에 따르면 BBQ는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3346억원, 531억원이다. 전년 대비 각각 38%, 119%가 늘었다. BBQ는 2019년에도 긍정적인 실적을 거뒀다. 2019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2438억원, 259억원으로 2018년 대비 6%, 42%가 늘었다.

눈길을 끄는 점은 지난해 코로나19 위기로 인해 국내 산업 동향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았다는 것이다. 가계 소득 중 가장 수입을 줄일 수 있는 게 외식비용인 만큼 외식업계도 매출 감소세가 이어졌다. 다만 치킨업계 등 배달 중심의 특정 분야는 코로나 수혜를 입으며 매출이 오히려 늘었고, 관련 업종은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도 입증했다.

이런 의미에서 BBQ에게 있어 코로나19는 위기인 동시에 기회가 된 셈이다. 비비큐는 "지난해 코로나19에도 불구, BBQ가 높은 매출과 영업이익을 올릴 수 있었던 배경으로는 과감한 투자와 신메뉴 개발 등을 꼽을 수 있다"고 실적 확대 배경을 밝혔다.

특히 위기에도 불구, 마케팅 확대를 위한 과감한 투자도 한몫 거들었다. BBQ는 지난해 4월 배우 이민호를 모델로 발탁하고 핫황금올리브치킨시리즈 4종을 출시해 20·30세대 고객들에게 인기를 얻었다. 방송인 황광희와 함께한 네고왕 프로모션으로 고객들의 폭발적인 관심도 이끌었다.

이를 통해 자사 앱 가입자 수가 기존 30만 명에서 255만 명으로 대폭 늘어났으며, 지난해 8월 1개월 매출이 370억 원에 이르는 등 창사 이래 최대의 월 실적을 기록했다. 이밖에 카카오리틀프랜즈와 협업으로 고객 증정용 소스플레이트 굿즈와 제품 세트 구성하는 등 MZ세대 고객들의 관심을 이끌어내는 등 지난해 마케팅 활동을 위해 약 332억 원을 투자했다.

지난해 4월 선보인 포장·배달 전문매장인 BSK(BBQ Smart Kitchen) 모델도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도 실적 확대로 이어졌다. 직영 운영을 통한 검증 후 지난해 7월부터 가맹사업을 전개해 현재 250개 매장이 문을 열었고, 300건에 가까운 계약을 체결했다.

비비큐는 올해에도 지난해에 이은 소비자 관심 증가 등을 바탕으로 실적 신기록을 기록하겠다는 복안이다.

BBQ 관계자는 "올해 BBQ는 신제품 개발과 자사앱 중심의 프로모션을 강화하고 디지털 광고캠페인, 가정간편식(HMR) 판매 강화 등 과감한 투자로 기하급수적인 성장을 이끌어 다시 한번 신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랜차이즈업계 안팎에선 최근 2년간 실적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프랜차이즈업계 안팎에선 BBQ의 상장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BBQ가 2015년 이후 꾸준히 상장을 위한 IPO 작업을 진행해왔고, 지난해의 경우 미래에셋대우와 주관사 계약을 맺은 바 있다.

다만 계약은 9월 기준 종료된 상태로, 추후 상황을 지켜본 뒤 진행하는 쪽으로 방향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치킨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수제 맥주 공장을 설립하는 등 상장을 위한 기초체력을 확대, 몸값을 최대한 끌어올려 글로벌 시장에서의 투자 성공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글로벌 시장 진출 박차, 미국 내 성장세 빠른 외식브랜드 선정

BBQ치킨_ BBQ, 패밀리와 함께 하는 아프리카의 ’동행’
BBQ치킨_ BBQ, 패밀리와 함께 하는 아프리카의 ’동행’

 

비비큐는 최근 국내 이어온 성장세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정승인 전 코리아세븐(세븐일레븐) 대표를 신임 대표로 선임한 것도 이같은 일환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대표는 30년 이상 국내 대표 유통기업인 롯데에서 근무 한 만큼 선진 매장 운영 등의 노하우가 풍부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며 다양한 측면에서 경영전략 수립이 가능하다.

프랜차이즈업계 한 관계자는 "과거 국내 외식프랜차이즈업체의 경우 해외 진출시 마스터프랜차이즈를 통해 시장 진출에 나서는 경우가 많았고, 제대로 된 경영전략을 바탕으로 한 접근이 이뤄지지 않아 피해를 보는 사례도 많았다"며 "안정과 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안정적인 경영전략 수립에 신경을 쓰고 있는 듯 보인다"고 말했다.

과거 모 치킨업체가 해외 진출에 나선 이후 경영노하우만 해외 업체에 빼앗긴 뒤 실패를 경험했던 점이 반영됐을 것이란 설명이다. 그는 또 "경영전략 수립과 동시에 외식을 비롯해 문화 등에서 한류열풍이 불고 있는 만큼 과감한 투자를 병행하는 등 BBQ의 해외 진출 움직임은 어느 때 보다 활발해졌다"고 말했다.

실제 비비큐는 최근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해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현지 반응은 긍정적이다.

BBQ는 최근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외식 브랜드’ 5위에 선정됐다. 매출 기준으로 미국 내 500대 외식 브랜드에 최초 진입했다.

글로벌 외식업 전문지 ‘네이션스 레스토랑 뉴스(Nation’s Restaurant News)’가 지난 7월 전년 대비 매장 수, 매출, 매장당 매출을 기준으로 미국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기록한 외식 브랜드 25개를 선정한 결과다. 네이션스 레스토랑 뉴스는 외식업계 소식지로 많은 구독자와 공신력을 지닌 매체다.

BBQ치킨_BBQ, GS홈쇼핑서 순살바삭강정 세트 판매
BBQ치킨_BBQ, GS홈쇼핑서 순살바삭강정 세트 판매

 

BBQ는 현재 뉴욕, 뉴저지, 캘리포니아, 텍사스, 일리노이 등 미국 주요 지역을 비롯해 15개 주에 진출해 있다. 운영 중인 51개 가맹점을 포함해 운영을 준비하는 매장까지 합하면 150여 개에 이른다. 캐나다까지 포함할 경우 북미지역에서 총 250여 개 매장이 운영 중이거나 운영을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초부터 코로나19 팬데믹이 전 세계를 강타하면서 글로벌 외식업계 또한 유례없는 장기 불황을 맞았지만, BBQ는 미국에서 매장 수를 꾸준히 늘리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성공에는 BBQ가 국내에서 배달 및 포장 전문 매장으로 성공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만든 BSK(BBQ Smart Kitchen) 타입의 비즈니스 모델 현지화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맨해튼 매장 오픈 당시 현지화 시스템으로 선택한 ‘그래브 앤드 고(Grab&Go)’ 방식도 비대면 소비 트렌드와 맞물려 한층 활성화되면서 효과도 발휘했다. BBQ ‘그래브 앤드 고’는 제품이 조리될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기존 테이크아웃 방식과 달리, 온장고나 냉장고 등 진열대에 미리 준비된 제품을 구입해 즉시 먹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이러브 아프리카 행사
아이러브 아프리카 행사

 

BBQ 관계자는 “BBQ만의 뛰어난 맛과 품질을 토대로 현지에 최적화된 운영 전략을 선택한 것이 글로벌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는 데 기여했다고 본다”며“2025년 전 세계 5만개 가맹점 개설 목표를 실현하는 데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03년 중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사업 확장에 나선 BBQ는 현재 미국, 캐나다 등 북미지역뿐 아니라 말레이시아, 대만, 호주, 필리핀, 베트남 등 57개국에서 MF(Master Franchise)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불구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시작으로 유럽시장에도 진출해 빠르게 성장 중이며, 일본에서도 본격적인 매장 수 확대를 추진해 ‘한국 치킨’ 세계화를 이끌고 있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BBQ는 상장을 위해 오랜 기간 준비해 온 곳 프랜차이즈 업체 중 하나로 최근 해외에서의 긍정적 반응과 국내 매출 증가 등을 바탕으로 한 상장 가능성이 높은 게 사실"이라며 "오랜 업력과 브랜드 운영 노하우 등을 보유하고 있어 지속경영이 가능한 경쟁력이 충분한 점도 빠른 시간 내 상장을 위한 IPO 가능성을 어느 때 보다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2일 대한민국배구협회에서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4강 신화 주역 김연경 선수가 BBQ 공식 마스코트 치빡이, 제너시스BBQ 그룹 윤홍근 회장(왼쪽에서 두번째) 등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지난 12일 대한민국배구협회에서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4강 신화 주역 김연경 선수가 BBQ 공식 마스코트 치빡이, 제너시스BBQ 그룹 윤홍근 회장(왼쪽에서 두번째) 등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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