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any analysis] [하나금융지주] 기준금리 인상 수혜 기대 증권가, 실적상승세 예상
[company analysis] [하나금융지주] 기준금리 인상 수혜 기대 증권가, 실적상승세 예상
  • 윤영주 기자
  • 승인 2021.09.27 12: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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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도 불구, 2분기 실적 사상 최대
2021년 순이익 증가 예상, 배당 확대 가능성도

 

[사진=하나금융그룹]
[사진=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지주는 하나금융그룹의 경영전략과 경영자원 지원을 담당하고 있는 곳이다. 하나금융그룹은 2005년 출범한 금융 전문 기업 집단이며 하나은행과 하나금융투자, 하나카드, 하나금융투자, 하나생명, 하나캐피탈, 하나에프앤아이, 하나자산신탁, 하나금융연구소, 하나금융티아이, 하나펀드서비스 등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김정태 회장이 이끌고 있다. 김 회장은 2008년 하나은행장을 지낸 뒤 2012년 하나금융그룹 회장에 오른 이후 4연임에 성공했으며, 임기는 내년까지다.

 

# 코로나에도 불구, 2분기 실적 사상 최대

하나금융그룹 김정태 회장
하나금융그룹 김정태 회장

 

하나금융지주는 올해 최고의 해를 보내고 있다. 코로나19에도 불구, 상반기 역대 최대규모의 실적을 기록했다. 은행부분과 비은행 부문이 골고루 성장세를 거두고 있고,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은 만큼 하반기까지 이 같은 분위기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실적 기대감은 주가 부양의 주요 재료가 될 수 있다. 특히 중간배당을 진행한 점 등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지주는 상반기 주당 700원, 총 2041억원 규모의 중간배당도 진행했다.

27일 증권가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은 상반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은 1조7532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30.2% 증가한4071억원이 늘었다.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한 충분한 손실흡수 능력을 확보한 가운데 비은행 부문의 성장이 바탕이 됐다.

상반기 이자이익과 수수료 이익은 각각 3조2540억원, 1조2613억원으로 4조5153억원을 기록했고, 전년동기대비 14.5%가 늘었다.

추가적인 순이자마진(NIM) 상승과 양호한 대출성장으로 이자이익이 증가 했고, 비은행 자회사의 실적 증가세로 수수료 이익이 향상됐다. 원화대출은 실수요 중심의 가계 및 기업대출 증가세 지속으로 분기 중 1.9% 상승하며, 연간 목표치를 조기 시현했다. 핵심저금성 예금이 1분기 대비 추가로 증가하며, 저원가성 예금 증대 노력 및 풍부한 시장 유동성을 반영한 결과라는 게 하나금융그룹의 설명이다.

하나금융지주의 NIM은 전년동기대비 0.04%p 상승한 1.67%를 기록했다. 비은행 이익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30.3%에서 37.3%로 7.0%p 상승했다.

개별사별로 하나금융투자의 상반기 순이익은 27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 늘었으며, 하나카드의 경우 1422억원으로 같은 기간 117.8% 증가했다. 하나캐피탈도 1255억원의 순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49.3% 늘었다.

하나은행도 실적 상승세를 이어갔다. 2021년 2분기 6775억원 포함 상반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1조 2530억원을 시현했다. 전년 동기 대비 17.9%(1900억원) 증가한 수치다. 주요 비대면 상품 판매 실적 증대와 풍부한 유동성으로 인한 핵심저금리성예금의 증가에 기인한다.

상반기 이자이익 2조 9157억원과 수수료 이익 3777억원을 합한 은행의 핵심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9%(2420억원) 증가한 3조 2934억원을 기록했다.

실적 상승은 매출 주가 상승으로 연결된다. 하나금융지주의 주가는 지난 24일 종가 기준 4만4850원이다. 지난해 3월23일 1만8450원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6월28일 4만7550원을 기록한 이후 최근에는 4만1000원~4만5600원대 박스권을 형성,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이다.

아이부자 카드
아이부자 카드

 

증권가 안팎에선 하나금융지주의 주가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상반기 실적 상승세가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란 배경에서다.

일단 3분기는 실적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다. 5차 재난지원금 지급이 3분기 중 시작됨에 따라 카드의 수수료수익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증권은 거래대금이 2분기 대비 감소하여 브로커리지 수수료수익은 소폭 감소할 것이나 IPO 등 발행시장이 워낙 활황이라 IB수익이 이를 상쇄할 것으로 보인다.

대신증권은 지난 10일 '금리인상엔 금리민감주'라는 보고서를 통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제시했다.

11월 추가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되고 있어 2022년 1분기까지 하나금융지주의 NIM은 총 +6.2bp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올해 하반기 이자이익은 700억원 증가하고, 대출규제에도 자산 성장은 크게 지장 없는 점도 긍정적으로 봤다.

박혜진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계열사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전망"이라며 "최고의 자본효율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KB증권도 비슷한 전망을 하고 있다. KB증권은 "높은 자본비율을 바탕으로 비은행 투자 확대"라는 보고서를 통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3000원을 제시했다. 2011년 순이익이 증가할 것이란 게 이유다.

강승건 KB증권 애널리스트는 "NIM 상승과 충당금 부담 감소에 따른 은행 자회사 이익 16.7%, 전년 대비 비은행 자회사 (증권, 카드, 캐피탈, 보험) 합산이익 32.2%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하나금투 +23.7%, 하나카드 +61.8%, 하나캐피탈 +37.4%의 이익 증가가 전망되며 하나생명의 경우 -32%의 이익 감소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 2021년/2022년 하나금융지주의 연결기준 지배주주 순이익은 3.1조원, 3.3조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8.3%, 5.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IBK투자증권은 하나금융지주가 수익성 대비 저평가돼 있어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IBK투자증권은 지난 8월 12일 "수익성 대비 현저히 저평가"라는 보고서를 통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원을 제시했다.

증권가 안팎에선 금융지주사에 대한 수익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높아지고 있어 개인투자자의 관심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을 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의 경우 증권사에서 내놓은 평균 목표주가인 5만원 중반까지 상승 가능성은 열려 있다는 설명이다. 투자자의 관심 증가는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 2021년 순이익 증가 예상, 배당 확대 가능성도

핵심가치
핵심가치

 

하나금융지주의 주가 상승을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는 또 있다. 하나금융지주는 배당성향을 이전보다 높일 가능성이 크다. 하나금융지주가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배당 확대 의지를 내비쳤다.

이후승 하나금융지주 재무총괄 부사장은 콘퍼런스콜 당시 중간배당을 주당 700원까지 늘리고도 “더욱 적극적 배당정책을 펴지 못해 죄송하다”며 “코로나19 델타 변이로 원래 계획보다 줄었다”고 밝혔다. 이어 “연말배당에 각별히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자사주 매입 등 추가로 주주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증권가 관계자는 "최근 안정적인 자산운용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늘고 있어 높은 배당이 주요 투자 전략으로 분류되고 있다"며 "하나금융지주의 경우 배당 확대에 나설 가능성이 높고, 실적 확대에 대한 기대감 등이 높아지고 있어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은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주요 경영진 [사진=하나금융지주 제공]
주요 경영진 [사진=하나금융지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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