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4-25 (목)
[분석]화장품 웨어러블 시대 열린다
[분석]화장품 웨어러블 시대 열린다
  • 문정원 기자
  • 승인 2016.04.02 19: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웨어러블 시장과 동반 성장
▲ 로레알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피부에 붙이는 작은 패치를 공개했다/ 사진 : 로레알

 

화장품 등 뷰티 웨어러블 시장이 확대될 전망이다. 화장품 선진국 미국, 유럽을 비롯해 한국 기업들도 뷰티웨어러블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웨어러블'이란 여러 가지 착용하는 방법에 적합한 모양으로의 피부 및 인체에 착용하는 디바이스를 통칭한다.
 
2일 글로벌 리서치기업 스태디스타(Statista)에 따르면 미국 웨어러블의 시장규모는 오는 2018년까지 약 58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지난해까지 스마트워치와 건강(Fitness) 트래커와 같은 시계용 웨어러블이 매출의 약 90%를 차지했지만, 향후 앞으로는 스마트 주얼리, 스마트 패션, 스마트 뷰티 등의 품목들도 동반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글로벌 화장품기업 로레알은 지난 2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피부에 붙이는 작은 패치를 공개해 주목받았다. 화장품 기업이 전자제품박람회에서 신상품을 공개한 것은 이례적이다.

로레알이 CES에서 로레알이 선보인 패치는 자외선 진단기 'My UV Patch'다.  자외선지수를 측정할 수 있는 작은 패치를 피부에 부착함으로 피부의 손상을 입히는 UV의 강도를 측정하는 제품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 제품은 직경 1인치, 두께 50micrometers인 이 패치를 자외선 농도를 측정하기 원하는 피부 부위에 부착하면 빛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염색체를 이용해 자외선 노출 정도를 측정할 수 있다.

로레알 외에도 프랑스 기업 Feeligreen사도 'dermo-patch'를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눈 밑에 붙이는 패치로 미세한 전류를 흘려보내 피부 세포를 자극해 주름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는 제품이다.

생소할 수 있지만 LED마스크 제품도 있다. La Lumiere의 IlluMask는 얼굴에 착용할 수 있는 LED Mask로 적색과 청색 빛을 이용해, 얼굴 피부에 존재하는 박테리아를 죽이고 피부 세포를 자극해 노화 방지와 여드름 방지용으로 유용한 제품이다.    
 
Apira Science의 iGrow는 low-light therapy를 이용해 모근 세포에 에너지를 공금, 모발 성장을 촉진. 하루에 20분씩 4개월간 사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는 제품으로 알려져 있으며 GLO Science는 집에서 손쉽게 치아 미백을 할 수 있는 기기를 개발해 큰 성과를 올리고 있다..

한국에서도 패치기술을 기반으로 한 제품이 지난해 론칭됐다. 화장품 패치 제조 전문 기업 라파스가 론칭한 아크로패스는 용해성 마이크로구조체(Dissolving  Microstructures) 기술을 적용한 간편하게 피부에 붙이는 패치의 장점과 자가 투여 방식의 약물 전달 기능이 극대화된 제품이다.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로스앤젤레스 무역관은 "미국 뷰티시장에서 K-Beauty가 점점 상승세를 타고 있다. 단순한 스킨케어나 메이크업 제품에 그치지 않고 한국 업체들도 신기술을 이용한 신제품 개발에도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