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any analysis] [LS] 세대교체 본격화…증권가 "계열사 고른 성장세 매력적"
[company analysis] [LS] 세대교체 본격화…증권가 "계열사 고른 성장세 매력적"
  • 윤영주 기자
  • 승인 2021.11.17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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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업 전환 기대감 '↑'…글로벌 전기차 훈풍 긍정적
"기업가치 대비 저평가" 중장기적 접근 유효
구자열 LS그룹 회장(오른쪽)이 최근 전주시에서 열린 제 2회 지니포럼에서 지니어워즈를 수상하고 송하진 전라북도 도지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S그룹]
구자열 LS그룹 회장(오른쪽)이 최근 전주시에서 열린 제 2회 지니포럼에서 지니어워즈를 수상하고 송하진 전라북도 도지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S그룹]

 

LS는 LS그룹의 지주사다. LS는 2003년 LG그룹에서 전선과 금속 부문이 계열 분리한 곳으로 범LG그룹으로 분류된다. 기간 산업에 기반을 둔 B2B 사업을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LS는 LS전선, LS일렉트릭, LS엠트론, LS글로벌인코퍼레이티드, LS아이앤디를 종속기업으로 두고 있다. 최근 구자은 LS엠트론 회장 체제로 전환을 앞두고 있으며, 세대교체를 통한 미래성장 동력 마련 등 경영전략 변화가 활발하게 이뤄질 것이란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 신사업 전환 기대감 '↑'…글로벌 전기차 훈풍 긍정적

[경영철학]
[경영철학]

 

LS의 주가가 주춤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축제 분위기를 이어왔지만 지난 8월 이후 등락을 거듭하며 하락세에 접어든 모습이다. 다행인 점은 그간 워낙 높은 상승세를 보였던 만큼 시장 충격은 크지 않다는 점이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열풍이 불고 있는 만큼 전기 전선 관련 사업을 주력으로 내세우는 LS 입장에선 우호적 사업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것이 부각, 주가 상승 여력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는 게 매력적으로 꼽힌다.

증권가 안팎에선 LS에 대해 저평가 주식이라고 분류, 이르면 4분기 늦어도 내년부터 본격적인 실적 확대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한다. LS의 주가는 지난 16일 종가 기준 5만 7500원이다. 지난해 3월 23일 2만4100원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2배 가량 오른 금액이다.

그러나 올해 초부터 흐름세는 썩 좋은 편은 아니다. 올해 1월 장중 최고 8만원을 기록했지만 이후 6만3000원~7만6000원 사이의 박스권에서 주가가 움직였다. 11월 초부터는 6만원 아래로 내려갔다. 그동안 주가 상승에 대한 피로감도 있지만 글로벌 원자재가격 하락에 따른 수익 감소가 예상된다는 게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

기업의 본질에 문제가 생긴 게 아닌 만큼 전기차 사업 호황에 따른 사업 확대에 따른 주가 상승 전환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 특히 LS 경영진의 세대교체가 조만간 이뤄지며 신사업 강화에 나서며 기업 경쟁력 및 기업 가치 상승에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가 상승 동력도 마련됐다는 평가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LS는 이달 말 정기 인사를 통해 구자은 LS엠트론 회장을 그룹 총수로 내세울 것으로 알려졌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그룹 체질 개선을 이끌었다면 구자은 LS엠트론 회장은 신사업 확대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1964년생으로 40~50대로 구성된 임원을 주축으로 개혁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말이 나온다.

LSCI 직원이 통신 하네스 부품을 제조하고 있다.
LSCI 직원이 통신 하네스 부품을 제조하고 있다.

 

LS는 최근 원자잿값 상승과 물류 시장 악화에 따른 경영 상황이 좋지 않지만 신사업을 바탕으로 실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어 더욱 그렇다. 전기차를 비롯해 해상케이블 등 전자 산업 활성화 등 회사 실적 확대를 위한 외부 여건이 우호적으로 조성되고 있는 점도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로 꼽힌다. 그도 그럴 것이 LS의 주력 회사인 LS일렉트릭은 전력기기와 자동차 부문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를 바탕으로 3분기 긍정적인 실적을 거뒀다.

LS일렉트릭은 연결기준 올 3분기 매출은 6826억원으로 전년 대비 22%가량 늘었고, 영업이익은 404억4000만원 가량으로 85%가량 증가했다.

전력기기 부문은 3분기 매출 1724억 원, 영업이익 27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 47% 늘어났고 해외 매출도 한몫했다. 자동화 부문도 상당 폭 성장했는데 3분기에 매출 833억원, 영업이익 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37% 각각 성장했다.

전력인프라의 경우 데이터 센터와 배터리 산업 투자 확대에 따라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수 있는 부분이며, 신재생 부문은 태양광과 ESS, 전기차 부품 시장 확대에 따라 4분기 실적 확대 가능성을 높인다.

LS전선아시아도 3분기 매출 2030억원, 영업이익은 5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9%. 7%늘었다. LS전선아시아는 LS비나(LS-VINA)·LSCV 등 베트남 2개 생산법인과 미얀마 생산법인인 LSGM의 지주사다. LS비나는 HV(고압), MV(중압), LV(저압) 등 전력 케이블과 전선 소재(SCR)를, LSCV는 UTP, 광케이블 등 통신케이블과 MV, LV 전력 케이블, 빌딩와이어 및 버스덕트(Bus Duct), LSGM은 LV(저압) 전력 케이블과 가공선을 생산하고 있다.

올 초 싱가포르 시장에 6500만 달러 규모의 배전급 전력 케이블을 납품한다고 밝힌 데 이어 베트남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프로젝트에 500만 달러 규모의 해저케이블 납품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수주를 확대해나가고 있다.

LS전선이 강원도 동해항에서해저케이블을 선적하는 모습
LS전선이 강원도 동해항에서해저케이블을 선적하는 모습

 

LS전선아시아는 4분기 본격적인 실적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LS전선아시아는 “4분기부터 베트남 신재생 에너지시장을 비롯한 전력시장 신규발주 재개와 통신선의 실적개선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는 LS전선아시아가 초고압 전력선과 해저케이블 등 고급 전선 수주가 이어지면서 지속 성장을 예상하고, 또 다른 계열사인 LS니꼬동제련이 동 가격 상승에 따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며 LS 주식에 대한 관심을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특히 LS에 대해 지난 2분기부터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는 분석을 내놓는 등 중장기적 투자처로서 매력적이라는 전망을 한 바 있다.

# "기업가치 대비 저평가" 중장기적 접근 유효

계열사
계열사

 

IBK투자증권은 지난달 21일 '다시 주목할 시점'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3000원을 제시했다. 현 주가 기준 30% 이상 상승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제품 기술력과 안정적인 조달 능력이 필요한 글로벌 전선시장에서 이미 대규모 수주와 공사 경험을 가진 LS는 시장 확대에 최대 수혜가 예상되는 가운데 북미 현지 전선업체를 보유하고 있는 점이 큰 강점으로 부각될 전망"이라며 "전선 수주가 초고압전력선과 해저케이블을 중심으로 늘어 전선 실적이 개선되었고, 2조원 이상의 수주 잔고가 유지되면서 실적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부진했던 엠트론도 트랙터 북미 수출 증가와 사출기와 전자부품의 개선으로 과거 부진에서 벗어날 전망"이라며 "계열사의 실적 개선으로 계열사 지분 가치가 상승하고, 코로나 이전에 주식 상장을 추진했던 EV코리아의 상장 재추진이 향후 전선의 상장까지 연결할 수 있는 구조로 계열사 지분 가치가 더 상승할 여력에 비해 주가는 이 점을 반영 못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8월 LS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 보다 높아 보인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8월 18일 '상반기는 P, 하반기는 Q'라는 보고서를 통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원을 내놓았다.

실적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주가도 상승할 것이란 설명이다.

LS그룹 구자열 회장
LS그룹 구자열 회장

 

신한금융투자는 "2분기 매출액 3조3000억원, 영업이익 1943억원을 달성하는 등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5%, 106%가량 증가했다"며 "상반기 실적 성장을 동 가격 상승이 견인했다면 하반기에는 전력선, 2022년에는 통신선 출하량 반등에 따라 견인전력선 출하량은 3분기부터 회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업가치가 저평가되고 있으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게 증권가 안팎의 공통적인 의견이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LS의 주가는 현 상황에서 저평가되고 있다는 게 대부분 동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실적의 상승 전환과 함께 EV코리아를 비롯한 계열사 상장 가능성 등이 높아지는 등 우호적인 환경이 주가에 반영되지 못하고 있는 만큼 단기보다는 중장기적 접근이 유효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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