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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전통적 화장품 강국 '미국 시장은 무너지지 않는다'
[분석]전통적 화장품 강국 '미국 시장은 무너지지 않는다'
  • 문정원 기자
  • 승인 2016.04.19 1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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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 국가 기준 전세계 최대 시장, 한국 브랜드 비중 적지만 최근 수출량 급성장

최근 화장품 사업과 관련해서 중국을 빼놓고 말할 수 없는 것이 업계의 분위기다. 하지만 미국의 화장품 시장이 경기회복과 맞물려 중국과 더불어 주목 받고 있다. 미국은 성장률 자체로만 보면 중국에 크게 밀리지만, 기본적인 시장 자체가 크기 때문이다. 단일 국가 최대 화장품 시장 미국을 소개한다.

▲ 미국 시장에 진출한 아모레퍼시픽/ 사진제공 : 라네즈

 

19일 유로모니터와 현대증권 산업보고서 등에 따르면 미국의 화장품 시장규모는 2014년 기준 약 76조원의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한국 시장보다는 7배, 중국 시장보다는 2배 이상으로 전세계 화장품 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다.

미국 화장품 시장의 성장률은 4.5% 기록한 지난 2011년 이후 지속적으로 하양세로 접어들어 2014년에는 1.9%를 기록하는 등 매우 낮은 상황이다.

최근 트렌드는 프리미엄 화장품 시장의 성장, 남성 화장품의 도약, 유기농 화장품에 대한 수요증가, 내츄럴 메이컵의 유행, 네일&립 등 저렴한 제품의 인기인 것으로 조사됐다.

유통채널별 시장 비중을 보면 국내 H&B숍 개념과 비슷한 드럭스토어가 1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소매상이 14%, 백화점이 13%로 그 뒤를 잇고 있다. 그 외에 할인점(12%), 슈퍼마켓(10%), 전문점(9%), 인터넷(7%), 방문판매(6%), 미용실(3%), 홈쇼핑(3%) 등이다.

제품 유형별 시장 비중은 스킨케어가 17%로 가장 높고, 헤어케어와 색조화장품이 각각 15%를 차지하고 있다. 그 외 오랄케어(10%), 바디용품(9%), 남성화장품(8%), 향수(7%), 세트상품 6%, 데오도란트(5%), 아기용품(4%), 선케어제품(2%), 탈모제(2%) 등이다.

브랜드별 시장점유율을 보면 P&G가 20.8%로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는 로레알과 에스티로더가 각각 12.3%, 7.4%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에 진출한 국내 업체들이 최근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미국향 화장품 수출금액 또한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미국으로 수출되는 국내 화장품 수출금액은 지난 2월 1811만달러로 전년대비 25.8% 증가했다. 2015년 연간 수출 규모는 전년 대비 59.4% 성장한 2억 7백만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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