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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wer Interview] 닥터영 채경아 대표 "중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로 키울 생각입니다"
[Power Interview] 닥터영 채경아 대표 "중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로 키울 생각입니다"
  • 문정원 기자
  • 승인 2016.04.22 1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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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더 잘 알려진 브랜드, 9년차 국내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여성 CEO
▲ 닥터영 채경아 대표는 비즈니스리포트와 인터뷰를 통해 "중국인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로 키울 생각"이라고 말했다. [사진=닥터영]

 

한국산 화장품의 위상이 그 어느때보다 높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등 주요 브랜드들의 비중이 크긴 하지만 이들 브랜드가 전부는 아니다. 대기업 브랜드에 비하면 작은 매출이지만 확실한 제품 컨셉과 유통전략으로 해외에서 더 잘 알려진 브랜드들이 있는데, TDC의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닥터영도 그중 하나다.

[비즈니스리포트]는 내년 10주년을 앞두고 있는 화장품 브랜드 닥터영의 여성 CEO로서 중국 시장을 비롯한 국내외 시장을 동시에 공략한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힌 채경아 대표를 만났다.

- 화장품사업이 좋은 사업이기는 하지만 생각처럼 쉽지는 않습니다.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피부가 좋지 않았던 경험에서 시작했습니다. 대학시절 유난히 민감한 피부 때문에 가격을 막론하고 안 써본 화장품이 없을 정도였고 병원 치료까지 받기도 했습니다. 이에 자신과 같이 피부문제로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한 화장품을 만들기로 마음먹고 피부과, 한의학, 약학박사 등 6인의 피부전문가 그룹과 함께 수 년간 공동 작업한 끝에 본격적인 화장품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 닥터영 브랜드의 컨셉과 경쟁력은 무엇인가요.
"닥터영은 동안 피부를 만들어 주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입니다. 수분지수와 자외선이 피부의 노화를 가져오는 주원인이라는 것에 주목했습니다. 이에 닥터영은 피부 타입이 아닌 피부 고민에 맞는 맞춤 솔루션(제품)을 제공하고 기본적으로 모든 제품이 촉촉한 보습력을 토대로 만들어 졌으며, protect-prevent 라인을 별도로 운영해 자외선 차단과 수분을 동시에 잡는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닥터영 제품의 경쟁력은 특별한 광고나 프로모션 없이도 소비자들에게 인정받고 있습니다. 닥터영의 베스트셀러 포어 이레이저 밤이 출시 1년 만에 백만달러 달성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룬 것이 좋은 예입니다."

▲ 올리브영의 중국 상해 3호점에 입점한 닥터영. 올리브영 2호점에 이은 두번째 입점이다/사진제공 : 닥터영

 

- 해외에서 더 유명한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창업 당시, 포화상태인 국내 화장품 시장에 자리를 잡는 것이 쉽지 않겠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국내 보다는 해외에 눈을 돌려 닥터영 유통망 확장에 주력했습니다. 또한, 제품 개발 진행과정부터 해외와 국내를 같이 유념해 두고 시작했습니다. 창업 이후로 제가 직접 세계 각지를 누비며 판매망을 구축했으며, 현재 닥터영 브랜드로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대만, 미국 등 세계 각지 405개가 넘는 글로벌 마켓에 입점 했습니다."

- 경기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올해 목표는 어느정도입니까.
"국내에서의 닥터영 인지도 확산이 올해 목표입니다. 결국은 인지도가 문제인 것 같다. 브랜드 인지도와 유통을 동시에 키워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국내 오프라인의 진출 확대와 SNS, 온라인 자사몰에서도 다양한 컨텐츠와 이벤트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또한 해외 유통에서도 진출 국가를 늘리고 특히, 중국에서는 위생허가 제품(현 11개 품목 위생허가 획득 완료)수를 더 늘려 적극적으로 중국시장에 뛰어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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