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any analysis] [롯데건설] 실적 증가세 뚜렷 … 국내외 개발사업 확대 긍정적
[company analysis] [롯데건설] 실적 증가세 뚜렷 … 국내외 개발사업 확대 긍정적
  • 윤영주 기자
  • 승인 2022.01.06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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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롭테크 강화, 긍정적 성적표…상장 기대감 솔솔
현장 안전, ESG 경영 확대 '지속성장 경쟁력' 강화

 

롯데건설이 포함된 무역협회 컨소시엄이 제안한 ‘잠실 마이스 복합공간 조성사업’ 조감도 [사진=롯데건설]
롯데건설이 포함된 무역협회 컨소시엄이 제안한 ‘잠실 마이스 복합공간 조성사업’ 조감도 [사진=롯데건설]

 

롯데건설은 올해 창립 62주년을 맞은 국내 건설사다. 1959년 평화건업사로 출발했으며, 1978년 롯데그룹에 편입됐다. 주택과 계열사 공사 위주의 민간 건축을 주력 사업으로 다루고 있으며, 롯데케미칼과 호텔롯데가 각각 43.8%, 34.1% 등 특수관계인이 99.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1년 종합건설사 시공능력평가(지난해 7월 기준)에서 평가액 6조7850억원을 기록, 상위 50개사 중 7위를 차지했다. 롯데건설은 잠실 롯데월드를 비롯해 전국에 롯데호텔 · 백화점을 건설하며 테마파크, 관광, 유통시설 건설에 남다른 기술과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롯데건설은 하석주 대표가 경영을 이끌고 있으며, 기업공개(IPO)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분류된다.

 

# 프롭테크 강화, 긍정적 성적표…상장 기대감 솔솔

롯데건설은 절대한계가치에 도전하는 첨단의 기술력으로 현대건설기술의 집합체인 초고층건축물을 국내에서는 최초로 건설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절대한계가치에 도전하는 첨단의 기술력으로 현대건설기술의 집합체인 초고층건축물을 국내에서는 최초로 건설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상당한 실적을 거뒀다. 도시정비사업을 비롯해 전 사업분야에서 골고루 성장세를 보이며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지난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4조1388억원, 418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 59%가 늘었다.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 2018년 5140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 기준 80% 이상을 달성했다.

롯데건설은 종전 최고인 2018년 영업이익(5140억원)의 81% 이상을 달성했다. 이변이 없는 한 올해 사상 최고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라는 게 건설업계 전망이다. 통상 영업이익은 경영 능력의 바로미터로 활용된다. 실적 확대는 올해 뛰어난 경영을 펼쳤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도 그럴 것이 롯데건설의 지난해 3분기까지 순이익은 2333억원으로 전년 동기 804억원과 비교해 52.6%가 증가했고, 종전 최고치인 2019년 2228억원을 이미 초과했다.

롯데건설의 실적 확대는 어느 정도 예견됐던 일이다. 지난 2분기 및 상반기 실적이 전년 대비 상승세를 보이며 실적 확대의 청신호를 밝혔기 때문이다.

롯데건설은 지난 2분기 매출은 1조5197억원, 영업이익 139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5.2%, 34.6% 뛰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 2조743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5%, 영업이익은 245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6.7% 상승한 바 있다. 롯데건설은 주택도시개발 사업의 수주가 활발한 점을 들어 하반기 실적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롯데건설이 참여한 현대케미칼 HPC [사진= 롯데건설]
롯데건설이 참여한 현대케미칼 HPC [사진= 롯데건설]

 

실제 롯데건설의 올해 실적 상승은 화성 동탄 복합개발사업 등 대형 준공 예정 사업장과 주택, 건축, 토목 사업장의 착공 등이 안정적 매출 증가로 이어진 결과다.

롯데건설은 상반기 수주 금액도 5조9155억 원으로 전년 상반기 대비 18.5% 증가했다. 목동우성 2차 리모델링 사업, 창원 양덕4구역 재개발사업 등을 통해 도시정비를 비롯해 마이스 복합개발사업, 인천 검단신도시 101 역세권 개발사업에 이어 최근 하남 H2 프로젝트도 수주했다.

특히 최근에는 1800억원 규모의 경기도 수원 권선 삼천리2차 새단장 사업 시공자로 선정됐다. 올해 롯데건설의 도시정비사업 수주규모는 2조2230억원에 달한다.

롯데건설의 사업 성적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파키스탄 로어스팟가 수력발전사업과 베트남 호치민 넌득빌라 사업을 수주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특히 베트남에서는 대형복합개발 사업 '롯데에코스마트시티'를 전개하면서 국내외에서 디벨로퍼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향후 디벨로퍼 역량을 지속적으로 신장하기 위해 캡스톤자산운용과 '부동산개발 및 자산운용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수익성 극대화 방안 모색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업계 최초로 메타버스를 이용한 부동산 프롭테크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고, 주택사업 디지털화를 통해 신사업을 발굴하고 디벨로퍼의 역량도 강화하는 게 대표적이다.

증권가 안팎에선 롯데건설의 실적 확대로 인해 기업공개(IPO)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롯데그룹 지배 구조 개편 차원에서 상장에 나설 것이란 설명이다. 무엇보다 롯데건설이 상장에 성공한다면 롯데그룹 지배 구조 개편 핵심으로 분류되는 호텔롯데의 기업공개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다.

롯데건설은 상장과 관련해 내부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다만 증권가 한 관계자는 "기업공개와 같은 내용은 확정 전까지 비공개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며 "현재 상황만 놓고 보면 긍정적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현대차그룹의 계열사인 현대 엔지니어링을 비롯해 호반건설 등 주요 건설사가 상장을 위해 적극 움직이는 등 시장 상황이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게 이유다.

 

# 현장 안전, ESG 경영 확대 '지속성장 경쟁력' 강화

하석주 대표이사

 

롯데건설은 높은 실적을 유지와 함께 기업 경쟁력 확대를 위해 최근 가장 중요하게 떠오른 '안전경영' 확대에 나선다. 안전경영이 없이는 지속적인 실적 확대를 거두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롯데건설은 이를 위해 지난달 13일 안전보건부문 조직을 대표이사 직속 조직인 '안전보건경영실'을 격상하는 등 조직을 개편을 진행했다.

안전보건경영실은 안전보건운영팀, 예방진단팀, 교육훈련팀으로 구성된다.

안전보건운영팀은 안전에 대한 예산 편성과 집행, 안전보건관계자 인력 배치,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운영, 종사자 의견을 받는 업무를, 예방진단팀은 의무 이행 점검 결과에 따른 추가 지원 여부와 실태 등을 각각 맡는다. 교육훈련팀은 안전교육 계획수립과 이행, 안전보건문화 확립,

안전관리 전문가 등을 양성한다. 롯데건설은 건축, 주택, 토목, 플랜트 등 각 사업본부에 본부장 직속으로 안전팀을 두고, 현장 안전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증권가 관계자는 "중대재해처벌법 강화에 따라 '안전'이 건설사의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며 "안전 경영 강화는 실적 확대 폭을 키울 수 있는 주요 경쟁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롯데캐슬-광고의 한 장명 [사진=롯데건설 제공]
롯데캐슬-광고의 한 장명 [사진=롯데건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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