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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analysis] [씨아이테크] 키오스크 업계 경쟁력 수준급 … 원격진료 수혜 기대감 확대
[company analysis] [씨아이테크] 키오스크 업계 경쟁력 수준급 … 원격진료 수혜 기대감 확대
  • 윤영주 기자
  • 승인 2022.01.13 0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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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수혜주 부각 지난달 주가 상승폭 확대
증권가 "대선 테마주 투자, 투자자 주의 필요"

 

Certificate lssuing System 무인증명발급기에 대한 관심과 이용 시민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확대 운영하는 추세다. [사진=씨아이테크]
Certificate lssuing System 무인증명발급기에 대한 관심과 이용 시민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확대 운영하는 추세다. [사진=씨아이테크]

 

씨아이테크는 키오스크 관련 국내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이다. 키오스크 관련 보유 기술력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진 곳이기도 하다. 키오스크는 무인 발급기, 식당 내 주문 자동화 기기, 병원 처방전 수납기, 티켓 발급기, 학교 관련 무인 증명서 발급기 등 종류도 다양하다. 1967년 설립된 삼영모방공업이 모태로 하고 있으며 2006년 삼영홀딩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이후 2015년 씨아이테크와 합병하며 현재 모습을 갖추게 됐다. 생활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지만,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작은 회사라는 이미지로 인해 개인 투자자들에게 많은 그동안 관심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트렌드 확산에 다른 수혜주로 분류되며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 대선 수혜주 부각 지난달 주가 상승폭 확대

[사진=씨아이테크]
[사진=씨아이테크]

 

씨아이테크에 대한 관심이 최근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트렌드 확산에 따른 키오스크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키오스크 산업은 성장세가 더딘 사업군 중 하나였지만 2017년 이후 급성장세를 보인 사업군 중 하나다. 인건비 상승에 따른 자영업자의 니즈가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중소자영업자의 경영악화와 비대면 소비 트렌드 확산에 따른 도입 필요성이 커지며 관련 시장은 더욱 커지는 추세다. 씨아이테크의 이같은 시대적 변화의 흐름을 반영하며 지난 2019년 중소자영업자에게 5000대 이상의 키오스크를 공급하는 등 관련 업계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업계 관계자는 "씨아이테크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형 프랜차이즈와 대학교, 숙박업체 등에 폭넓은 분야에서 키오스크를 제공하며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기업 중 하나로 분류된다"고 말했다.

성장세는 매출로 보면 이해가 쉽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씨아이테크의 2020년 매출은 532억원이다. 2016년 18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2017년 217억원, 2018년 323억원, 2019년 407억원을 기록하며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다. 5년 만에 2.5배가량 매출이 늘어난 셈이다.

특히 지난해 영업이익이 흑자전환으로 돌아선 듯 한 분위기다. 전체 실적은 집계되지 않았지만 지난해 상반기 기준 영업이익은 20억원으로 전년 대비 큰폭으로 늘었다. 매출액도 215억원으로 전년 대비 68%가량 늘었다. 그러나 영업이익이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은 단점으로 꼽힌다. 다만 2020년 영업이익은 직전 연도인 2019년보다 감소했다.

증권가 안팎에선 키오스크 시장이 지속적으로 커질 수 있다는 점에 주목, 점진적으로 씨아이테크의 영업이익 개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키오스크 시장은 평균 5% 이상 성장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에서다.

[사진=씨아이테크]
[사진=씨아이테크]

 

결제가 가능한 대화형 키오스크의 가격은 대당 300만~100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200만원 기준 직원 1명의 6개월 임금으로 키오스크를 도입할 경우 인건비 절감이 커질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최저인건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키오스크 도입은 확대될 수 있다고 예상한다. 최저임금은 2018년 7530원에서 2019년 8350원, 2020년은 8590원, 2021년 8720원, 올해는 9160억원으로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씨아이테크가 최근 증권가 안팎에서 관심을 받은 이유는 또 있다. 원격진 비대면 진료 실현 관련 대선 공약이 나온 만큼 대선 수혜주로 분류되는 듯한 모습이다.

실제 지난해 12월 초 씨아이테크의 주가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원격진료를 강조하면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는 지난 2일 대통령에 당선되면 원거리에서 의사가 환자를 진료할 수 있는 원격 비대면 진료를 실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사진 = 씨아이테크]
[사진 = 씨아이테크]

 

차기 정부를 맡게 되면 기존 의료계와 새로운 혁신을 추구하는 사업자 간 이해관계가 상충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씨아이테는 처방전 발급 키오스크를 생산, 판매하고 있다. 원격 의료 수혜주로 분류되며 최근 주가도 고공행진 중이다.

씨아이테크 주가는 지난 11일 종가 기준 1595원이다. 지난해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수혜감 확대로 인해 지난 4월 2000원을 넘겼던 것과 비교하면 저조한 성적이지만, 4월 이후 하락세를 보이며 지난해 12월 초까지 900~1000원대에서 횡보한 점과 비교하면 상당한 상승폭을 보였다.

실제 지난해 12월 1일 924원이던 주가는 대선 공약 발표 직후인 12월 6일 1425원을 기록했고, 이후 투자경고종목 지정해제 및 재지정을 통해 등락을 거듭하면서도 주가는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1500원~160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 증권가 "대선 테마주 투자, 투자자 주의 필요"

비전
[사진 = 씨아이테크] 비전

 

증권가는 대선이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만큼 수혜주 찾기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어 대선 수혜주로 분류되는 씨아이테크의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다만 대선 공약의 실현 여부는 당락에 따른 변동성이 크다는 점에서 묻지마식 투자에 나서는 것은 좋지 않다고 조언한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대선 수혜주로 분류되며 이상 급등을 보이는 일부 종목의 경우 테마 소멸에 따른 개인투자자의 투자 손실로 이어지는 경향을 보여왔다" 며 "대선 테마주 접근에 있어서는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진 = 씨아이테크]
[사진 = 씨아이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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