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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analysis] [MDS테크] 임베디드 솔루션 강자 MDS테크…ARM 전략적 파트너십 전력 부상
[company analysis] [MDS테크] 임베디드 솔루션 강자 MDS테크…ARM 전략적 파트너십 전력 부상
  • 윤영주 기자
  • 승인 2022.09.29 0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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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ARM 인수설에 커지는 수혜 기대감
상승 여력 충분, 손절 범위 두고 접근해야
[사진=MDS테크]
[사진=MDS테크]

 

MDS테크는 국내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업체다. 임베디드 시스템 개발을 위한 소프트웨어 솔루션, 하드 하드웨어 솔루션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통신 모듈, 로봇 등 미래 성장산업으로 대표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로봇, 공유 주차 서비스를 제공하며 관련 투자도 지속 중이다. 2006년 9월 코스닥 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사진=MDS테크]
[사진=MDS테크]

 

 

# 삼성전자, ARM 인수설에 커지는 수혜 기대감

MDS테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으로 꼽히는 스마트화 관련 소프트웨어 기술력이 기업경쟁력으로 꼽힌다. 다양한 제품에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적용, 제품의 상품 가치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솔루션은 전자기기의 하드웨어에 내장돼 해당 기기를 작동하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전기밥솥의 취사 기능, 전자레인지의 각종 조리기능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자동차, 항공기, 의료기기 등 다양한 분야로 영역으로 적용 범위가 넓어졌다. 사업 적용 분야 확대는 시장 규모 확대를 의미한다. 세계 임베디드 운영체제 시장 규모는 2016년 130억 달러에서 최근 190억 달러 가량 성장했다.

MDS테크는 최근 주가가 급등했다. 지난 6월 23일 종가 기준 1만700원이었던 주가는 8월 12일 1만7800원까지 상했다. 70%가량의 높은 상승률이다. 8월 말 1만5000원대로 소폭 하락했지만 9월 초 1만7000원대로 복귀했다. 이후 증시 악화의 영향을 받아 9월 19일까지 1만5000원대로 주가는 주저 앉았다.

다행인 점은 20일 이후 주가가 재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2일 만에 1만7000원대에 복귀했다. 실적이나 사업 수주 등 이슈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기업 가치 등의 변화가 아닌 기대감이 최근 주가를 끌어올렸다.

27일 기준 MDS테크의 주가는 종가 기준 1만5400원이다. 26일 국내 증시의 전반적인 하락세로 인해 주가가 소폭 낮아졌지만 타 종목에 비해 하락 폭은 적은 편이다.

최근 증권가 이슈로 부각했던 삼성전자의 영국 반도체 설계 자산회사인 ARM의 인수설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MDS테크는 ARM 관련주로 꼽힌다. MDS테크는 ARM과 파트너십을 체결, 관련 소프트웨어를 국내에 공급했다.

MDS테크는 2020년 6월 사명 변경 전인 한컴MDS 당시 ARM과 파트너십 체결과 함께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바탕으로 ARM의 반도체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 가상 플랫폼 등 다양한 솔루션을 국내 시장에 공급했다.

초소형 '코어텍스-M' 시리즈 마이크로 컨트롤러부터 슈퍼컴퓨터에 적용할 수 있는 '코어텍스(Cortex)-A' 시리즈까지 반도체 소프트웨어 개발 솔루션 제공 및 ARM 개발 스튜디오와 ARM 카일 툴스 공급 등의 공급 계획도 밝힌 바 있다.

당시 ARM코리아는 "반도체 소프트웨어 분야 최고의 회사와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의 개발 효율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지능형 반도체 기술개발 사업과 Arm의 새로운 고객 대응 모델인 Flexible Access를 사용하는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도록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히는 등 협력 관계 확대 의사도 내비쳤다.

 

 

[사진=MDS테크]
[사진=MDS테크]

 

 

삼성전자의 ARM 인수설에 MDS테크가 관련 수혜주로 부각, 주가가 상승한 것도 이 때문이란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MDS테크는 지난 7월 플레이그램을 최대주주로 맞으며 기업 경쟁력 제고에 나서고 있다. 플레이그램은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사로 MRO(Maintenance Repair Operations), 영상콘텐츠 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1974년 4월 제일포리머란 이름으로 설립된 후 고려포리머, 엔케이물산을 거쳐 지난해 10월 29일자로 플레이그램으로 사명이 변경된 기업이다.

MDS테크는 26일 Splunk SIEM&SOAR 데모 시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신청 대상은 IT 인프라 전반에서 보안 위협에 대응하고, 보안 정보와 이벤트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싶은 기업들이다. 프로모션 참여 기업은 Splunk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자사의 보안 운영을 효율적으로 개선할 방안을 모색하는 기회를 얻게 된다.

Splunk SIEM 솔루션인 Splunk ES(Enterprise Security) 데모를 통해 빠른 위협 탐지와 분석을 시연하고 고객의 장비 및 로그 수집 현황, 운영 중인 보안 시나리오를 분석 후 개선방안을 도출하는 보안 컨설팅을 제공받을 수 있다.

Splunk SOAR 데모 시연은 외부 위협을 탐지하는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위협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플레이북과 보안 취약점 정보를 자동 수집하여 주요 관리자에게 배포하는 사전 예방 활동 플레이북 등을 시연할 예정이다. 서비스 체험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알리고, 기업 거래 활성화를 위한 일환이다.

MDS테크는 기업 경쟁력 제고와 함께 지난 9월 주식거래 활성화를 위해 보통주 1주당 가액을 500원에서 200원으로 하는 주식분할도 결정했다. 발행주식총수는 889만2608주에서 2223만1520주로 늘어난다. 신주권 상장예정일은 10월31일이다.

 

 

# 상승 여력 충분, 손절 범위 두고 접근해야

 

 

[사진=MDS테크]
[사진=MDS테크]

 

 

MDS테크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 중 국내 최정상급에 속한다. 기술 발전에 따른 복합, 융합을 바탕으로 기기 간 연결성이 강조되고 있어 기술 적용 범위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그만큼 실적 확대 가능성도 크다.

다만 증권가는 MDS테크에 대한 목표주가와 투자의견 제시는 하지 않고 있다. 올해 최대주주 변경에 따른 경영권 손바뀜이 발생했고, 짧은 기간 동안 사업 및 실적 방향성에 대한 의견을 내놓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MDS테크가 AI,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통신 모듈, 로봇 등 미래 성장산업으로 대표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점은 매력적"이라면서도 "최근 주가는 실적보다 ARM 인수 테마와 함께 상승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은 주가 상승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가 될 수 있지만 반대로 관심이 줄어들면 주가가 빠른 시간 안에 하락세로 접어들 수 있는 만큼 목표 수익률과 성과 손절 범위를 정한 뒤 접근하는 것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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