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이 겪고 있는 청소년문제를 다룬 뮤지컬이 공연된다. 청소년을 위한 무료 예술교육과 무료 공연관람을 실천하고 있는 극단 '거울과 등잔'이 만든 뮤지컬 <귀를 기울여주세요 LISTEN..!>가 바로 그 작품이다.
거울과 등잔 청소년극단이 주최하고, 국제로타리 3650지구 8지역이 후원하는 청소년 뮤지컬 <귀를 기울여주세요 LISTEN..!>공연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서강대 메리홀 소극장 무대에서 올려진다.
청소년관객들과 청소년문제에 관심이 있는 관객들과 만나기 위하여, 청소년배우들은 여름의 더운 날씨도 잊고 열심히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거울과 등잔 청소년극단은 청소년을 위한 무료 예술교육과 무료 공연관람을 위하며 설립된 단체이며, 청소년들과 일반 배우들이 함께 훈련하고 공연을 만들어가는 문화예술 커뮤니티를 만들어 가고 있다.
여러 세대가 함께 교류하는 문화의 놀이터. 이것이 거울과 등잔 청소년극단이 꿈꾸는 목표이다.
그 교류의 첫 번째 모임터로 준비하고 있는 뮤지컬 <귀를 기울여주세요 LISTEN...!>은 2012년부터 매 방학 때면 공연되고 있는 대표적인 청소년 뮤지컬이다.
현재 청소년들 사이에서 벌어지고 있는 집단 따돌림, 미래에 대한 불안, 성적스트레스로 인한 자살충동, 게임중독, 학교폭력 등 청소년 문제들이 청소년배우들에 의해서 이야기 된다.
또 어른 배우들이 청소년 문제의 가해자이자 방관자인 어른 역을 맡아 어른들의 무책임과 무관심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알려주고 있다. 청소년과 어른들이 함께 만드는 뮤지컬 <귀를 기울여주세요 LISTEN...!>은 모든 세대가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만들어졌다.
이번 공연에 참여하는 청소년 배우들은 올 해 6월부터 기존 배우들과 함께 훈련해 왔다. 4주 동안 노래, 춤, 연기에 대한 기본교육을 받았으며 4주간의 공연연습을 해오고 있는 중이다.
이 뮤지컬의 대본은 역사연극과 창작뮤지컬 분야에서 활동해 온 조한신씨가 맡았으면, 음악은 배우이자 작곡가로 활동 중인 임유진씨가 맡아 다양한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영화, TV, 뮤지컬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배우 박상현, 박은미, 유내경, 한승우 등이 청소년들을 지도하며 함께 무대에 설 예정이다. 이 공연에 참가한 모든 배우와 스탭들은 재능기부 형식으로 청소년예술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어른들의 봉사와 후원으로 진행되는 거울과 등잔 청소년극단의 목적은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예술교육을 받지 못하거나, 공연을 볼 수 없는 청소년이 없도록 하는 것이다. 관람을 원하는 청소년들은 거울과 등잔 청소년극단 블로그나 이메일을 통하여 신청하면, 무료로 관람을 할 수 있다. 또한 청소년문제에 관심이 있는 성인들도 관람할 수 있다.
공연시간 : 11일(목)~12일(금) : 오후 4시, 7시 30분 / 13일(토): 오후 3시, 6시
관람문의는 거울과 등잔 블로그와 페이스북을 이용하면 된다.
거울과 등잔 블로그 : blog.naver.com/mirror_lamp
거울과 등잔 이메일 : mirrorandlamp@gmail.com
기타 문의 : 02-997-246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