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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국내 화장품 유통 성장 '온라인 채널이 견인'
[초점]국내 화장품 유통 성장 '온라인 채널이 견인'
  • 문정원 기자
  • 승인 2016.10.19 1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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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화장품 온라인 거래액 전년대비 67.7% 증가, 소비자 구매 패턴 변화 주요 원인

 

온라인 채널이 국내 화장품 유통의 중심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오프라인 장소에서 체험하고, 구매는 가격 경쟁력이 높은 온라인 유통에서 구매하는 이른바 '크로스오버 쇼핑객'이 증가하면서 온라인 유통 규모가 대폭 확대되는 양상이다.

19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8월 상품군별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67.7% 증가한 4390억원을 기록하며 온라인 전체 상품군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온라인 쇼핑 중 모바일 거래액도 전년동월 대비 86.7% 증가했다.

▲ 자료 : 통계청

 

온라인 채널 내 약 40% 이상 비중을 차지하는 온라인커머스와 종합유통몰에서의 화장품 매출은 전 카테고리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온라인 채널을 통한 화장품 구매 경험도 높아지고 있다. 칸타월드패널 기준 2015년 전체 화장품 시장 내 온라인 구매 비중은 17%에 불과하지만, 실질적으로 온라인 및 모바일을 활용해 구매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 비중은 82%에 달한다.

 

온라인 채널의 강세는 제품의 품질, 가격 등을 꼼꼼히 비교하는 소비자들의 구매성향과 이에 맞춘 업계의 마케팅의 변화가 맞물리면서 탄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모바일을 중심으로 온라인 트래픽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온라인) 구매경험율이 52%에 이르고 있다"며 "(업계에서도) 오프라인에서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옴니채널형 쇼핑 서비스와 전문적인 개인맞춤형 서비스를 추가시키고 있다. 디지털 기반의 피부진단 및 메이크업 서비스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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